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간증의 딜레마

Views 2697 Votes 0 2009.03.29 01: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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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은 나의 지난 경험을 되돌아보며

나의 부족함과 주님의 능력을 대비시키고

나를 낮추고 주님을 찬양하는 구조를 갖습니다.

아멘?


나의 감정적인 미숙, 나의 이성적인 오판.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의 은혜로(!),

나는 안정을 되찾고 나의 잘못을 깨닫습니다.

여기까지도 좋죠?


그래서 이제부터는 못난 나를 버리고,

주님께 온전히 매달리겠습니다.

주님의 마음씨, 주님의 판단을 따르겠습니다.

할렐루야!


왜냐하면,,, 그것이 나.에.게. 기쁨이기 때문입니다!

날랠루야!!


감정? 무가치합니다!  이성? 어리석습니다!

오직 주님이 주시는 기.쁨.(?)만이 참되다는 것을, 나는 압.니.다.(?)!!

암만!!!



breeze

2009.03.29 07:50:52
*.114.76.75

딴지 하나:
"딜레마"는 이도 저도 어쩔 수 없이 동시 발생하는 상황에 처한 경우에 쓰는 말이지.
꼭지글처럼 정도를 지나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는 그닥 어울리지 않는 단어란 말이지.
즉, 부작용 없이도 간증의 가치를 얼마든지 지킬 수 있단 말이지. 
따라서 딜레마가 아니란 말이지.
그럼 딜레마 대신 어떤 단어를 써야 하는가 말이지.
그건 바로 브리즈가 늘오늘에게 주는 오늘의 숙제란 말이지.

늘오늘

2009.03.29 09:09:52
*.178.197.194

 

참을 수 없는 꼭지글의 경박함. (두루 죄송)^^;

참을 수 없는 숙제의 어려움. (어휘 부족)^^;

참을 수 없는 간증의 가벼움! (단어 대신)^^


첫날처럼

2009.03.30 12:40:05
*.54.79.126

저는 늘오늘 님의 글이 심하게 와닿네요... 이런 말은 좀 심할지도 모르지만 앗사리(주: 차라리) 주님을 만나기 전이 나았겠다는 생각이 드는 사람들이 종종 보여요...  

유학 가서 학위도 따오고, 나름 공부 깨나 하고 왔다는 사람인데도 이상한 기도원에서 예수 무당 짓하는 권사, 장로에게 홀려서 거의 정신 빼놓고 사는 분도 있구요... (그 기도원에 안가면 온 몸이 아프고 견딜 수가 없어서 매번 간다는데... 이건 흡사 굿판을 벌이고 큰 신(?) 덮어쓰고 병 고치고 나서는 그 다음에는, 거기 사로잡혀서 빼도 박도 못하는 경우랑도 너무 비슷해서요... 물론 제가 볼 때에 아모스처럼 뽕나무치다가 들불에 사로잡히듯 하나님의 영감을 제대로 받으시는 장로님, 권사님들 아는 분들도 있습니다... 다 폄훼하는 건 아니구요...)

언제부터 신앙생활 했다고 근거없는 확신을 가지고 이미 판단자의 자리에 서 있는 사람들도 있구요... 아는 어떤 분이 몸이 너무 너무 안좋아서 갓 불 받아서 영력이 대단하다는 분에게 기도를 받았는데, 이 분이 니 속에는 죄가 많으니 회개하라... 절대 병원 가지 마라... 이건 하나님이 낫게 해주신다... 병원을 가는 건 불신앙의 소치일 것이다... 그래서 참다 참다 병원을 갔는데 조금 더 지체했으면 큰일 날뻔 한 상황이었답니다... 그랬는데 글쎄 그 영력 있다는 분은 그 담부터 자기 말 안들었다고 삐져서는 자기를 불신자 취급하더랍니다... 

글고 이건 여담인데... ㅋㅋㅋ

예전에 학력이 미천한 어떤 형인데, 외국인 근로자들과 생활하고 외국인들을 만나면서 나름대로 의사소통을 하는 분이었습니다... 같이 만나서 식사 후에 호주에서 온 사람이 그 형에게 껌을 주니깐 "노 프라블럼" 하더군요... 그런데도 통했다는 사실... 오히려 다들 대학 나왔다는 사람들은 말 한마디도 못하고 꿀먹은 벙어리들이었다는 전설... 그 형이 다 통역을 해주었다는 이 믿지 못할 사실...

물론 단어나 어휘의 뜻을 제대로 알아가는 노력도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저도 쓰다보면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쓰는 단어가 얼마나 많은지...





     

늘오늘

2009.03.30 13:44:55
*.239.101.216

 

첫날처럼님~, 감사합니다.^^

사실 말이야 바른 말이지, 우리 기독교인들 서로 만났을 때,

간증 빼놓으면 무슨 재미가 있겠어요. 이 즐거움 포기 못하거든요. ㅋㅋ^^


그런데 많은 경우에, 자신의 경험을 해석하는 데 있어서, 얼치기 신학(?),

사실상 미신에 불과한 것들이 넘쳐나서 문제잖아요. ^^;

거기에 무식한 진단/처방까지 더해지면,, ^^;;


암튼, 딜레마에요 딜레마~ (또 나왔넹? ㅋ~ ^^),

가치와 폐해 사이에서, 이노무 기독교를 지킬 것인지 부술 것인지, 끌~ ㅋㅋ^^


첫날처럼

2009.03.30 14:30:49
*.54.79.126

브리즈 님께는 더 더욱 감사한 마음 잊지 마시구요 ^^

은빛그림자

2009.03.30 13:08:29
*.141.3.64

네 번째 단락...ㅋㅋ
아. 정말 저런 절묘한 표현...ㅋㅋ
미치겠어요...ㅋㅋㅋ

늘오늘

2009.03.30 13:48:47
*.239.101.216

날랠루야? ㅋㅋ^^
이럼 또 내가 기고만장해도 되는겨? ^^

은빛그림자

2009.03.30 14:19:32
*.141.3.64

어제 오늘 저는 또 한 가지 주제를 가지고 깊이 생각에 잠겼는데...
늘오늘 님의 저 네 번째 단락 때문에 완전 한방에 생각이 정리되고 말았다는...ㅋㅋ
기고만장하지 마시고 늘오늘 님의 소소한 개인사도 가끔 올려주시면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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