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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넨베르크 교수께서 9월 5일 소천하셨네요.
학문적으로 많은 빚을 졌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여기서 판넨베르크 선생님의 부음을 듣는군요.
20세기 개신교 신학의 큰별이 졌습니다.
한국에서야 일반 신자들은 물론이고
신학생들도 잘 모르고
기껏해야 이름 정도만 알지만
세계 신학계에서는 칼 바르트 이후로
가장 저명한 신학자로 인정받는 분이십니다.
저는 20 여년 전에 <판넨베르크의 계시론>으로
계명대에서 박사학위 논문을 쓰면서
그에게서 많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판넨베르크 신학을 몰랐다면
나는 아마 해방신학 쪽으로 공부했을 겁니다.
판 선생 덕분으로 교부들로부터 이어지는
기독교 정통신학의 맛을 알게 되었습니다.
졸역 판넨베르크의 <신학과 철학>을 교재로
이번 학기 영남신학대학교에 개설된 강의를
좀더 열심히 잘 해봐야겠습니다.
생전에 한번도 뵙지 못한 판 선생님이 고인이 되셨으니
이제는 하늘나라에서 만나 뵈어야겠네요.
거기는 언어의 장벽이 없겠지요.
소식 전해준 김태완 목사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