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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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오르는 두 사람이 있었습니다.
둘 다 지쳐 보이는 기색이 역력했습니다만 둘의 표정은 정 반대였습니다.
한 사람은 땀을 흘리며 거친 산을 오르면서도 내려오는 사람들에게 반가운 인사를 전하는가 하면 다른 한 사람은 길도 힘든데 사람이 너무 많다며 투덜대며 올라갑니다.
‘비온 뒤라 촉촉한 대지의 흙내음도 좋고 신록이 푸르다’며 한 사람은 산새 소리를 즐기며 올라가는데, 다른 한 사람은 길도 미끄러운데 새 소리가 시끄럽다 야단입니다.
둘은 더디어 산꼭대기에 올랐습니다.
한 사람은 시원한 공기를 마시며“오랜만에 산에 오니 맑고 상쾌하다”하는데, 다른 한 사람은 “다시 내려갈 걸 뭣 하러 산에 왔는지 모르겠다”며 힘만 들었다고 합니다.
자연스럽게 둘은 세상사는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한 사람은 “자기 마을이 참 좋다면서 이웃집 누구 엄마는 저녁마다 플롯을 배우는데 점점 소리가 좋아진다며 언제 이웃들과 함께 음악회를 하면 좋겠다”고 합니다.
다른 한 사람도 자신이 살고 있는 마을에 대해 이야기를 했습니다.
“자기 동네에도 플롯을 배우는 사람이 있는데, 소리도 못 내면서 저녁마다 잠도 못 자게 한다며 하면서 민원을 넣어 못하게 하든지 이사를 가든지 해야겠다”고 투덜댑니다.
“이웃집 할머니는 개를 키우는데 얼마나 귀여운지 길을 가면 어느새 따라와서 꼬리를 친다며 참 귀엽다”고 이야길 합니다. 옆 사람도 자기 동네에 늙은 할머니가 개를 키우는데, 지나 갈 때마다 따라와서 귀찮다고 이야기 합니다.
앞집에 큰 감나무가 있는데, 가을이 되면 감이 주렁주렁 열리고 단풍이 들 때면 잎이 너무 아름답다고 이야기하는데, 옆에 있던 아주머니는 자기 옆집에도 큰 감나무가 있는데, 가을만 되면 자기마당을 온통 어지럽힌다고 불평을 늘어놓습니다.
한참을 이야기 하다가 어두워져서 둘은 인사를 하며 내려갑니다.
한사람은 이야기를 들으며 자기가 참 좋은 마을에 살고 있다며 감사하는데 다른 한 사람은 자신이 참 나쁜 마을에 살고 있다며 불평하며 돌아갑니다.
둘은 돌아가면서 ‘둘은 서로 전혀 다른 마을에 살고 있는 것처럼 이야기를 들었는데, 마치 자기 동네 풍경을 들은듯하다’며 고개를 갸웃합니다.
산 위에서 바라보니 둘은 “같은 한 마을”로 내려가는데, 한 사람은 ‘불평길’로 들어가고 한 사람은 ‘감사로’로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둘 다 지쳐 보이는 기색이 역력했습니다만 둘의 표정은 정 반대였습니다.
한 사람은 땀을 흘리며 거친 산을 오르면서도 내려오는 사람들에게 반가운 인사를 전하는가 하면 다른 한 사람은 길도 힘든데 사람이 너무 많다며 투덜대며 올라갑니다.
‘비온 뒤라 촉촉한 대지의 흙내음도 좋고 신록이 푸르다’며 한 사람은 산새 소리를 즐기며 올라가는데, 다른 한 사람은 길도 미끄러운데 새 소리가 시끄럽다 야단입니다.
둘은 더디어 산꼭대기에 올랐습니다.
한 사람은 시원한 공기를 마시며“오랜만에 산에 오니 맑고 상쾌하다”하는데, 다른 한 사람은 “다시 내려갈 걸 뭣 하러 산에 왔는지 모르겠다”며 힘만 들었다고 합니다.
자연스럽게 둘은 세상사는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한 사람은 “자기 마을이 참 좋다면서 이웃집 누구 엄마는 저녁마다 플롯을 배우는데 점점 소리가 좋아진다며 언제 이웃들과 함께 음악회를 하면 좋겠다”고 합니다.
다른 한 사람도 자신이 살고 있는 마을에 대해 이야기를 했습니다.
“자기 동네에도 플롯을 배우는 사람이 있는데, 소리도 못 내면서 저녁마다 잠도 못 자게 한다며 하면서 민원을 넣어 못하게 하든지 이사를 가든지 해야겠다”고 투덜댑니다.
“이웃집 할머니는 개를 키우는데 얼마나 귀여운지 길을 가면 어느새 따라와서 꼬리를 친다며 참 귀엽다”고 이야길 합니다. 옆 사람도 자기 동네에 늙은 할머니가 개를 키우는데, 지나 갈 때마다 따라와서 귀찮다고 이야기 합니다.
앞집에 큰 감나무가 있는데, 가을이 되면 감이 주렁주렁 열리고 단풍이 들 때면 잎이 너무 아름답다고 이야기하는데, 옆에 있던 아주머니는 자기 옆집에도 큰 감나무가 있는데, 가을만 되면 자기마당을 온통 어지럽힌다고 불평을 늘어놓습니다.
한참을 이야기 하다가 어두워져서 둘은 인사를 하며 내려갑니다.
한사람은 이야기를 들으며 자기가 참 좋은 마을에 살고 있다며 감사하는데 다른 한 사람은 자신이 참 나쁜 마을에 살고 있다며 불평하며 돌아갑니다.
둘은 돌아가면서 ‘둘은 서로 전혀 다른 마을에 살고 있는 것처럼 이야기를 들었는데, 마치 자기 동네 풍경을 들은듯하다’며 고개를 갸웃합니다.
산 위에서 바라보니 둘은 “같은 한 마을”로 내려가는데, 한 사람은 ‘불평길’로 들어가고 한 사람은 ‘감사로’로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마주오고 있는 길 도상에서 듣기 거북한 소리가 들립니다.
세 사람이 걸어 오고 있는데, 한 사람이 큰소리로 욕을 하면서 세상 불만, 불평을 하기 시작합니다.
뭔가 한 마디 하고 싶은 마음을 억누르면서 지나쳤습니다.
다른 이들에 대한 배려와 산에 대한 경외심을 무시하고 모든 것을 안고 살까요?
산에 오름을 통한 힘듬을 통해 내 자신을 돌아 볼 수는 없을까요?
산 정상에서 펼쳐진 광경들을 바라보며 가빠진 호흡을 고르면서 긴 한숨을 고를 수있는 여유는 없을까요?
내리막을 통해서 서서히 발자국을 디딛 수는 없을까요?
그저 말없이 서 있는 산을 향해 오르고 또 오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