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세상아 고맙다.

Views 1439 Votes 0 2014.01.01 21:39:40
관련링크 : http://cyw.pe.kr/xe/683611 

□ 세상아 고맙다

내가 지금 살아있다는 사실이 새삼 고맙습니다. 오늘은 어떤 사람들이 그렇게 갖고 싶어했던 한 날이며, '개똥밭에서 굴러도 이승이 낫다'는 속담처럼 지금 내가 죽지 않고 살아서 이승에 있다는 사실이 새삼 고맙습니다. 올해는 마치 나에게 마지막 한해가 주어진 것처럼 살겠습니다.
내가 지금 여기에 있다는 것이 참 감사합니다. 어떤 사람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종교 다 썩은 나라 대한민국이요 안녕들 하십니까? 안녕 못하다고 합니다. 제대로 돌아가는 것이 하나도 없는 이상한 나라 꼬레아지만, 그래도 내가 지금 여기에, 이 나라에 있다는 것이 참 감사합니다.
내가 지금 생각한다는 것이 정말 기쁩니다. 존 스튜어트 는 "만족하는 돼지보다 부족한 인간이 되는 것이 낫다, 만족하는 멍청이보다 부족한 소크라테스가 낫다"라고 했는데, 이 말은 본능을 따라 사는 것보다 마음으로 느끼고 생각하며 사는 것이 훨씬 더 기쁘고 의미 있는 삶이라는 뜻입니다. 내가 지금 이것을 생각할 수 있다는 사실이 기쁩니다.
내가 지금 예수를 믿는다는 것이 정말 행복합니다. 사람의 생사화복이 하나님의 손 안에 달려있음을 알고, 그분의 뜻에 순종하여 예수를 믿고, 그로 인해 인생 최대의 난제인 죄 문제가 해결되고, 미래에 영원한 안식처가 보장되었으니 이것만 생각해도 빙그레 웃음이 납니다. 
내가 지금 글을 쓴다는 것이 큰 복입니다. 사람은 자신의 내면을 어떤식으로든 표현하며 살아야 행복합니다. 예술가들은 자신의 내면을 '예술'이라는 도구로 표현하기 때문에 삶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합니다. 저는 '글'이라는 도구를 사용하여 내 안에 있는 것들을 밖으로 끄집어낼 수 있으니 글을 쓰는 내 삶이 참으로 복된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용우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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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섭

2014.01.01 23:08:03
*.94.91.64

아, 관옥 선생님 글이군요.

언제 글인지 모르겠지만

일흔이 되셨네요.

namu 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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