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감 따기...

Views 1400 Votes 2 2014.10.30 10: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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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지리산 달팽이님 댁에 감을 따주러 갔습니다. 올해는 감이 풍년이라 가지가 부러질 정도로 달렸습니다.

풍성한 감을 보며 기분은 좋았지만 이 많은 감을 언제 다 곶감으로 만들까... 걱정도 됩니다. 행복한 비명이겠지요?..

수요일이라 긴 시간 거들지는 못했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감말랭이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얘길 듣고 달팽이님이 저녁기도회 전에 감을 두 상자나 갖다 주셨습니다.

그래서 아내가 무척 바빠졌습니다. 저는 곁에서 시키는 일만 하고 있습니다. ㅎㅎ 맛있는 감말랭이를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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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비

2014.10.30 11:00:49
*.182.17.150

감격스러운 그림이어서 추천 눌렀습니다.ㅎ 맛이 떠오르는 것 보니 어렸을 때 감말랭이 먹어본 것 같습니다. 가까이 있으면 감 따러 가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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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2014.10.30 20:52:36
*.154.137.51

대구에서 멀지 않습니다.

마음만 있으면 어딜 못가겠습니까?ㅎㅎ

내년에 딸아이 데리고 저희 감따로 한 번 오세요.

아주 경치좋은 곳에 감밭이 있어 단풍 구경하면서 감따 수 있습니다.

11월초에 감깎고 말리면 12월 말쯤 맛있는 곶감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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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

2014.10.30 18:34:48
*.227.122.250

저도요. 가까이 살면 당장 달려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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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2014.10.30 20:55:37
*.154.137.51

운봉에 계시는 진달래님 오셔서 열심히 도와주고 있습니다.

천사가 따로 없습니다.

같이 일하면 피곤한지 모릅니다.

사람에게 기운을 불어 넣어 주는 분입니다...

그렇게요..

오래전에 같이 감땄던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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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

2014.10.30 23:38:44
*.227.122.250

그렇지요? 그 때가 언제든가 싶네요.

지금은 예전보다 팔뚝도 굵어져서

저 노랑바구니 10개는 너끈히 채울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여요.

많이 아쉽습니다. 에고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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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세계

2014.10.30 20:38:04
*.62.163.107

달팽이님이 이렇게 감농사도 크게 하시네요~

와~ 커다란 대봉이네요, 정말 맛있을 것 같아요~~

저도 가까이 있었으면 아이들 데리고 가봤을텐데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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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2014.10.30 20:58:01
*.154.137.51

감농사 규모는 커지 않습니다.

다른 농가에 비하면 소농에 속하죠...

내년에 한 번 아이들 데리고 자원봉사로 오시면 환영입니다.

생각보다 재미 있습니다. 특별한 기술이 있는 것도 아니고 막 따기만 하면 되거든요.

맛있는 홍시도 따먹고,

하늘도 한 번 처다보고.

산에 산풍도 구경하면서 가을을 즐기는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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