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이 느낌,
빗방울이 나무잎에 떨어지는 소리
창문에 비가 부디쳐 희미하게 보이는 풍경
빗방울이 부디치는 사물에 따라 소리가 다르게 들려와서 좋은 이 느낌
적당한 어둠이 깔리고
아내와 아이들은 모두 학교와 일터에 나가고
혼자 궁상뜨는 이 시간
행복이 다 내게로 몰려온다.
분위기 잡아,
촛불을 한 번 켜 볼까? 생각하다가
그냥 이대로 비소리 들으며 비와 함께 촉촉한 대지 속으로 들어가고 싶은...
더 맑은 영혼과 깨끗한 눈으로 이 세상을 보고 싶은 날입니다.
비오는 날은 좋아라~~~
2014.07.17 18:28:20 *.121.6.24
여기도 비가 부슬 내리다 그치고
또 조금 오다 그치고 그러는데요,
아늑한 느낌이 그만입니다.^^
2014.07.17 21:00:47 *.154.137.51
비그친 저녁도 또한 좋은 느낌입니다.
고요히
말없이 이 느낌을 느낄 뿐입니다.^^
2014.07.17 19:34:33 *.220.45.171
달팽이님 계신곳이 정확하게 어디입니까?
주소.....
왜냐고요?
근처에 갈일이 있어서 거리좀 볼려고요
2014.07.17 21:02:57 *.154.137.51
네, 근처이면 함양, 하동...
제가 있는 곳은 경남 산청군 삼장면 대하내원로 41번길 30 입니다.
가까운데 오시면 연락주세요....
마중나가게요.ㅎㅎ
2014.07.17 21:58:55 *.227.122.250
앗!
남자들도 비가오면 좋은가요?^^
저는 여자들의 특권인 줄 알았는데..
(저는)비가오면요.
일단 창밖을 내다봐야해요.
아님, 방문 밖에 의자 내 놓고
마당에 후두둑 떨어지는 비를 감상하는 거여요.
거기다 커피가 꼭 있어야 되어요.
봉다리 커피 그런 거 말고,
달콤쌉쌀한 내린 커피루다가요
그리고..
암것도 생각않고 그냥 비소리에만 집중합니다.
그러다보면, 내 눈에, 내 마음도 어느샌가
비랑 하나가 됩니다.
비인지, 나인지 나도 모르겠다..^^
산청, 지리산, 비,
바로 삼합이네요.^^
2014.07.18 05:44:08 *.154.137.51
2014.07.17 22:35:31 *.1.197.240
그러게요~ 라라님의 느낌처럼 비슷한데
남자들도 비오는걸 좋아하는군요제옆에 있는 남자는 그런저런 반응이 없어서 몰랐는데요^^비오는 어느날 "난 비오면 맘이 차분해져.." 같이있던 집사가
"아, 집사님이 더 차분해지면 그건 우울증이여~" 그냥 웃었어요
달팽이님처럼 말없이 느껴야하는건데...^^
2014.07.18 05:48:57 *.154.137.51
2014.07.17 23:31:53 *.94.91.64
올해는 비가 감질나게 오는군요.
산사태가 나고 집이 떠내려갈 거 같은 비가 와야
장마 기분이 날텐데, 아쉽습니다.
달팽이 님의 그 기분이 저에게도 잘 전달되었습니다.
2014.07.18 05:53:21 *.154.137.51
2014.07.18 09:18:59 *.98.145.105
와...참 좋네요...
정말 비오는 아침에 시를 한 편 읽은 것 같습니다.
오늘도 평안한 하루 되십시오~^^
여기도 비가 부슬 내리다 그치고
또 조금 오다 그치고 그러는데요,
아늑한 느낌이 그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