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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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지내며 느낀 이야기들을 글로 나누고 싶어 시작은 하였는데.. 생각과는 달리 영 글을 올릴 수가 없군요. 할 이야기들은 속으로 쌓여가는데도 그렇게 글 쓰기가 힘든 이유는.. 한국어가 그 동안 많이 서툴어 지기도 하였고 원래 서툰 글 솜씨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무엇보다도 살인 적인 업무시간 때문입니다.
제가 관련되어 있는 곳이 생산 현장이라서 그런지
미국이 그리워 지는 대목입니다. 제가 근무하였던 회사는 전자 회사들이었는데.. 대략
이곳처럼
어떻게 그렇게 긴 작업시간을 견디는지.. 그것은 제게 아직도 mystery입니다. 그 위에 회식이라도 하면 2차에 3차에 술에 찌들어 집에 들어가는 그들의 모습을 보면 짙은 연민을 느낍니다. 그렇게 회사에 몸바쳐 일하여 봐야, 그래서 승진하고 인정 받아 봐야, 가족과 지낼 수 있는 시간을 희생해야만 한다면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인지.. 그런 생각을 하여 보기나 하는지.. 이렇게 일에 쫓기며 사는 사람들에게 삶의 의미를 생각하여 보라는 것은 사치일 것입니다.
제가 spoil 된 것일까요?
일하는 사람은 일이 너무 많아 일외엔 자기 시간이 없고 나머지는 적은 사람이 모두 일을 해버려 일할 수가 없어 실업자로 남는 현실은 그야 말로 치킨 게임을 연상케 합니다..
근데 안타깝게도 이러한 방향성이 개선 될까 하는 의문이 생깁니다.. 글로벌시장에서 한국 대기업들의 실적이 좋답니다.. 이렇게 사람을 쥐어짜내는 시스템의 기업이 성공한다는 것은 그리 좋은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나쁜건 쉽게 배우는 법이지요..
조금은 다른 이야기지만 프랑스에서도 일요일에 상점이 문을 열수 있도로 법을 바꾸려고 한답니다.. 어떻게 될진 모르지만 씁쓸한 전개인듯 합니다..
돌파구는 전체 노동자들의 연대의식을 바탕으로한 일자리 나누기 일텐데 돈가지신 분들이 그렇게 내버려두질 않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