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비가와서 좋은 남자~~

Views 1419 Votes 0 2014.07.17 16:58:59
관련링크 :  

이 느낌,

빗방울이 나무잎에 떨어지는 소리

창문에 비가 부디쳐 희미하게 보이는 풍경

빗방울이 부디치는 사물에 따라 소리가 다르게 들려와서 좋은 이 느낌

 

적당한 어둠이 깔리고

아내와 아이들은 모두 학교와 일터에 나가고

혼자 궁상뜨는 이 시간

행복이 다 내게로 몰려온다.

 

분위기 잡아,

촛불을 한 번 켜 볼까? 생각하다가

그냥 이대로 비소리 들으며 비와 함께 촉촉한 대지 속으로 들어가고 싶은...

더 맑은 영혼과 깨끗한 눈으로 이 세상을 보고 싶은 날입니다.

 

비오는 날은 좋아라~~~

 

profile
지리산 옹달샘  - 달팽이
Trackback :
http://dabia.net/xe/free/765593/a98/trackback

profile

여름비

2014.07.17 18:28:20
*.121.6.24

여기도 비가 부슬 내리다 그치고

또 조금 오다 그치고 그러는데요,

아늑한 느낌이 그만입니다.^^

profile

달팽이

2014.07.17 21:00:47
*.154.137.51

비그친 저녁도 또한 좋은 느낌입니다.

고요히

말없이 이 느낌을 느낄 뿐입니다.^^

profile

웃음

2014.07.17 19:34:33
*.220.45.171

달팽이님 계신곳이 정확하게 어디입니까?

주소..... 

왜냐고요?

근처에 갈일이 있어서 거리좀 볼려고요

profile

달팽이

2014.07.17 21:02:57
*.154.137.51

네, 근처이면 함양, 하동...

제가 있는 곳은 경남 산청군 삼장면 대하내원로 41번길 30 입니다.

가까운데 오시면 연락주세요....

마중나가게요.ㅎㅎ

profile

클라라

2014.07.17 21:58:55
*.227.122.250

앗!

남자들도 비가오면 좋은가요?^^

저는 여자들의 특권인 줄 알았는데..

(저는)비가오면요.

일단 창밖을 내다봐야해요.

아님,  방문 밖에 의자 내 놓고

마당에 후두둑 떨어지는 비를 감상하는 거여요.  

거기다 커피가 꼭 있어야 되어요.

봉다리 커피 그런 거 말고,

달콤쌉쌀한 내린 커피루다가요

그리고..

암것도 생각않고 그냥 비소리에만 집중합니다.

그러다보면, 내 눈에, 내 마음도 어느샌가

비랑 하나가 됩니다.

비인지, 나인지 나도 모르겠다..^^

 

산청, 지리산, 비,

바로 삼합이네요.^^

 

profile

달팽이

2014.07.18 05:44:08
*.154.137.51

참 커피가 빠졌군요
요즘 핸드 드립으로 커피를 복아서
분쇄기로 갈면 그 커피향도 정말 좋아요
주위에 대부분 남성들은 비를 좋아하지 않더군요~~

Lucia

2014.07.17 22:35:31
*.1.197.240

그러게요~ 라라님의 느낌처럼 비슷한데

남자들도 비오는걸 좋아하는군요
제옆에 있는 남자는 그런저런 반응이 없어서 몰랐는데요^^
비오는 어느날 "난 비오면 맘이 차분해져.." 같이있던 집사가

"아, 집사님이 더 차분해지면 그건 우울증이여~" 그냥 웃었어요

달팽이님처럼 말없이 느껴야하는건데...^^

profile

달팽이

2014.07.18 05:48:57
*.154.137.51

저는 비오는날 나무들이 온몸으로 하늘을 향해
비를 맞는 모습이 거룩해 보일때가 많아요
부산을 뜨는 것은 사람뿐이죠
쉼 평화 고요 이런 것들 때문에
비를 좋아하나 붑니다^^
profile

정용섭

2014.07.17 23:31:53
*.94.91.64

올해는 비가 감질나게 오는군요.

산사태가 나고 집이 떠내려갈 거 같은 비가 와야

장마 기분이 날텐데, 아쉽습니다.

달팽이 님의 그 기분이 저에게도 잘 전달되었습니다.

profile

달팽이

2014.07.18 05:53:21
*.154.137.51

목사님 비가 그렇게 오면 할일이 더 많이 생겨
낭만이고 분위기도 못 잡습니다^^
좀 더 훈련을 해야 겠네요
어떤 경우도 비의 즐거움을 만끽 할 수 있게 말입니다~~
profile

또다른세계

2014.07.18 09:18:59
*.98.145.105

와...참 좋네요...

정말 비오는 아침에 시를 한 편 읽은 것 같습니다. 

오늘도 평안한 하루 되십시오~^^

List of Articles
No. Subject Author Date Views
6218 독일어로 노래하기 힘드네요 [3] 르네상스 Jul 24, 2014 1955
6217 유병언씨 그리고 왜 사람들은 이상한 것을 믿는가? [1] 웃음 Jul 22, 2014 2034
6216 신간안내 <생태 영성: 지구가 울부짖는 소리> file [1] 흰구름 Jul 21, 2014 2015
6215 텃밭에서 file [6] 정용섭 Jul 19, 2014 2094
6214 사형제에 대한 소견 [4] 웃음 Jul 17, 2014 1306
» 비가와서 좋은 남자~~ [11] 달팽이 Jul 17, 2014 1419
6212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을 봤습니다. file [9] 또다른세계 Jul 17, 2014 2221
6211 분신자살에 무덤덤한 사회 , 한겨레 21 [3] 여름비 Jul 16, 2014 3421
6210 짜장면 한 그릇 file [4] 정용섭 Jul 14, 2014 1769
6209 합숙다이어트캠프 다이어트하우스 이야기 [2] 웃음 Jul 13, 2014 2817
6208 아내와 딸의 변화 [2] 웃음 Jul 10, 2014 1293
6207 <피부색깔 =꿀색> file [8] 웃겨 Jul 08, 2014 2376
6206 옛날 그 목사가 생각납니다. [10] 웃음 Jul 03, 2014 1612
6205 밤꿀 및 잡화꿀 주문하세요.... file [8] 달팽이 Jun 23, 2014 8481
6204 신간안내. 조이스 럽 수녀의 <내 인생의 잔: 영적 성... file [2] 흰구름 Jun 16, 2014 2986
TEL : 070-4085-1227, 010-8577-1227, Email: freude103801@hanmail.net
Copyright ⓒ 2008 대구성서아카데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