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카더라와 설교자

Views 3212 Votes 8 2009.01.01 18:21:21
관련링크 :  
||0||0요ㅅㅔㅍ 님의 제안을 읽으면서 얼마전 사회적으로 큰 시비거리가 되었던
이종윤 목사님의 설교가 생각났습니다.
이목사님은 제가 군목으로 있을 때 군목수련회 강사로 가끔 오셨지요.
그분의 화려한 학문적 경력과 목회적 경륜 그리고 언제나 차분하고 또박또박한
언변이 당시에는 무척이나 부러웠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제주도 4.3 사태(?)에 대해서는 많이 알지 못합니다.
현재 가진 자료도 없고요.
하지만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해서는 그리 문외한은 아닙니다.
특히 제가 9공수특전여단에서 근무할 때 교인들 가운데
광주진압에 직접 가담한 분들이 제법 계셔서 학창시절 자료로만 접하던
상황을 조금 리얼하게 들을 수 있었지요.
당시 광주 인근에서 근무했던 분으로부터도 조금 이야기를 접했고요.
이종윤 목사님께서 열변을 토하시는 설교의 근거가
상당 부분은 '카더라' 통신인 듯합니다.
특히 어떤 단체인지 확인도 잘 안되고 말에 대한 신빙성도
현저히 떨어지는 이들의 증언을 토대로 설교를 하신 것 같습니다.
이미 보신 분들도 게시겠지만 일단 다음 자료를 보시고 판단하시지요.
참고로, 적지 않은 목회자들이 강단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선포한다고 하면서
'카더라' 자료에 근거할 때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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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훈

2009.01.01 20:07:17
*.223.207.78

카더라는 표현은 불확실한 자료를 통해 이종윤목사가 실수를 저질렀다는 뜻인데.. 제가 보기엔 의도적으로 왜곡된 자료를 이용해 선동하고 있는 거라 생각됩니다.. 위 동영상은 정신건강을 위해 직접보지 않았지만 예전 뉴스를 통해 들은 바에 의하면 그렇습니다.. 이것은 실수가 아니라 의도적 왜곡입니다.. 카더라라는 말보단 왜곡이란 말이 정확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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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용

2009.01.01 20:21:29
*.141.163.143

최근에 한 학술대회에서 한 원로 역사학자의 고백을 들었습니다.
저와는 학회 일로 지근한 거리에서 관계를 하는 분이기도 하지요.
그분은 지금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보수적인 분이기도 하시고
바로 그 당 추천으로 역사진상조사 위원회인가에서 꽤 높은 위치에서 일을 하고 계십니다.
이름만 대면 금방 아실 정도의 학인이시지요.

그분이 학회 말미에 잠깐 발언을 하게 되었지요.
물론 증경 회장이기도 했고, 또 한해를 정리하는 마지막 학회인지라
원로에게 시간을 좀 드린 것이기도 했지요..

그때 그분께서 하시는 말씀이..
당신은 비록 한나라당 추천으로 그 곳에 들어갔고
또 정치적 소신은 보수적이긴 하지만
사료와 진실 차원에서 접근해보니
정말 건국초기 있었던 제주도 4.3항쟁이나
한국 전쟁시 군관에 의해 조직적으로 이루어진 양만 학살이 적지 않았다고 하시더군요.
그렇게 피해를 입은 이들의 해원과 복원을 위해서라도
역사의 진상 조사는 진실규명 차원에서 접근해야지.. 이념이나 정책적 이해 관계로 접근해서는
안되겠다고 몇번이나 힘주어 이야기하시더군요..

학회를 마치고.. 함께 식사를 하면서도.. 그분의 소신은 계속 이어졌습니다.
역사가들은 이념보다는 역사적 진실에 중심을 둬야 한다고 하시면서.. 말이지요..



디딤

2009.01.01 20:42:40
*.78.93.139

이종윤씨의 영혼을 위해 기도 합니다.
김기석 목사님의 책을 보고 있는데 거룩한 분노라는 표현이 눈에 띄는군요
경제가 어려워서 제로 출산률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앞으로 노인들만 남는 세상이 오지 않을까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만
지구라는 생명을 위해서는 좋은 현상인것 같습니다.
좋은 경제라는 것이 높은 에너지를 사용한다는 것은 반 환경적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의료 기술의 발전도 꼭 좋은 것만은 아닌거 같습니다.
저렇게 역사 왜곡을 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혜택을 볼 가능성이 높아 보이기 때문입니다.
빨리 세월이 가길 바랍니다.
30년쯤 지나면 통일을 이야기 할 수 있을까요?
어려운 경제에 나눔의 오병이어 기적이 찾아오기를 기원해봅니다.

주향한

2009.01.02 00:17:05
*.102.82.150

목사님 건강이 나아지셨다니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이종윤 "목사님"이라........
"목사님"이라는 호칭은 붙이기에는
좀 거시기 합니다.

신완식

2009.01.02 08:39:57
*.112.169.194

제가 평소에 알고 있는 이종윤 목사님은 일부 선동적 목회자들과는 달리
상당히 학문적인 분이십니다. 영국에서 학위도 하셨고 전주대학교 총장도
역임하셨으며 복음주의 신약학회인가 하는 데서 회장도 지내신 학자이십니다.
저는 의도적인 왜곡이라고는 생각하고 싶지 않네요.
논문으로 치면 객관적이지 않은 자료를 사용했다고나 할까요?(4.3항쟁 부분)
그리고 광주민주화 운동 부분에서는 거의 '~라고 들었는데요'라는 말을 인용한 것 같네요.
아쉽게도 이런 측면에서는 학자로서의 기본 자세를 잃어버리신 게 아닌가 합니다.
저는 이종윤 목사님을 목사님으로 불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미네르바 할배도 그러셨잖아요? 닭을 닭이라 한 것 뿐이라고...
목사님을 스님이라 부를 없지요 ㅎㅎㅎ.

참고로, 이종윤 목사님께서 시무하시는 그 교회는 청년들이 별로 없다는군요.
최근에 그 교회에서 다른 교회로 적을 옮긴 제 친구 집사 한 사람이 알려주었습니다.

평민

2009.01.02 10:32:55
*.90.49.136

" 카더라..." 문제는 어느 누구도 피해 갈 수 없지요
우리가 듣는 모든 정보가 결국은 어느 "카더라' 속에 있는것 아닌지요?
내가 아무리 현장속에 있다고 하더라도 전채를 볼 수도 느낄 수도 알 수가 없으니요
다만 그런 "카더라 "속에서 얼마나 진정성을 선택 하느냐? 에 달린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돌맞을 말인지 모르지만 세계의 최대의 "카더라..."는 "성서" 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성서개론식으로 본다면 신약성서가 대게 AD 50-100 년 사이에 기록된것으로 추정하는데
그렇다면 그 많은 자료들이 "카더라' 식으로 다니든 것이겟지요
그 당시의 상황으로 정보기록과 전달 체계를 생각해 보면 모르긴 해도 "카더라'가
가장 빠르고 정확 했던 것일거라고 생각합니다.

구약성서도 오랫동안 오랫동안 "구전" 으로만 전해진 것이라는데
그렇다면 그것이야 말로 대표적인 "카더라"가 아닐가요'

그래서 성서에 대한 "믿음'이 필요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믿는자에게는 "살아있는 역사적 현실"이 될 것이고,
믿지 않는자에게는 "지나가는 "카더라" 에 지나지 않겟지요

작금의 이스라엘과 하마스 문제도 그런 문제에서 출발 한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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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스

2009.01.02 13:43:24
*.104.195.88

'카더라'의 특징은 무책임함 입니다.
'카더라'는 일단 자신은 발빰하고 시작하는 소식통이지요.
어느 누가 '카더라'에 자기 인생과 생명을 담보하겠습니까?
오래 전부터나 원근에서 인생을 바친 자들의 소식들조차도
보지않은 이상 '카더라'로 치부한다면 할 말이 없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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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2009.01.02 14:08:07
*.118.129.226

최근에 제주 4.3 사건에 대해 논문이 나왔습니다. 오하이오 주립대학의 교수가 지도한 논문인데요. 미국과 한국 정부의 과실과 책임을 인정하는 내용이 주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논문을 쓰신 분이 군인 출신이고 국방부에서 지원을 받아 박사학위를 받았는데 국방부에서 인정을 하지 않아서 곤경에 처했다는 이야기를 지근에 있는 사람에게서 들었습니다.
노무현 정권때 제주 4.3 사건에 대핸 양민학살 부분을 인정했던 국방부가 이명박 정부 들어서자마자 태도를 달리하고 있구요.. 역사해석에서 자의성을 벗어날 수 없는 것인가 하는 질문을 하게 합니다..

주향한

2009.01.02 16:57:43
*.102.82.150

"목사님"이라는 호칭에는 책임이 따른다고 생각합니다.
더구나 그연륜에 그정도 지위면
자신이 접한 정보가 일방적이고 편견에 의한것인지
상대성이 있는 정보인지
오랜 세월 경험을 통해
충분히 판단할 나이라고 생각합니다
몇몇의 탈북자들이 보지도 않고 주장하는 내용을
수십만이 직접 보고 경험한 내용을 증언하는데도 불구하고
신뢰한다고 한다면
그건 평소 그분이 가진 편견의 일단이라고 보아야 겠지요

저는 "목사님"이라는 호칭을 그리 싸구려로 남발하고 싶지 않습니다

신완식

2009.01.02 17:06:04
*.112.172.78

군인들이 즐겨 부르는 군가들은...
(1) 사나이로 태어나서...
(2) 멋있는 사나이 많고 많지만...
등 <사나이>가 들어가는 단어들이 많지요.
여성들은 그런 사나이를 무척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가 경험한 그 사나이들의 세계는......
단기 복무하는 병사들 가운데는 사나이들이 제법 있는데
군 생활이 길어지고 계급이 올라갈수록......
그래서 별 앞에 *라는 수식어가 하나 붙잖아요 ㅋㅋㅋ.
*별! 상당부분 맞는 말입니다.

신완식

2009.01.02 17:10:12
*.112.172.78

재작년에 새터민 형제 한 분이
저희 교회를 몇 달 나왔어요.
필요한 서류 만들어 주니 그 다음부터 깜깜 무소식이지만요...

20살인 그 형제를 통해 들어본 북한 소식은
참 흥미로웠어요.
거기도 사람이 사는 곳이로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나이 드신 분들이 전해 주는 북한 생활과는 다소 다른 각도에서의 이야기들 말이지요.

저도 목사 소리 못 들을 때 종종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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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훈

2009.01.02 17:36:51
*.223.90.153

정신건강이 나빠지는 걸 감수하며 동영상을 봤습니다.. 4.3사건과 5.18에대한 부분들은 카더라는 없고 나름 확고하게 자신의 자료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곡학아세 하는 학자의 전형적인 모습이라고 봅니다.. 이상한 근거에 따른 걸 합리적인척 가져다 부쳐서 논리적으로 보이려하는 이들이 더 화납니다...

첫날처럼

2009.01.02 17:59:23
*.54.79.126

이종윤 목사 자신은 "아주 공정한 스탠스" 를 가지고 이야기 하고 있다는 소신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스스로는 전혀 하늘을 우러러 부끄럼이 없을 거란 말이죠...

비극입니다...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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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우로

2009.01.02 18:01:42
*.62.26.5

평민장로님. 이종윤 목사의 카더라 통신은 연예인들을 무책임하게 비방하는 스포츠신문의 연예기사수준의 무책임한 비방입니다. 하지만 성서학적인 주장은 학문적인 근거를 담보로 한 그래서 무책임하면 그만큼의 대가를 치르게 되어 있기에 이종윤 목사의 무책임한 비방와는 다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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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우로

2009.01.02 18:09:24
*.62.26.5

글쎄요..4.3민중항쟁 진압피해자들을 우매한 감정적 폭도로,광주민주항쟁 진압 피해자들을 북한의 지령을 받은 공산주의자라며 비방한 이종윤 목사의 발언은 명예훼손으로 고발되어 처벌받아야 할 비방행위입니다. 실제로 일본의 어느 보수언론과 보수논객 지만원씨가 비슷하거나 같은 발언으로 4.3민중항쟁 진압피해자 유족들과 광주민주항쟁 진압피해자 가족들에게 명예훼손으로 고소되어 처벌받은 사례가 있습니다. 이종윤 목사 자신은 맞는 말을 했다고 착각해서인지 자신의 비방행위에 대해 전혀 사과하지 않았지만, 서울교회 신자들은 앞장서서 광주를 찾아가서 목사의 비방행위로 인한 광주민주항쟁 진압피해자들과 유족들의 정당한 분노를 수습하느라 바빴다고 합니다.

첫날처럼

2009.01.02 18:25:07
*.54.79.126

아 제 말은, 이종윤 목사가 뭔가 꼼수를 가지고는 양심의 가책을 느끼면서도 사기치며 이야기하는 것 같지는 않다는 이야깁니다... 사기치고 있는 것이라면 언젠가는 뽀록이 나겠지만, 그런 것이 아니면 이 사람은 자기가 뭘 잘못하고 있는지 조차도 모르기 때문에 죽을 때까지도 혼자 떳떳하다는 거죠...

이런 사람은 아무도 못 이깁니다... 그냥 세대가 지나가고 사라져주기를 바라는 수 밖엔 없습니다...

완전히 머리와 양심이 굳어져버린 거죠...
profile

정용섭

2009.01.02 19:07:30
*.120.170.250

ㅇㅎㅎㅎ
병훈 님이 요즘 심심한가 보이.
정신건강이 나빠지는 걸 감수하고도
저런 동영상을 보니 말이오.
구약의 예언자들 중에도 곡학아세를 일삼는 이들이 많았다오.
그런데 재미 있는 것은 그들이 나름으로 신탁을 경험했다고 강변한다는 거요.
하긴 성령과 악령은 종이 한 장 차이이니 그런 자기 착각도 가능한 법이지.
아니 종이 한 차이가 아니라 오히려 드러나는 현상은 똑같소.
그러니 많은 사람들이 혹 하는 거 아니겠소.
보시오.
영의 분별이 절실한 시대이니,
이런 데 너무 신경 쓰지 말고,
학위 논문이나 빨리 쓰시게나. 허흠!

평민

2009.01.02 20:26:57
*.90.49.136

제 생각에는 "카더라" 를 어떻게 보느냐? 에 입장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저는 넓은 의미에서 내가 직접 참여한 좁은 부분만 빼고
모든 정보 체널이 "카더라" 라고 생각합니다.
즉 TV, 나 "신문 "같은 것이 다 "카더라"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학문연구 같은것도 다 남들이 해 놓은 "카더라"라를 찹고 하고 빌려서 하는 것이지요
자기가 직접 연구 한 부분이 얼마나 되겠나요
주요 논문의 각주 라는 것이 다 "카더라' 를 인용 했다는 증거 아닌가요?

그런데 이 '카더라" 는 각자의 서 있는 상황에 따라 입장이 다른것을 만든다는 것이지요
예를 들면 요즘 언론법으로 난리 치는 방송과 신문이 만들어 내는 것을 보면
정 반대의 입장을 만들어 내고 있지요
여기서 듣고 보는 사람이 택해야 하는 것은 각자의 몫이겟지요

설교야 말로 "카더라" 의 대표적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성서는 이렇게 말한다의 "카더라"를 가지고 만들어 내는 "카더라" 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성서의 "카더라" 를 이용 안 한다면 기독교의 설교가 될 수 없겟지요
사실에 대한 비방이나 왜곡 을 목적으로 일부러 만들어 낸 좁은 의미의 부정적 '카더라" 라면
무책임한 것이라고 할 수도 있겟지요. 그러나 나에게 전해 주는 수 많은 정보도 "카더라" 라고 생각하면
그것은 생산된 상황과 듣고 보는 상황에 따라 많은 변화가 있을 것입니다

말이 되었나 모르겟내요 글쓰기에 서툴러서 그렇습니다
"카더라" 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서 끝내겟습니다

평민

2009.01.02 20:51:51
*.90.49.136

내가 무엇이라 말 할 입장은 못 되지만
나를 지목해서 댓글을 다셧으니 글로 답합니다

제가 아는 이종윤 목사님은 연세대학교 신학과와 대학원을 나오시고
영국서 학위를 받으신 "영국 신사 풍" 이라는 말을 듣는 분으로 알고 잇습니다
물론 한국 기독교의 보수적인 편에 속하신 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이는 70세 가 되신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분을 입장이 다르다고 마구 "사탄(?)'이나 가짜 예언자(?) 처럼 마구 몰아 붙이는 것은
예의가 아닌것 같습니다. 비판을 하려면 그래도 예의를 갖추어서 나름대로 학문적인 연구를 통해서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미안한 이야기 인줄 모르지만
바오로님이 얼마나 이종윤 목사님에 대해서 알고 연구 하셨는지요 ?
그 분의 학위 논문 같은것이라도 읽어 보셧나요
그리고 그 분의 교회에 몇달이라도 나가서 분위기를 보았나요

그러면 그 교회에서 "아멘"하는 분들은 모두 "가짜 예언자(?)에게 속고 있는 사람들인가요?
바오로님이 얼마만한 신학적 수업을 쌓았는지 모르지만 정식으로 신학적으로 비판 해 보시지요

그리고 인간적으로라도 70세 노인네에 대한 예의라도 바랍니다. 개인적인 지적 같아서 죄송 합니다
profile

병훈

2009.01.02 21:55:18
*.223.90.153

커억.. 이리 핵심을 찌르시니...
심심하진 않고 할일이 많아서 오히려 딴짓을 하게되네요..
그래도 자꾸 신경이 쓰이네요..ㅠㅠ

첫날처럼

2009.01.02 22:35:59
*.237.224.155

정치적인 입장이 다른 것에 대해서야 뭐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너무나도 신빙성이 떨어지는 이야기를, 또한 그 이야기가 5.18 때문에 가슴에 한이 맺힌 사람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그런 이야기를, 그것도 설교 단상에서 이야기 한다는 것을 도저히 이해해 줄 수가 없습니다... 동의할 수도 없구요...

이종윤 목사 자신은 소신껏, 자신의 양심으로 이야기한다고 생각하고 있겠죠...

정치적 입장이 다르다는 이야기... 요즘 들어서는 왜 이렇게 한가한 이야기로 들리는지 모르겠네요...
profile

정용섭

2009.01.02 23:02:11
*.120.170.250

평민 장로님,
저는 요즘 장로 님의 글을 이해하기 어려울 때가 한 두 번이 아닙니다.
안타깝게도요.
이 꼭지글과 대글의 흐름에서도
장로님이 도대체 무슨 말씀을 하시려는 건지 따라가기가 힘듭니다.
따라가기가 힘들다기보다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해야겠군요.
모든 사람들의 세계관이 똑같을 필요는 없지만,
그래서도 안 되지만,
대화가 가능하려면 최소한 사실관계와 가치판단에서만은
어떤 공동의 토대가 필요합니다.
지금 이 자리는 이종윤 목사님의 인격을 말하는 게 아니라
그분의 진술을 판단하는 자리입니다.
제주도 4.3 사태와 광주민주화 운동을 북한 지령, 간첩 운운 하면서
폄하하는 한 목사의 설교에 대한 논의입니다.
이 자리에서 연세대학교 신학과와 대학원,
'영국 신사풍'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사탄이니 가짜 예언자니 마구 몰아붙였다고 하셨는데,
바우로 님이 그런 발언을 했나 해서 자세히 살펴보았더니
눈에 안 뜨이네요.
그래서 다른 대글자가 그렇게 말했나 살펴보았지만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혹시 병훈 님에게 대글로 단 구약의 예언자, 악령과 성령 운운한 제 대글을
염두에 두고 하신 말씀이신가요?
그렇거나 아니거나 상관없습니다.
이종윤 목사님의 발언만 놓고 본다면
틀림없이 가짜 설교자입니다.
그날만 그런 실수를 했다면
그날만 악한 영에 사로잡혔겠지요.
저는 그분의 저 진술이 설교 시간에 행해졌다는 사실이
똑같이 설교하는 사람으로서 도저히 믿을 수 없습니다.
이종윤 목사님의 설교에 아멘 하는 그 교회 신자들이
모두 속고 있는 거냐고 말씀하셨군요.
아무런 의미도 없는 지적인 것 같습니다.
그분의 모든 설교가 속임수라는 게 아닙니다.
위의 동영상이 가리키고 있는 그 진술을 가리킵니다.
만약 신자들이 그 설교에 아멘 했다면
당연히 속는 거지요.
신자들의 영혼을 구원해야 할 목사가
오히려 그들을 실족케 하는 거지요.
이런 엄중한 사태를 장로 님은 애써 피하면서
사실을 은폐 호도하고 있습니다.
제가 설교비평에서 다룬
새문안 교회 이 아무개 목사님,
두레교회 김 아무개 목사님,
대구동신 교회의 권 아무개 목사님의 정치설교는
제가 보기에 청중들의 영혼을 병들게 합니다.
어느 집단을 향해서 적개심을 품게 하거든요.
그런 이들이 거짓 예언자 아닌가요?
그분들의 모든 설교가 잘못된 거냐, 하고 묻지는 마십시오.
어느 누구도 100% 거짓말만 말하지는 않습니다.
사이비 이단의 교주들도 좋은 설교 많이 합니다.
그들의 설교에도 아멘이 많이 쏟아집니다.
장로 님,
새해 벽두에 거칠게 말씀을 드려서 죄송합니다.
이렇게 제가 나선 이유는
이 문제가 다비아의 정체성과도 깊이 연관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모든 면에서 시시비비를 따지지는 않지만
예와 아니오가 필요할 때는 회피하지도 않습니다.
새해에 건강하시고,
주님의 은총이 넘치시기를 바랍니다.

신완식

2009.01.02 23:05:03
*.111.144.97

저는 <밥줄과 목회>의 상관관계에 대하여 고민하고 있습니다.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이겠지만 그래도 목사는 밥줄보다 더 두려워해야 할
그 무엇이 있지 않을까 생각 중입니다.
하지만 지금의 목회구조에서는 밥줄의 위력을 결코 무시할 수 없겠지요.
교인들의 머리가 곧 목회자의 밥줄의 근본인 이 서글픈 현실!
때로는 밥줄들이 원하는 대로 외쳐야 하는 고통!
먹고 사는 거, 그것이 문제입니다.

첫날처럼

2009.01.02 23:24:56
*.237.224.155

자유북한군인연합회의 이야기는 전혀 확인 없이도 진실이 되는 모양입니다... 다시 한 번 더 보니 정말 참람해서 말이 나오지 않습니다... 예전에 "이순옥" 인가 유명한 탈북 간증꾼이 있었죠... 그 여자는 곳곳 교회를 다니면서 북한의 수용소의 참상을 이야기 했습니다... 거기 있는 사람들은 풀무에서 일을 하는데 얼마나 불에 데였는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였다고 하고, 쇳물을 부어서 사람을 녹여 죽이더라고 하며 떠들고 다녔었죠... 그런데 같은 탈북자들조차도 그 여자의 말에는 고개를 절래 절래 흔들었다고 하더군요... 월간조선도 그런 반공 소설 수도 없이 썼었죠...

5.18의 진실...

그 당시에 신군부의 정권 찬탈에 대한 저항이 전국 곳곳에서 일어났고, 신군부는 명분을 만들기 위해서 광주를 타겟으로 삼은 거죠... 사실 타겟은 광주가 아닌 부산이 될 수도 있었고, 마산이 될 수도 있었고, 아니면 또 다른 곳이 될 수도 있었을 겁니다...북한의 사주를 받은 광주의 불순분자들을 진압하고 국가의 안보를 지킨다는 명분이었죠... 이 종윤 목사가 말하는 그 소설은 이미 신군부가 만들어 놓았던 것입니다... 국가의 안보를 지킨다는 넘들이 수도방위군을 이끌고는 서울을 비워놓고 광주로 내려간 겁니다... 장태완 장군은 전화를 받고는 군을 절대로 움직이지 마라고 소리치던 모습으로 유명하죠...

거기서 벌써 신군부는 가상의 적을 만들어 놓고는, 공수부대원들을 선동했고, 공수부대원들은 그렇게만 알고 그들의 지시를 따랐을 것입니다... 전시의 군인들에게 인정을 바란다는 것은 얼마나 철부지같은 생각인지요... 우리 국군이 그랬을리가 없다? 정말 헛 웃음이 다 나오는군요...

평화로운 시위대에게 의도적인 발포가 일어났고, 그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발포는 했는데 발포 명령자는 아무도 없었다고 하죠... 군대는 명령체계에 의해서만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데 말입니다...

내가 사랑하는 가족이 아무 이유 없이 신군부의 시나리오를 완성하기 위해서 그들에 의해서 죽었는데... 눈에 보이는 것이 뭐가 있었겠습니까? 나 같아도 총을 들었겠습니다...

정말 한심한 동영상입니다... 정신을 썩게 하는 것 같습니다...
profile

바람

2009.01.03 00:29:57
*.142.133.23

저도 요즘 새삼 밥줄 장난이 아니구나 느낍니다.
막연하게 나는 그러지 않으려니 생각했는데 막상 현실로 다가오려고 하니
위축되는 군요. 하고 싶은 말도 못하고...^^
profile

바우로

2009.01.03 00:54:06
*.62.26.5

평민 장로님께서 예의를 갖추어 말하라고 해서 이전 게시물을 삭제하기는 했습니다만, 사실 거짓 예언자이네, 사탄이네 인신공격을 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단지 이종윤 목사로 상징되는 기독교계 보수인사들이 기득권층들의 논리를 대변하고 결탁하는 보수적 정치행동이 우리 한국교회가 안정적으로 자라는데는 도움이 되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한국교회의 미래를 잃게 했다고 비판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그것도 제 생각이 아닌, 이종윤 목사와 같은 교단인 예장통합 신학자의 글을 발췌해서 말했습니다. 즉, 제가 비판한 대상은 이종윤 목사 전체가 아닙니다.
프랑스의 대표적 민중혁명인 프랑스대혁명이 일어났을 때 루이 16세가 그랬다고 하지요. 폭동이 일어났으니 진압하라고..그러자 진보적 신하인 리앙꼴이 그랬다고 합니다. 아니오. 폐하. 이건 폭동이 아니라, 혁명입니다. 그런데 루이 16세가 무식하거나 인격이 나빠서 프랑스 대혁명과 혁명의 주체인 프랑스 민중들을 폭동이라느니, 폭도라느니 하면서 모욕한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루이 16세는 왕자시절에 다양한 학문을 배웠을 것입니다. 물론 행동거지도 영성수련으로 점잖은 신사였습니다. 단지 기득권층에 속해있었기 때문에 민중혁명을 폭동으로 잘못 이해할수밖에 없었던 것이지요. 마찬가지로 이종윤 목사를 비롯한 한국 기독교 우파들도 미국 기독교 우파들처럼 기득권층에 속해있기 때문에, 한국의 대표적인 민중혁명들인 광주민중항쟁과 4.3민중항쟁을 폭동이라느니, 북한간첩의 소행이라느니 하면서 잘못 이해할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스티글리츠

2009.01.03 15:02:39
*.138.191.159

첫날처럼님 작은 딴지 하나
장태완장군은 12.12 당시 전두환의 신군부에 맞서 직위해제 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5.18 광주민주화운동하고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글의 사실관계를 위하여 말씀드립니다.

평민

2009.01.03 16:56:38
*.90.49.136

정목사님이 내 글에 대해서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은
제가 배운게 별로 없고 또한 저의 글 쓰기가 잘못 되어서 라고 생각합니다
다 제 탓이지요. 많은 이해 바랍니다

변명을 한다면 '이종윤 목사님 하면(저와는 어떤 관계도 없읍니다)은
그래도 한국교회의 지도자 급에 있는 원로 목사 이신데 후학들이 판단 할 때는
최소한도의 예의는 갖추것이 도리가 아닌가 생각해서 바오로님이 지목 했기에
댓글을 단것이 감정이 들어가고 글쓰기가 서툴러서 그런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설교'는 마구 비판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잘못 되었다 하더라도 진정성을 가지고 전문적인 연구를 통해서
비판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설교" 는 더 잘 아시듯이 논문이나 강연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 설교가 "정식"으로 예배에서 행해진 것이면 형식적인 면에서는
"하느님의 말씀'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것이 마구 비판되어 진다면
설교는 훼손되어지는 것이지요.
어느누구의 설교든 흠잡을데 없는 설교가 어디 있겠습니가?
그러므로 설교가 비판 될 때는 진정성도 가지고 전문적인 연구도 하고
예의도 갖추어서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에 바오로님이 이종윤 목사님과 어떤 관계라도 있었다면
그렇게 하지는 않앗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인간적으로 보아도 70인 분에게 20대인 바오로님이
아무리 대면이 없는 자리라고 하더라고
그렇게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4.3 사건 이나 5.18 문제는 개인적으로는 사실 판단을 유보 하겠습니다.
먼 훗날 역사적인 판단에 의지합니다
회피하는게 아니라 서 있는 입장이 다르면
판단도 달라진다는 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 입니다

제 글쓰기가 여러가지로 불비해서 그러니 많은 이해 바랍니다
새해에 주님의 복을 빌어주시니 더욱 감사합니다

평민

2009.01.03 19:22:14
*.90.49.136

"밥줄과 목회 " 보통 중요한게 아닙니다.
그것을 지혜있게 풀어간다는게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오죽하면 "바울사도"도 따로 밥줄을 가지고 있었을가요?
"목회" 가 " 인기있는 직업(?)"의 하나로 떠 오른 한국 실정에
어려운 결단의 문제지요...고민하시는 목사님에게 하느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길 빕니다.

콰미

2009.01.03 19:27:32
*.54.206.24

70살인 분이 20대인 바오로님에게 비판을 받는다... 바우로님은 70연배의 이종윤 목사님의 인격을

논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분의 신념을 두고 이야기 하는 것이지요. 그분의 5.18 사건의

역사인식에 대해서 문제제기를 한 것입니다. 그분의 발언이 상식적이지 못하고 시대착오적이다는

이야기지요. 평민님은 죄송하지만 자꾸 핵심사안을 빗겨가시는 발언을 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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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별과 달

2009.01.03 19:42:58
*.206.88.145

저는 권성수 목사님이나 이수영 목사가 왜 정 용섭 목사님에게 이정도 까지
비하 되어야 하는지를 모르겠습니다.
정 목사님과 정치적 입장이 달라서 라고도 보여 지기도 하네요..
권성수 목사님이나 ,이수영 목사님 제가 알기로는
정 목사님 만큼이나 학식이 풍부한 신학자들로 알고 있는데요..
이 두 분께도 신학적으로는 배울 점이 많은 목사님들로 알고 있습니다.
장신대와 총신대의 석학이자 교수 들이기도 하지요..
저는 이 두 분이 만약에 정 목사님과 신학적인 토론을 한다고 한다면
결코 정 목사님에게 뒤지지는 않는 분들이라 생각 합니다.
정치적 입장이 나 와 다르다고
마치 이 분들을 거짓 예언자. 이단이나, 사이비 교주와 비슷하게
비유 한다는건 모양새가 좋지 않군요.
그러고 보면 정 목사님께 비평받은 목사님들은 거의가 보수 목사님들이시군요..
여기에도 정치적인 의도가 들어 있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드는군요..
저는 개인적으로 정 목사님이 한국교회 목사님들 설교 비평이
독자들에겐 흥미를 유발 시켰는지 몰라도 같이 목사된 입장으로
그것이 과연 올바른 선택 이었을까 라는 생각도 드는군요..
죄송합니다, 목사님..
목사님도 학자 이시면서 자주 한국교회 학자 목사님들을
목사님의 홈 그라운드 라고 걸고 넘어지는 것이
모양새도 좋지 않은것 같고 또 페어 플레이가 아니다는 생각이 들어서 한마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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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스

2009.01.03 21:34:51
*.238.225.78

저도 예전에 한보그룹 회장과 한화그룹회장이
생긴 것도 비슷해서 아들 폭력사건때
아주 헷갈려드랬습니다..ㅎ
profile

유니스

2009.01.03 21:54:31
*.238.225.78

저별과 달님,
학식이 풍부하고 가방끈이 긴 것과
그 사람으로부터 생산되는 산물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는 많습니다.
양질의 in-put 이 이에 상응하는out-put 으로 나온다고
저는 절대로 생각지 않습니다.
그런면에서 나이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하구요.
배운 것이 많은 분들로부터 배울 것이 있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며,
그 점이 그분들이 생산하는 모든 것을 용인해야 할 이유라고 생각지 않습니다.
왜 그래야하나요?
자기만족으로 학문을 하지않는 다음에야
설교나 논문과같은 외부 행위로 작업을 한다면
비평은 피할 수 없는 것입니다.
특히나 그 엄청난 수의 성도들 앞에서 설교한 것을
아무도 비평하지않기를 바라는 것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것이지요.
'비평'은 엄연한 하나의 쟝르이며
교계에서 그 작업이 아직 미비하다고 해서
'비평'이 '설교'라는 쟝르의 시녀 역할이어서는 안될 겁니다.
설교에 대한 전문적인 '비평'이 없더라도
꼬마에서 할머니까지 내심 비평은 모두 서는 법이죠.
정목사님께서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비평하셨다면
그 반대의 방향으로 해야지 참으로 정치적이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학식이 많으니까, 나이가 많으니까,
교계의 원로이니까, 같은 목사이니까,
같은 교단이니까, 같은 학교이니까..
나열해보니 좀 그렇지 않습니까?
세상의 줄들과 다를 것이 하나도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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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별과 달

2009.01.03 22:18:23
*.206.88.145

제가 정 목사님께 이야기 한 것은 설교비평 모두가 정치적인 의도가 있다는 것이 아닙니다.
권성수 목사님에게 거짓 예언자, 또 권 목사님을 꼭 찍어서 말한것은 아니지만
말을 살짝 돌려서 이단,사이비 교주 이야기를 한것은 저로서는 정목사님이
개인적인 감정이 많이 들어 갔다고 봅니다.
저는 이 부분을 정치적인 감정 이라고 보고 싶어 집니다.
그리구 권성수 목사님과 저는 개인 적으로도 잘 아는 사이입니다.
저는 권성수 목사님이 정 목사님께 호된 질책을 받을 만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 되게 전하지는 않는다고 봅니다.
신실한 크리스챤 이기도 하구요..
그리구 설교 비평이 언제부터 하나의 장르가 되었는지는 몰라도
썩 좋은 장르는 아닌것 같군요.
설교 비평에 대해서는 정인교,류응렬.교수의 글도 한번 살펴 보시구요..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은 사랑이요, 화해요, 평화이지
상대방을 폄하하는 그런 매서운 공격적인 비판은 아닐것입니다.
profile

유목민

2009.01.03 23:50:30
*.116.74.86

예전에 부교역자로 있을 때 청년들이 담임목사 설교 본문 알아 맞추기 놀이가 있었죠.
한 주에 이슈가 되는 시사문제가 곧 설교 본문이었죠.
성서 본문은 그냥 발사대에 불과했고
끝내고 싶을 때 끝났던 설교 이종윤 목사님 설교를 통해
예전에 모시던 목사님 생각나네요.
지금은 은퇴하시고 당뇨로 고생하신다는데...

빈이

2009.01.04 01:27:13
*.15.1.47

저별과 달님 글을 읽다 보니 왜 그런 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2001년인가? 이명원씨 사태가 생각나네요.

한갓 국문과 박사과정 학생이, 불세출의 문학 평론가로 불리는 김윤식이 표절한 글을 썼다는 사실을, 논문에서 실명으로 다루는 사고를 친 것이었지요. 표절한 사실은 논쟁의 여지가 없는 것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네가 뭔데 감히' 부터 '국문학계의 질서(?)를 어지럽힌다'까지 숱한 말이 나돌았고, 결국 이 학생이 자퇴하는 것으로 일단 마감된 걸로 기억합니다. 그는 과연 무슨 잘못을 저질렀던 걸까요. 표절을, 표절이라고 소리내어 말한 죄라고 하면 될까요?

서울대 원로 교수이자 탁월한 비평가, 또 한 편으로는 쟁쟁한 대학들 거의 모든 국문과 교수의 지도교수였다는 사실로, 그가 표절을 했다는 사실을 가릴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그것을 공개적으로 말하는 것 자체가 큰 파문을 만들고, 결국 그 말한 사람이 비난과 불이익을 받게 되는 현실이, 저는 저별과 달님 말씀대로 "페어 플레이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표절은 표절이라고, 틀린 것은 틀렸다고, 아닌 것은 아니라고 편하게 말할 수 있기를,
"어린 것이 이 분이 누구라고", "그렇게 튀고 싶었냐", "무슨 흑심을 품고 이러는 거냐" 같은 말이 아니라
"그럼 같이 확인해 보자", "표절이었어? 미안, 책읽고 쓰다 보니 머리 속에서 엉켰어" 이런 말들을 쉽게 들을 수 있게 되기를 저는 다만 소망합니다.

평민

2009.01.04 16:44:48
*.90.49.136

표절 고발과 "비평"은 다른 문제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첫날처럼

2009.01.05 00:01:15
*.237.224.155

아... 맞다... 장태완 장군은 12. 12 하고 관계가 있죠... 잠시 헷갈렸나 봅니다...

스티글리츠님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profile

바우로

2009.01.05 00:41:11
*.62.26.5

평민장로님,저는 이종윤 목사 자체를 비난하는 게 아닙니다. 만약 그렇다면, 그건 정말 무례한 행동이죠.제가 비판한 것은 광주민중항쟁과 제주4.3항쟁을 간첩과 폭도가 일으킨 반란이라느니, 폭동이라느니 왜곡하면서 계엄군과 서북청년단 등의 극우단체와 군경 토벌대의 범죄를 정당화하는 이종윤 목사및 우파인사들의 잘못된 역사인식입니다. 더구나 주일학교 꼬맹이들을 상대로 간단한 설교정도 하는 저도 다른 복음을 전하는 것은 탈선행위라는 존 스토트 신부의 갈라디아서 강해설교를 생각하며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서는 강단을 왜 평생 설교를 하셨다는 자칭 복음주의 설교자가 이미 전두환군사독재정권이 광주학살이라는 엄청난 범죄를 정당화하기 위해 만들어낸 거짓말을 늘어놓음으로써 더럽히는지도 궁금하고요.

런너

2009.01.05 17:37:40
*.200.163.216

젊은 사람이 4.3사태를 말하기는 쉽지 않습니다만..약간의 간접 경험이 있어서..
십년전즈음 해서..약 오년간 다니던 회사의 회장님은 제주가 고향이셨던 분입니다.
대한민국 인물사전에도 나오시는..^^
예장 교회의 장로님이시기도 하셨고...유력 신문의 정치부 기자도 하셨고..김종필..김영삼..
김대중씨와 안면도 적지 않는..한때 공천도 내정되었지만,,끝내 거절하셨던...
바로 그분이 제주 4.3 사건의 피해자 이셨더군요..
당시 고등학교 학생이셨고..그지역은 소의 의식이 깨어(?) 있었던 지역이라...
임시정부의 영향도 받았었고..정치적으론 김구 선생을 지지하는 세력이 많았다고 하더군요..
반쪽 정부 수립 반대 시위와 관련되어서 학생회 간부였던 탓에..수배가 떨어졌고..
아이러니 하게도 경찰 간부가 당신형님 친구였던..- 형님은 일본 유학후..제주사건 이후 귀국치 않음-
터라,,그분이... 자신의 집에 숨겨준 덕에..목숨은 부지 하셨는데.. 9개월 정도 숨었다가..밤에 살던 동네에..가보니..부모님과,,어린 누이가..당신을 대신하여 처형(대살이라고 표현 하더이다) 되었다는..기가 막힌 아픔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숨어지내다가,,전쟁이 터지고..경찰 간부셨던 분이..기회라고,,제주에 장교 훈련소가 생겨서..
지원케 하고.신원보증을 서주고..동족상잔의 전쟁에서 혁혁한 공을 세워..모든것이 덮어진..
전쟁종료후에 군에 계속 계셨는데..제주 사건 이력이 빌미가 되어 군내 좌경으로 몰려..이등병으로
불명예 제대 하셨던,,대학교를 마치고,,연합통신(?)인가요..거기 정치부 기자를 하셨던...
파란만장한 삶을 사셨던,,그 회장님...당시 제주 사건이 이슈가 되었을때..여러모로 바쁘셨답니다.
당신은 부모의 묘도,,어린 누이의 묘도 없고..모른다고..서글퍼 하셨던 그분의 모습이 기억납니다.
다행이 그후..신분은 회복(?) 되어 불명예 제대에 대한 보상도 받으시고..노무현 정부였나요..
제주사건에 대한 정부의 사과시..맺힌것은 조금 푸셨다는...
당사자들의 슬픔과 아픔을 저 목사님을 알고 계실까요?
profile

바우로

2009.01.05 23:59:01
*.62.26.5

알리 없죠..광주민중항쟁을 간첩과 폭도들의 반란으로 왜곡한 전두환 군사독재정권의 거짓말을 그대로 낭독하는것이나, 제주 4.3민중항쟁을 폭동으로 왜곡하는 것을 보면 이종윤 목사는 다른 기독교계 지도자들처럼 권력층에 편입된 분 같은데, 과연 국가의 폭력에 짓밞힌 민중들의 슬픔과 한을 어떻게 알겠습니까? 만약 안다면 제주 4.3항쟁과 광주민중항쟁당시 군경진압대와 계엄군의 폭력을 하느님께 벌받을 만행이라며 비판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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