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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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저귀는 저 새소리 개짓는 소리 앞서거니 뒷서거니
살아있는 생명들의 소리가 이아침 나를 축하해주기위한 합창 교향곡!
"만물을 규정하는 현실성"-----그 분이 바로 하나님 이라고.......
이 깨달음의 문턱에 선 나를 축복해주는 거라고 하니
어느새 아파트 창문앞 바로 가까이서 더욱 세차게 지저귀는 까치
글을 쓰다 말고 베란다에 나가 창문밖을 내다 본다 나를 축하해 준 녀석들과 인사라도 해야지!
저 멀리 논 위를 날고 있는 하얀색의 저 새는 두루미?
그러나 모습도 보이지 않고 이름도 알수없는 저 소프라노는? 흉내도 낼 수 없이 맑고 고운 저 새 이름은 무얼까?
오늘은 만사를 제처놓고 이 녀석들과 조우해야지.... . . .
고맙다는 인사를, 너희들의 거처인 숲속으로 찿아가 눈인사를 해주마
아파트 바로 옆을 지나가는 기차소리가 시끄럽다 창문을 닫아 놓고 살고 있었지만
오늘 만큼은 너의 소리도 정겹구나!
깊이 있는 시 한 편을 대하는 느낌이 듭니다.
얼마 전 둘째가 제게 물었습니다.
'아빠, 아빠는 하느님께서 계신다는 사실을 100% 확신하세요?'
'계신 것은 추호도 의심이 없는데...
이 세상 돌아가는 거를 보노라면 뭔 일을 이리 처리하시나...싶은 때는 종종 있단다.'
일전에 데레사 수녀께서 하셨다는
'가끔씩 하느님 존재에 대한 확신이 흔들렸다'는 고백이 제게 깊은 의미를 줄 때가 있네요.
지난 주일 오전 예배 시간에 영국 교회 주일학교에서 발표회를 했어요.
맑은 물 한 모금을 제대로 마시지 못해 죽어가는 수 많은 아프리카 어린이들 모습을 담은
비극적인 영상을 함께 보니 못내 가슴이 쓰려왔습니다.
자주 자주 좋은 깨달음 많이 올려주셔요~~~
신목사님!
'가끔씩 하느님 존재에 대한 확신이 흔들렸다'는 테레사 수녀님의 고백이 진정한 휴머니스트엿던사람의 고백이기에 더 깊게 제게 다가왔고 그가 처한 삶의 자리에서 나올 수 있는 고백이라 생각되어집니다
"아프리카의 비극적 영상을 보며 가씀이 쓰려왔다" 하신 목사님의 말씀이 계속 나를 놓아 주지 않고 있습니다
누구를 돕는다는 것에 대해 요즘 진지하게 생각해 보았습니다
절대가난, 생명유지에 필요한 최소한의 것을 갖고있지 못해 죽어가는 그들의 울부짖음이 귀에 들려오지않고,또 외면한다면....... 하나님을 믿는다 라는 말은 가짜다!(내 자신에게 하는말)
기독교인으로 수십년을 살아 오면서 구제와,봉사 전도 수없이 귀가 따갑도록 들어와 때로는
그것들을 의무로 생각하여 하였으니 그행위가 예수님이 말씀하셨던 의미와는 다를 수밖에 없음 을 깨닫게 됩니다
예수님의 책망의 대상이였던 서기관과 바리새인과 내가 다를게 하나도 없었죠 사랑이 아닌 동정 의무 천국 상급 자기의의 발현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구제의 대상을 자기와의 일치가 없이 하는 모든 행위는 사랑의 발로가 될 수없다"
"네몸을 불사르게 내어줄지라도 사랑이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다"
위의 말씀을 진지하고 깊게 생각해봅니다
목사님!
이국땅에서 보내오는 귀한 말씀 꽁짜로 받아 먹으면서도 답글 하나 제대로 드리지 못했네요
죄송하고 또 감사드립니다
눈꽃님과 하늘바람님 글 읽고 필이 딱 꽃혔습니다.
내친 김에 시 한편 보탭니다.
제 애송시 한번 들어 보실래요?^^
이순간
피천득
이 순간 내가
별들을 쳐다본다는 것은
그 얼마나 화려한 사실인가
오래지 않아
내 귀가 흙이 된다 하더라도
이 순간 내가
제 9교향곡을 듣는다는 것은
그 얼마나 찬란한 사실인가
그들이 나를 잊고
내 기억 속에서 그들이 없어진다 하더라도
이 순간 내가
친구들과 웃고 이야기한다는 것은
그 얼마나 즐거운 사실인가
두뇌가 기능을 멈추고
내 손이 썩어가는 때가 오더라도
이 순간 내가
마음 내키는 대로 글을 쓰고 있다는 것은
허무도 어쩌지 못할 사실이다
아직 잠이 없는 그런 나이는 아니지만..ㅎㅎ
잠만 자기에 너무나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에 일부러 잠을 깨러 산책을 합니다.
요즘처럼 날씨가 흐리고 기온이 불안전 하면 새벽은 또 다른 세계가 펼쳐 집니다..
여기가 무릉도원이구나!!
사방으로 둘러 쌓인 산들, 흐르는 물소리,
간간히 들려오는 개구리 소리들,
이름모를 수없는 풀벌레 소리...
아, 정말 행복한 순간들입니다.
이 모든 만물안에 창조의 신비로움과 내가 살아있음에 감사의 찬양이 절로 나옵니다.
"만물의 규정하는 현실성" 이 뜬구름이 아니라
내가 발을 딛고 선 이 자리에서 생명의 움틀거림과 감미로움을 발견하는 것 같습니다.
눈꽃님의 아름다운 고백이
요즘 제가 약간 한눈팔고 살다가(?),
정신을 바짝 차리게 하는 것 같습니다.
요즘 계속 "기독교가 뭐꼬?" 공부를 하고 있는데..
오늘 현실의 삶에서 삶과 죽음의 경계선에 들어가라는 말씀이 가슴깊이 와 닿습니다.
내 삶이 어디에 집중해야 하는지,
불필한 일에 지나친 감성의 소비와, 에너지를 소비하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삶과 죽음의 경계선 안에서,
현실의 삶에서 부활의 경계선 안으로 들어가
많은 소음과 어지러움 속에서 그 분이 들려 주시는 맑고 투명한 소리를
계속해서 듣고 싶네요.~~
감사드립니다.
비가 많이 온다고 하네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하나님의 부재는 끊어오르는,혹은 이미 시작된 심판의 징표다.
하나님의 부재라는 외침을 심판의 징표로 읽어낼 줄 아는 사람에게만 오늘날 성령의
현재라는 오순절의 기적을 볼 수 있는 눈이 열리게 될 것이다"__
판넨베르크의<여기 계신 하나님> 중에서-----
나 살아있음!을 줄기차게 알리는 여름밤의 개구리소리!
제가 사는 곳이 도시도 아니고 시골도 다닌 어중간한 곳이라 아파트문 밖만 나서면
자연과 접할 수 있어 참 좋습니다
서울에서 살다 몇년전 이곳으로 이사온 것이 얼마나 잘했는지...
이제 좀더 살다 더 시골로 들어갈 생각입니다
무릉도원에 살고있어도 무릉도원을 무릉도원으로 느끼지 못하고 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달팽이님은 참으로 행복하게 사시는 구나 !
행복!
제삶의 화두 였었지요 그러나 요즘들어서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조금 알게되었답니다
아르키메데스의 일화 하나-------
아르키메데스가 과학적인 진리를 찿고있던중 , 그는 그것을 찿기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실험과 연구와사색에 몰두하고있었는데 그는 자기 자신조차 앚어버릴 정도였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그가 자기 목욕탕 물 속에 누워 있을때 그것이 일어났다 그것이 떠오른것이다.
그는 깨달았다
그는 알몸이였지만 자기가 알몸이라는 사실조차 잊어버렸다
아르키메데스의 문제는 해결되었고 모든 긴장이 풀렸다 그는 큰 소리로 외치며 거리로 달려나갔다 "유레카! 유레카! 나는 그것을 알아냈다 그것을 알아냈단 말야!"
사람들은 그가 미친줄 알았다 그들은 줄곧 이 아르키메데스라는 사람이 어딘가 좀 이상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이제 그들의 생각이 옳았다는 것이 증명된 것이다 "너무 많이 생각하는 것은나쁘다" 이런 견해를 가지고 있던차에 아뿔사 그가 미쳤군!
"유레카 나는 그것을 알아냈다!"
그순간 그는 얼마나 황홀했을까요?
너무나 행복해서 자기자신조차 잊어버린........
행복을 추구 할때는 결코 행복이 찿아 오지 않는다는---
다른 무엇을 추구 할때 찿아오는 부산물이라는 것을 요즘 실감합니다
감사드리며
편안한밤 되세요!
비슷한 또래의 다비안을 만나니 엄청 반가웠는데 인사드릴 기회가 없었네요.
제가 2 년 전 요맘 때
신학에 관심이 많은 50 대 여성의 등장에
"희귀종"이라 하신 정 목사님의 인삿말에 충격을 조금 받았었거든요. ㅎㅎ
새소리에.. 제 창문에서 내다 보이는 조그만 뒤뜰에 온 손님입니다.
인사 드리려구요.. ㅎㅎ
모두들 참된 기쁨, 참된 평안을 매순간, 순간 누리시기를 기도 드리는 심정입니다요..
저도 이런 기쁨을 가끔 맛보기도 하지만
주위의 환경과. 현실 문제로 말미암아
또 다른 한편에서 고독과,근심, 걱정등이 또아리를 틀고 있는것을 보기도 한답니다.ㅎㅎ
제가 아직 성령 충만함의 참 자유를 누리지 못한다는 말이기도 하네요..
언제쯤 이 현실의 부자유함에서 벗어나서 참 평안과, 참 자유를 누릴수 있을런지 모르겠어요..
오늘은 바울 선생의 말씀으로 인사를 대신 하고저 합니다.
부디 성령을 소멸치들 마소서 ㅎㅎ
쭉 이어 가시기를 간절히 기도 드립니다..
저별과 달님!
닉네임이 시적임니다요
지금은 새벽1시50분
밤을 잊고 삽니다 ㅎ ㅎ ㅎ
제 삶에도 위기가 찿아 온적이 있었죠
정말 위기가 기회다 잡았죠!
어느날 하박국3:17~18절의 말씀이 내개로 왔는데 전 도저히 그말씀을 수용 할 수
없드라구요 하나님 전요 무화가 나무에 무화가가없어도.....
통장에 돈이 없어도 집이 없어도 아이가 학교를 못가게돼도 하나님만으론 만족 못해요
하나님 저 잘 아시쟌아요 하면서 ......
그래도 계속 이 말씀이 떠나지 않고 기도를 할라치면 이 말씀이 머리속에서 뱅뱅....
그래서 기도했죠 저요 그냥은 안돼요 저에게 이런모든 것이 없어도 하나님 만으로
만족 할 수있는 기쁨을 주세요 주~씨옵소서 주시옵소서 ㅎ ㅎ ㅎ
시간이 흐르고 말씀에 재미를 붙이면서 얼마나 말씀이 꿀송이 같이 달던지 밤을새우기를 밥먹듯,
그때의 습관이 아직까지도.....
시나브로 하박국의 고백이 나의 가슴 저 밑바닥에서 나오더니 기쁨이 넘쳐나기시작하는데,
정말 주체하기 곤란할 정도로 ...
어려움을 당하고 처음엔 그래도 내가 이렇게 열심히 신앙생활하면 하나님께서 예쁘게보시고
회복시켜 주시지 않을까 하는 일말의 기대감도 있었는데 그것도 다 사라지고 그냥 이대로라도
얼마든지 살겠드라구요 전 그때 경험했어요 천국이 이렇겠구나 매일이 새롭고 매일의 기쁨이 다른거예요
그리고 원하지도 않았는데 기적 같이 회복이 되었고
돌이켜보면 회복된 지금보다 그때가 더 행복했던 것 갔습니다
하나님 저는 하나님을 언제 놓을지 몰라요 하니 제가 하나님을놓더라도 제손을 놓지 말고 꼭 잡아주세요 하며
매달렸었는데 이젠 믿는 구석이 있어 그런 기도 하지 않는 답니다 하나님이 말씀에 약속 하셨으니 이젠 그런
기도 할 필요가 없다는 걸 깨달았지요
요즘 그렇게 좋아하는 바다를 안가도 그림으로 느끼는 바다! 직접보는 거 못지않게 누리고 삽니다 ㅎ ㅎㅎ
오늘 별달님의 간절한 기도에 무어라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님도 순간 순간 느끼셨던 기쁨 쭉 이어가시길 마음속으로 기도합니다 간절히 요~오
눈꽃님의 구도정진하는 모습이 좋아 보입니다
세상이치를 꿰고 정치적인 삶을 자랑하는 세태속에
조금은 아마추어 같은 삶이지만 만물을 규정하는
절대자의 숨소리를 느낄 수 있는 이시간 나를 사랑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