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나의 눈

Views 1169 Votes 0 2009.03.28 09: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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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눈은 외부를 향해 있습니다, 나의 모습은 거울을 통해서 관찰됩니다
나의 눈은 타인의 모습을 통해서 나의 모습을 바라봅니다
그래서 내 모습보단 타인의 모습에 더 민감합니다
자신의 행동보단 타인의 행동을 더 잘 판단합니다

그래서 내 눈은 반쪽짜리 눈입니다
이 반쪽짜리 눈은 감정의 고리가 얽히면 더 작아집니다
내 반쪽짜리 눈은 이성의 잣대가 커지면 무섭게 변합니다
이런 눈때문에 세상의 파편은 더 늘어만 갑니다

이런 반쪽짜리 눈이 그분 보시기에 불쌍했나 봅니다, 가여웠나 봅니다
그 분은 권위라는 힘으로 나를 무릅 꿇게하지 않으셨고 
반쪽짜리 눈을 판단하지 않으셨고
도리어 자신의 눈을 떼어 주셨습니다
그래서 그것이 내겐 복음입니다

예수라는 이름을 가진 그 눈이 내 눈을 밝게 만들어줘서 기쁨이 됬습니다
그 눈을 통해서 내 모습을 두눈으로 볼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나는 예수님이 좋습니다
그래서 나는 예수님이 내게로 오신 것을 잊지 않으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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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섭

2009.03.28 09:42:30
*.139.165.30

육신의 눈은 반쪽이군요.
그게 밖으로만 향했으니까요.
나를 볼 수 있는 눈을 갖게 되었다는
은총의 빛 덕분이군요.
원천적인 인식을 가능하게 하는
그 은총의 빛 말이죠.
좋은 토요일!

라크리매

2009.03.29 23:33:45
*.177.96.176

목사님의 토요일을 듣고 보니
저의 주일은 받는 것만 기대하는 감사한 날 같아요
오늘 예배 후 제안의 에너지가 많이 소진됬다는 것이 느껴졌는데..
설교 말씀에 넘 집중했나봐요~
아니면 목사님께서 설교를 통해서 에너지를 많이 발산하셨거나...^^
좀처럼 연주에서도 느껴보지 못한 엄청난 氣에 둘러쌓였던 예배였어요
몸 건강하세요! 목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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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스

2009.03.28 12:06:58
*.104.195.231

눈의 구조가 외부로만 향해있다는 것이 참 신기하지요?
내부에 눈이 있으면 내부 장기를 비롯해서 구석구석 볼 수 있을텐데요.
이런 모습으로 창조된 인간의 딜레마인 것 같습니다.
육체의 모습이 이런 방식이기에
우리의 내면도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다는 것...
내 얼굴은 내가 가지고 있으면서도
종일토록 거울이 아니면 내 얼굴을 절대로 볼 수 없다는 사실.
주의 복음으로 인해 이 거울을 대할 수 있다는 것이
인간을 비참함에서 건져주시는 것 같습니다.
라크리매님~ 저도 주님이 좋아요...emoticon

라크리매

2009.03.29 23:16:00
*.177.96.176

감각과 육체가 존재하지 않는 세상으로 가면
우리는 좀더 자유롭게 자신과 타인을 바라볼수 있을까요?
유니스님 얘기처럼 육체의 모양 처럼 마음도 빛어지고
마음의 모양대로 행동하고 말하게 되는 것 같아요
따뜻한 한주 되셔요!
profile

우디

2009.03.29 22:48:37
*.141.21.47

조금 다른 얘기인데 라크리매님 글을 보니
어릴 적에 고민했던 것이 떠오르네요.
평생을 가도 내 얼굴과 내 등을 내 눈으로 단 한번도 직접 볼 수 없다는 것이
너무너무 답답했었지요.
잠자는 동생의 얼굴 구석구석을 제 눈으로 직접 보면서
내가 동생의 얼굴이 이렇게 자세히 보듯 내 눈으로 내 얼굴을 보고싶어서 정말 미치겠더라구요.
눈이 자바라 호스처럼 쭈욱 나와서 내 얼굴을 직접 봐봤으면 하는 말도 안되는 상상도 해보고...
자신의 얼굴을 평생 볼수 없는 존재라는 것이 굉장히 슬펐었어요.

라크리매

2009.03.29 23:06:21
*.177.96.176

우디님은 어린 나이에도 참 성숙하셨네요
전 30이 넘어서야 그런 생각이 들기 시작했는데...
이제야 조금은 알게 된것 같아요
인간의 마음에 새 언약로 새겨 주신
예수님을 통해,그리고 성령의 눈을 통해서
우리 자신을 바라  볼수 있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를요
행복한 한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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