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난데없는 연애상담입니다.ㅎㅎ

Views 1858 Votes 0 2009.06.09 17:09:42
관련링크 :  
'헤어진 여인이 새로운 남자를 만났다.'

'그녀에 대해 가지고 있던 미안한 마음, 보상해주고 싶은 마음 등이
사라지는 것 같았다.'

사실,
생각해보면,
미안하고 아쉽고 등등 그런 마음들이
그 여자가 새로운 사람 만났다고 해서
해결되는 것과는
상관이 없는 일인 것 같은데,

저는 왜 이런 느낌을 받은 걸까요?

이런 질문하는 것이 좀 웃긴가?ㅎㅎ

좀 웃기네요..ㅎㅎ

첫날처럼

2009.06.09 18:01:44
*.54.79.126

헤어졌더라도 서로간에 보이지 않게 묶여 있던 끈이 완전이 풀려버렸다는 느낌 때문이 아닐까요??? 말도 안되는 궤변같네요... 헐헐헐...
profile

캔디

2009.06.09 18:49:28
*.129.46.157

연애상담이라...ㅋㅋㅋ
민욱씨도 새로운 여자를 만나야 하는게 아닐런지요^^*



콰미

2009.06.09 18:53:30
*.53.174.152

관계성의 전환을 통해서 무의식 속에 가지고 있던  책임감을 벗은 것 같네요.  이제 민욱님의 삶을 위해서 열심히 사셔요
profile

임마누엘

2009.06.09 23:01:45
*.187.231.73

연애를 하다 헤어져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아마 대부분 저런 감정을 경험하지 않을까요?
저도 저런 감정을 경험했었는데요...
관계가 깨어짐의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고 자신을 자책하는 마음...
그런 죄책이나 자책...이런 것들을 이제 더이상 가지지 않아도 된다는 그런 깨운함..
뭐 그런 것이겠지요...
왠지...그 사람이 연애를 안하고 있으면 저 때문에 그런것 같으니까요...
내가 남자에 대한 나쁜 인상을 그 사람에게 심어주진 않았을까?
그 사람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줘서 그 사람이 아직 혼자인건 아닐까...
이런 생각은....그 사람이 얼른 연애를 해줌으로써...이제 제 책임이 아닌것이지요..ㅋ

신완식

2009.06.10 08:08:01
*.112.168.210

김민욱 님~~~
제가 지난 주에 오랜 만에 연애소설 한 권을 읽었어요.
책을 잡으니 놓치를 못하겠더군요.
김민욱 님의 아픔을 잘 반영하는 내용이기도 하고
진정한 사랑이란 어떤 것인지를 잘 말해주는 것 같아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제목은 <Dear John>이고 저자는 미국 소설가인 Nicholas Sparks 입니다.
다음을 클릭해 보세요...

http://en.wikipedia.org/wiki/Dear_John_(novel)

그리고 책은 요... 아래를 참조 하셔요.

http://www.bookreporter.com/reviews2/0446528056.asp

우리 말로 번역이 되었는지는 모르겠군요.

참고로,
1) 떠난 그녀가 도저히 잊혀지지 않는다면 그녀가 그 남자랑 깨질 때까지 기도하며 기다린다.
2) 아무래도 본전 생각 때문에 억울해 죽겠거든...어서 그들이 깨지기를 속으로 빌어본다.
3) 사흘 지나니 괜찮다 싶으면 나도 즐겁게 새 여자 친구를 사귄다.

연애상담료는 받지 않겠습니다...




머리를비우고

2009.06.10 08:14:06
*.117.199.100

사랑은 녹는 아이스크림 같아서 한번 손에 쥐었다가 놓아도 끈적 거림은 계속 남는거 같습니다.
그래서 또 사랑하면서 살아가는 것인지도 모르지요...
profile

김민욱

2009.06.10 08:25:40
*.140.8.242

쪽지와 댓글로
좋은 말로 상담해주시고 위로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이제 정말 새 출발해야지요!
더 늦기 전에요...ㅎㅎ

근데,
미안함, 아쉬움 등의 감정이야 사라진다고 해도
그 친구에 대해 내가 잘못한 사실(내 생각에) 등은
상대방이 누굴 만난다고 해서 어디로 없어지는 것은 아닌텐데,
그런 일들에서도 해방되었다고 생각이 드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좀 이상했어요.

전반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것 같은데요,
그냥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죄라든지, 뭐 그냥...

하여간 뜬금없는 연애상담에 답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역시 다비아는 보물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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