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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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블로그에서 합동신학대학원 조직신학 교수님이 몰트만은 자유주의 신학자인데 복음주의자로 오인되고 있다며, 몰트만은 블로흐라는 철학자에게서 모티브를 얻어서 희망의 신학을 주창했고, 거기에서 중요한 개념인 미래는 사실상 실체가 불분명한 허구적인 개념이며, 삼위일체를 존재론적으로 이해하지 않고 경세적(economic) 개념 - 이게 경륜적으로 해석한다는 말이죠? 그러니까 삼위일체를 게쉬흐테(역사)를 바탕으로 해서 이해한다는 이야기? - 으로만 해석하는 것은 영지주의의 아류(?)로 볼 수 있고, 또한 미래에서 현재 과거를 본다는 것 자체가 아주 말도 안된다... 항상 과거에서 현재를 현재에서 미래를 보는 것이 신앙이어야 한다... 신앙은 과거에 있었던 확실한 사건에 대한 규범적인 인식이 바탕이 되어야 하는데, 몰트만은 미래만을 강조함으로써 불분명한 것을 믿으라고 한다... 등등등...
그래서 근본주의 입장에서는 그렇게 보일 수도 있겠다... 몰트만이 말하는 희망이 전혀 성서적인 근거가 없는 것처럼 오도하는 것이 좀 이해가 안된다... 종말의 완성은 성서가 증언하는 바이고, 그 희망으로 바울은 남은 그리스도의 고난을 기쁘게 채웠으며, 또한 인간이기에 그 미래가 "거울에 비춰보이는 것처럼" 희미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것이 불분명하다는 이야기로 왜곡해서는 안된다... 바르트나 몰트만처럼 성서를 통전적으로 철저하게 이해하는 사람도 없다... 오히려 근본주의는 자기들이 보고싶은 부분만을 항상 들여다 보면서 그것만을 말씀이라고 하더라... 그리고 몰트만이 하나님의 인격성을 부인한다고 하는데... 오히려 근본주의는 하나님을 인격성을 이야기 하면서 "신인동형론" 에 자주 빠지는 오류를 범하는 것 같더라... 그래서 하나님을 인격을 가진 분으로 이야기하는데 이건 하나님에 대한 왜곡이다.. 굳이 말하자면 하나님은 신격을 가지신 분이다... 그리고 현대 철학의 영향을 받았다고 해서 몰트만의 신학이 성서적이지 못하다고 한다면, 그 쪽이나 우리나 기독교 전통으로 애지중지하는 교부들의 신학은 스콜라 철학의 영향을 받았고, 어거스틴은 신플라톤주의의 영향을 받았으며, 신약성서는 헬레니즘의 영향권 안에서 씌여졌는데 이런 것들도 다 부정해야 하지 않나? 등등등 무식한 소리를 쭉 늘어놓았습니다...
몰트만을 자유주의자라고 이야기 하는 것이 온당한가요?
그러면서 구약학의 김중은 총장은 장신대가 앞으로는 바르트주의 같은 자유주의의 아류에서 벗어나서 진정한 개혁주의로 나아가야 한다고 하면서 바르트주의자인 김명용 교수와 대척점에 서겠다는 식으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한데 대해서 이 교수님은 공감을 표한다고 하는데...
크리스찬 투데이 들어가보니 그 기사에 대한 댓글들이 완전히 찬양 일색에, 이제야 장신대가 제대로 돌아가게 되는 구나. 김중은 총장님의 결단에 찬사를 보낸다는 식이네요...
그런데 제가 볼 때엔 표면이 아닌 이면으로 들어가보면 이제 장신대도 완전히 교단의 입맛대로 재단되는 길로 접어드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기 시작하네요...
요새 사회도 워낙에 분위기가 좌파척결에 국가 정통성도 이승만과 박정희에 맞추려는 식이라, 모든 분야들이 비슷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거든요...
그래서 근본주의 입장에서는 그렇게 보일 수도 있겠다... 몰트만이 말하는 희망이 전혀 성서적인 근거가 없는 것처럼 오도하는 것이 좀 이해가 안된다... 종말의 완성은 성서가 증언하는 바이고, 그 희망으로 바울은 남은 그리스도의 고난을 기쁘게 채웠으며, 또한 인간이기에 그 미래가 "거울에 비춰보이는 것처럼" 희미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것이 불분명하다는 이야기로 왜곡해서는 안된다... 바르트나 몰트만처럼 성서를 통전적으로 철저하게 이해하는 사람도 없다... 오히려 근본주의는 자기들이 보고싶은 부분만을 항상 들여다 보면서 그것만을 말씀이라고 하더라... 그리고 몰트만이 하나님의 인격성을 부인한다고 하는데... 오히려 근본주의는 하나님을 인격성을 이야기 하면서 "신인동형론" 에 자주 빠지는 오류를 범하는 것 같더라... 그래서 하나님을 인격을 가진 분으로 이야기하는데 이건 하나님에 대한 왜곡이다.. 굳이 말하자면 하나님은 신격을 가지신 분이다... 그리고 현대 철학의 영향을 받았다고 해서 몰트만의 신학이 성서적이지 못하다고 한다면, 그 쪽이나 우리나 기독교 전통으로 애지중지하는 교부들의 신학은 스콜라 철학의 영향을 받았고, 어거스틴은 신플라톤주의의 영향을 받았으며, 신약성서는 헬레니즘의 영향권 안에서 씌여졌는데 이런 것들도 다 부정해야 하지 않나? 등등등 무식한 소리를 쭉 늘어놓았습니다...
몰트만을 자유주의자라고 이야기 하는 것이 온당한가요?
그러면서 구약학의 김중은 총장은 장신대가 앞으로는 바르트주의 같은 자유주의의 아류에서 벗어나서 진정한 개혁주의로 나아가야 한다고 하면서 바르트주의자인 김명용 교수와 대척점에 서겠다는 식으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한데 대해서 이 교수님은 공감을 표한다고 하는데...
크리스찬 투데이 들어가보니 그 기사에 대한 댓글들이 완전히 찬양 일색에, 이제야 장신대가 제대로 돌아가게 되는 구나. 김중은 총장님의 결단에 찬사를 보낸다는 식이네요...
그런데 제가 볼 때엔 표면이 아닌 이면으로 들어가보면 이제 장신대도 완전히 교단의 입맛대로 재단되는 길로 접어드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기 시작하네요...
요새 사회도 워낙에 분위기가 좌파척결에 국가 정통성도 이승만과 박정희에 맞추려는 식이라, 모든 분야들이 비슷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거든요...
한나라당이 서 있는 자리에서 유시민을 보면 유시민이 빨갱이인데... 알고보니 한나라당은 중도도 아닌, 보수도 아닌 파시스트에 가깝더란 말이죠...
복음주의가 서 있는 자리에서 바르트를 보니 영락없는 자유주의인데... 알고보니 소위 복음주의는 근본주의에 가깝더란 말이죠...
전에도 다비아에서 한 번 이런 이야기가 오갔는데... 복음주의란 말처럼 실체없이 "허" 한 것도 없는 것 같습니다...
복음주의가 아닌데 복음주의보다 더 "복음적" 인 경우가 수도 없이 많거든요...
복음주의가 복음적이지 않은 경우도 많은 것 같아요... 자유민주주의라는 말을 얼토당토 않게 이 땅의 파시스트들이 더 많이 애용하는 것과 같은 경우랄까요...
암튼 장신대도 서서히 맛이 가려나요... 개혁주의 핑계로 치열한 신학적 성찰을 가로막을 생각인가 봅니다...
복음주의가 서 있는 자리에서 바르트를 보니 영락없는 자유주의인데... 알고보니 소위 복음주의는 근본주의에 가깝더란 말이죠...
전에도 다비아에서 한 번 이런 이야기가 오갔는데... 복음주의란 말처럼 실체없이 "허" 한 것도 없는 것 같습니다...
복음주의가 아닌데 복음주의보다 더 "복음적" 인 경우가 수도 없이 많거든요...
복음주의가 복음적이지 않은 경우도 많은 것 같아요... 자유민주주의라는 말을 얼토당토 않게 이 땅의 파시스트들이 더 많이 애용하는 것과 같은 경우랄까요...
암튼 장신대도 서서히 맛이 가려나요... 개혁주의 핑계로 치열한 신학적 성찰을 가로막을 생각인가 봅니다...
1998년 신대원 3학년 구약신학 수업시간에 김중은 교수님은
하나님으로 부터 받은 계시가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 계시가 너무나 중해서 전모를 말할 수는 없고, 또 함부로 말해도 안 되지만,
당신이 계시를 받았다는 것과, 그리고 그것이 머지않아 사실로 밝혀질 것이므로,
교수님은 용기를 내서 그 계시에 대해 조금만 말씀해 주시기로 하셨습니다.
놀랍게도 그것은 김정일이 5년 이내에 사망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군부 구테타에 의한 것일지, 암살이 될지, 자살이 될지....잘은 몰라도
분명한 것은 김정일이 5년 이내에 죽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미 11년이나 지났군요. 김정일이 이를 알면 웃을까요? 화를 낼까요?
그 이후에 교수님은 건강도 이전보다 좋아지셨고 장신대 총장도 역임하셨습니다.
하지만 제 기억 속에 김중은 교수님은 당신이 전공하신 구약의 거짓 예언자로 연상됩니다.
개인적으로 만나 당시 계시에 대해 해명도 듣지 못했고,
어디서도 이런 문제로 해명을 요구한 적이 있다는 소리도,
또 스스로 나서서 해명을 하신 적이 있다는 소리도 듣지 못했습니다.
그러고 보면 아무리 확신이 있다해도 말을 함부로 할 게 아니지요?
이렇게 엉뚱한 곳에서 11년 전에 했던 헛소리를 또렷이 기억하는 사람이 있다니 말입니다.
몰트만에 대한 그분의 이야기도 비슷한 헛소리로 들으심이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현재 장신대 총장으로 계신 장영일 교수님 역시 구약신학자 이신데,
김중은 교수님과 신학노선이 정 반대입니다.
장영일 교수님께 버나드 앤더슨의 구약신학의 이해를 배웠는데
이러한 신학이 장신신학의 주류신학입니다.
김중은 교수님의 신학은 장신신학의 비주류 극히 일부에 불과하지요.
하지만 그분은 아마도 장신교단의 보수주의자들을 위한 배려차원에서
나름대로 존재가치가 크신 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나님으로 부터 받은 계시가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 계시가 너무나 중해서 전모를 말할 수는 없고, 또 함부로 말해도 안 되지만,
당신이 계시를 받았다는 것과, 그리고 그것이 머지않아 사실로 밝혀질 것이므로,
교수님은 용기를 내서 그 계시에 대해 조금만 말씀해 주시기로 하셨습니다.
놀랍게도 그것은 김정일이 5년 이내에 사망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군부 구테타에 의한 것일지, 암살이 될지, 자살이 될지....잘은 몰라도
분명한 것은 김정일이 5년 이내에 죽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미 11년이나 지났군요. 김정일이 이를 알면 웃을까요? 화를 낼까요?
그 이후에 교수님은 건강도 이전보다 좋아지셨고 장신대 총장도 역임하셨습니다.
하지만 제 기억 속에 김중은 교수님은 당신이 전공하신 구약의 거짓 예언자로 연상됩니다.
개인적으로 만나 당시 계시에 대해 해명도 듣지 못했고,
어디서도 이런 문제로 해명을 요구한 적이 있다는 소리도,
또 스스로 나서서 해명을 하신 적이 있다는 소리도 듣지 못했습니다.
그러고 보면 아무리 확신이 있다해도 말을 함부로 할 게 아니지요?
이렇게 엉뚱한 곳에서 11년 전에 했던 헛소리를 또렷이 기억하는 사람이 있다니 말입니다.
몰트만에 대한 그분의 이야기도 비슷한 헛소리로 들으심이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현재 장신대 총장으로 계신 장영일 교수님 역시 구약신학자 이신데,
김중은 교수님과 신학노선이 정 반대입니다.
장영일 교수님께 버나드 앤더슨의 구약신학의 이해를 배웠는데
이러한 신학이 장신신학의 주류신학입니다.
김중은 교수님의 신학은 장신신학의 비주류 극히 일부에 불과하지요.
하지만 그분은 아마도 장신교단의 보수주의자들을 위한 배려차원에서
나름대로 존재가치가 크신 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런 인식이라면 말 다한거지요. 뭐 자유주의가 좌빨처럼 매도되는 경향도 있긴하지만. 그리고 크투는 기독교 계의 조선일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하시는게 편하심...
근데 개인적으로 '복음주의'라는 바운더리 안에 몰트만이나 바르트를 끼워넣는 것도 엄밀하게 정확한건 아니라고 생각해요.(워낙 복음주의 자체가 스펙트럼이 넓기 때문에 여기~서부터 저~기까지 다 복음주의라 하긴 하지만.) 따지자면 신정통주의의 라인에 서 있다고 하면 모를까. 뭐 복음주의가 최고! 이런 것도 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