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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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동안 예쁘게 연애를 해 온 군대친구가
돈 문제로 여자친구와 헤어졌다는 말을 담담하게
내뱉을때도
꽤나 머리가 아팠는데,
유학 가서 공부에만 전념하며 열심히 살고 있는 줄 알았는데,
2개월만에 만난 친구와 결혼한다며
국제전화로 결혼소식을 알리고 있을때,
난 괜시레 심각해져야 할 것 같은 부담감과 함께
묘한 감정에 사로잡혔다.
싸이클럽 군대 전우회 모임에 결혼장소와 시간을 알린다고
하여 오랜만에 찾아간 클럽방.
특별히 전화까지 걸어온 우정을 생각하여 한 줄 남기고자
적을 말을 생각하는 때,
'인생은 참 알 수 없는 것 같다. (암튼) 결혼 축하하고. 그때보자'
라고 남기려다가...
어떻게 하면 알 수 있는데? 라며 괜히 자문해 보는 것이다.
4년동안 사귄 친구와 결혼을 한다 했다면,
적어도 알 수 없다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겠지만...
웬지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결국엔 모두 모를 인생이라는 생각에
또 자문한 질문에 대답못한 죄로,
'결혼 축하해. 그때보자'라며 간략하게 남긴다.
그 친구가 잘 살았으면 좋겠다.
이 말 또한 쉽게 정의내리기 힘들고,
특별한 도움을 줄 수 없는, 무책임한 말로 드러날 한마디지만,
내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고백을 하는 것이겠지.
23일이라고 했나? 특별한 스케쥴이 없겠지?
날씨만큼, 복장만큼, 가벼운 마음으로.
친구의 앞날을 환한 웃음으로 축하해 주러 간다.
돈 문제로 여자친구와 헤어졌다는 말을 담담하게
내뱉을때도
꽤나 머리가 아팠는데,
유학 가서 공부에만 전념하며 열심히 살고 있는 줄 알았는데,
2개월만에 만난 친구와 결혼한다며
국제전화로 결혼소식을 알리고 있을때,
난 괜시레 심각해져야 할 것 같은 부담감과 함께
묘한 감정에 사로잡혔다.
싸이클럽 군대 전우회 모임에 결혼장소와 시간을 알린다고
하여 오랜만에 찾아간 클럽방.
특별히 전화까지 걸어온 우정을 생각하여 한 줄 남기고자
적을 말을 생각하는 때,
'인생은 참 알 수 없는 것 같다. (암튼) 결혼 축하하고. 그때보자'
라고 남기려다가...
어떻게 하면 알 수 있는데? 라며 괜히 자문해 보는 것이다.
4년동안 사귄 친구와 결혼을 한다 했다면,
적어도 알 수 없다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겠지만...
웬지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결국엔 모두 모를 인생이라는 생각에
또 자문한 질문에 대답못한 죄로,
'결혼 축하해. 그때보자'라며 간략하게 남긴다.
그 친구가 잘 살았으면 좋겠다.
이 말 또한 쉽게 정의내리기 힘들고,
특별한 도움을 줄 수 없는, 무책임한 말로 드러날 한마디지만,
내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고백을 하는 것이겠지.
23일이라고 했나? 특별한 스케쥴이 없겠지?
날씨만큼, 복장만큼, 가벼운 마음으로.
친구의 앞날을 환한 웃음으로 축하해 주러 간다.
↓ 딴 소리 한 말씀 올리면 말입죠..ㅋ
공개된 공간에 내 놓는 글은 식당에서 사 먹는 음식과 마찬가집죠.ㅋ
요리사가 오묘맬랑꼬리판타스틱 맛을 추구했다 해서 그 맛이 그대로 음식에 녹았느냐...
그건 먹는 사람 혀가 알아서 할 일입니다요.ㅋㅋ
소통이라는 게 쌍방향 책임이니 음식을 먹는 사람도 만든 사람도
비슷하게 "맛"을 추구하고 느껴주면 쏘 베뤼 땡큐한 일이지만.. 에이.. 그런 경우 별루 읍써요.ㅋ
참고로 이 꼭지글에 님 댓글 없었으면 저도 댓글 안 달았을 것이고..
그랬으면 이 꼭지글 완전 사장됐을 거임..ㅋㅋ(그니까 미안하다는 말은 안 하기요ㅋ)
글구, cider 님, 넘흐 착하삼ㅋ
동생 결혼식에 축가.. 옳지 않구욤..ㅋ
헤어진 여친 식장 친구들이 막는데도 가서 얼굴만 보고 오는 순애보.. 옳지 않아욤.ㅋ
에이~ 착한 남자 별루 매력 읍써요ㅋㅋ
남자는 못 먹어도 go go! 빼짱과 강단, 적당한 자뻑~ OK???ㅋㅋ
공개된 공간에 내 놓는 글은 식당에서 사 먹는 음식과 마찬가집죠.ㅋ
요리사가 오묘맬랑꼬리판타스틱 맛을 추구했다 해서 그 맛이 그대로 음식에 녹았느냐...
그건 먹는 사람 혀가 알아서 할 일입니다요.ㅋㅋ
소통이라는 게 쌍방향 책임이니 음식을 먹는 사람도 만든 사람도
비슷하게 "맛"을 추구하고 느껴주면 쏘 베뤼 땡큐한 일이지만.. 에이.. 그런 경우 별루 읍써요.ㅋ
참고로 이 꼭지글에 님 댓글 없었으면 저도 댓글 안 달았을 것이고..
그랬으면 이 꼭지글 완전 사장됐을 거임..ㅋㅋ(그니까 미안하다는 말은 안 하기요ㅋ)
글구, cider 님, 넘흐 착하삼ㅋ
동생 결혼식에 축가.. 옳지 않구욤..ㅋ
헤어진 여친 식장 친구들이 막는데도 가서 얼굴만 보고 오는 순애보.. 옳지 않아욤.ㅋ
에이~ 착한 남자 별루 매력 읍써요ㅋㅋ
남자는 못 먹어도 go go! 빼짱과 강단, 적당한 자뻑~ OK???ㅋㅋ
아니에요. 저의 원래 의도가 그랬다는 것이지 그 부분에 대해 좀 더 얘기보고자 하는 의도는 없었으니 걱정 붙들어 매세요. 그 날, 잘 들어가셨죠?^^
재미있는건, 임마누엘님 빼고는 댓글다신 분들이 모두 솔로네요.ㅋㅋ
김영민 교수 홈페이지에 재미있는 내용이 있더군요.
꿈에 나타난 여인을 '내 아내'라고 칭한 글에 대한 방문자 댓글의
답글입니다. 허락없이 인용합니다.
'‘결혼’에 대한 꿈은 급속히 ‘사람’에 대한 꿈으로 환원되지요. 실은 많은 사람들이 ‘사람’을 얻기 위해 ‘결혼’이라는 낡은 그물에 의지하고 있지만, 결국 그 그물의 소유권은 사람이 아니고 그 그물로 되돌아가는 일이 잦습니다. 인문(人文)은 체제가 원수입니다; 그러나, 체제가 없이는 연대도 일도 노릴 수가 없다는 것이 늘 인문학도의 자가당착이지요.
더러 밝힌대로, 나는 어느 순간도 ‘독신주의자’가 아니었지만, 이미 독신의 늪에 깊이 빠져 있습니다. ‘주의’(主意)와 주장보다, 버릇의 지옥이 늘 한 수 위이지요. 혼인과 독신의 문제도 대체로 그러하리라고 봅니다. 나는 이 늪 속에서 그저, 작은 연 꽃 한 송이라도 피워낼 수 있기를 희망할 뿐입니다.한편, 실질적으로 말하자면, 언제부터인가 나는 ‘현명한 여자’에 대한 꿈의 기미를 지니게 되었습니다. 상술한 꿈도, 자세히 분석하면 이 현(賢)과 명(明)에 대한 얘기입니다. 그리고, ‘현명’에 이르면, 결국 여자와 남자의 구별조차 없어지긴 하겠지요. '
그의 글에 힘입어, 저또한 독신의 모양으로 살게 되든, 결혼이라는
제도 또는 체제에 편입되든지간에 한송이 연꽃을 피워내기를
바래봅니다.
재미있는건, 임마누엘님 빼고는 댓글다신 분들이 모두 솔로네요.ㅋㅋ
김영민 교수 홈페이지에 재미있는 내용이 있더군요.
꿈에 나타난 여인을 '내 아내'라고 칭한 글에 대한 방문자 댓글의
답글입니다. 허락없이 인용합니다.
'‘결혼’에 대한 꿈은 급속히 ‘사람’에 대한 꿈으로 환원되지요. 실은 많은 사람들이 ‘사람’을 얻기 위해 ‘결혼’이라는 낡은 그물에 의지하고 있지만, 결국 그 그물의 소유권은 사람이 아니고 그 그물로 되돌아가는 일이 잦습니다. 인문(人文)은 체제가 원수입니다; 그러나, 체제가 없이는 연대도 일도 노릴 수가 없다는 것이 늘 인문학도의 자가당착이지요.
더러 밝힌대로, 나는 어느 순간도 ‘독신주의자’가 아니었지만, 이미 독신의 늪에 깊이 빠져 있습니다. ‘주의’(主意)와 주장보다, 버릇의 지옥이 늘 한 수 위이지요. 혼인과 독신의 문제도 대체로 그러하리라고 봅니다. 나는 이 늪 속에서 그저, 작은 연 꽃 한 송이라도 피워낼 수 있기를 희망할 뿐입니다.한편, 실질적으로 말하자면, 언제부터인가 나는 ‘현명한 여자’에 대한 꿈의 기미를 지니게 되었습니다. 상술한 꿈도, 자세히 분석하면 이 현(賢)과 명(明)에 대한 얘기입니다. 그리고, ‘현명’에 이르면, 결국 여자와 남자의 구별조차 없어지긴 하겠지요. '
그의 글에 힘입어, 저또한 독신의 모양으로 살게 되든, 결혼이라는
제도 또는 체제에 편입되든지간에 한송이 연꽃을 피워내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