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6일 부활을 부정하는 사람들

조회 수 2605 추천 수 0 2009.03.16 00:05:15
 

2009년 3월16일 부활을 부정하는 사람들


부활이 없다 하는 사두개인들이 예수께 와서 물어 이르되(12:18)


사두개파의 종교적 특징의 하나가 정통 율법만 추종한다는 사실을 어제 말씀드렸습니다. 부활이 없다는 그들의 주장도 바로 거기에 기인합니다. 영혼이 육체와 함께 소멸한다는 그들의 주장은 틀린 말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구약성서는 전반적으로 죽음 이후의 삶에 대해서 말을 하지 않습니다. 주로 후기에 기록된 글에서 부활 사상이 암시되고 있습니다. 이사야 26:19절이 대표적입니다. “주의 죽은 자들은 살아나고 그들의 시체들은 일어나리다. 티끌에 누운 자들아, 너희는 깨어 노래하라. 주의 이슬은 빛난 이슬이니 땅이 죽은 자들을 내놓으리로다.” 이렇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유대인들에게 부활사상은 후기에 와서, 좀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묵시문학으로부터 싹트게 되었습니다. 사두개인들은 고전적이고 정통적인 율법에 충실했기에 부활을 인정할 수 없었습니다.

오늘날에도 부활을 받아들이지 않는 사두개인들은 많습니다. 그들은 자연과학적 근거에서 부활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실증적인 사실만을 진리로 여기기 때문입니다. 기독교인들도 겉으로는 부활을 믿는다고 말을 하면서도 실제로는 믿지 못하는 이들도 많습니다. 또는 반대로 부활을 환생 정도로 생각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위 구절에 이은 뒤 이야기를 따라가면 나오겠지만 사두개인들도 부활을 그런 차원으로 이해한 채 시비를 걸었습니다. 하늘나라에서도 결혼 생활에 연장이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부활이 있느냐 없느냐 하는 논쟁보다 더 중요한 것은 부활이 무엇이냐 하는 것입니다. 죽은 사람이 다시 사는 것을, 즉 생명의 단순한 연장을 부활이라고 생각한다면 사두개인들의 주장처럼 그런 부활은 없습니다. 무(無)로부터의 창조와 예수님의 부활에 의한 생명의 신비를 아는 데서부터 부활 생명에 대한 바른 인식과 희망이 가능합니다.


[레벨:15]현수아빠

2009.03.16 09:34:32

저 또한 부활이 성가대 칸타타 준비와 삶은 달걀을 예쁘게 포장해서 나누어주는 그런 정도의 인식밖에 없었습니다.
부활이 나와 무슨 상관일까 깊이 묵상 해본적이 거의 없습니다. 당장 눈에 보이는 것만 중요했기에...
사두개인과 내가  다른게 무엇일까...
다비아를 알고 부터 여기 어떤분이 고백한것처럼 날마다 숨을 쉬는 곳이 되었습니다.
저에게는 넘 소중한 곳이되었네요.
너무 모르고 생활했던 부분들이 다시금 새롭게 인식 되는 모습에 부활을 느낀다면 과장일까요..
소중한 만남을 주선 해주신 하나님께 깊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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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2009.03.16 23:46:43

현수아빠 님,
다비아가 영성공부의 길에 도움이 된다고 하니
저도 보람이 있습니다.
저의 이야기는 그야말로 낙타 털의 한 가락에 불과해요.
그 이상의 이야기 안으로 들어가면 정말 놀라실 겁니다.
주의 은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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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41]새하늘

2009.03.16 10:36:19

정목사님의 신학 단상의 글 중에서 생각 나는 부분이 있네요.
천국과 지옥의 차이는 하나님과 같이 동행에 있다는 부분입니다.
(기억에서 나온 것이라, 신학단상의 원문과 다를수 있습니다 ^^!)

부활, 영생의 의미는 이 세상에서의 생명 연장선이 아니라 하나님과 같이 있다는 것에 정리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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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2009.03.16 23:49:07

요즘 새하늘 님이 대글을 다시느라
바쁘네요.
천국과 지옥은 우리가 그 어떤 방식으로도
구체적으로는 표상할 수 없답니다.
그것은 절대적인 세계니까요.
그래서 결국 하나님과 함께 하느냐 아니냐 하는 것으로만,
루터의 더 정확한 말로는 지옥에라도 주님이 계시면 가겠다는 건데,
간접적으로 설명할 수 있을 뿐이죠.
지금 늘하늘 님은 기독교 신앙의 길을 정확하게 걷고 있답니다.
주의 평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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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9]유니스

2009.03.16 12:59:53

목사님의 어제 설교에서
'부활은 하나님이 생명의 주인이 되신다는 계시의 사건이다.'
라고 말씀하신 대목이 떠오릅니다.
생각나는대로 적었는데
정확한 기억이었으면 좋겠군요.
이 부분이 저에게는 새로운 느낌으로 들렸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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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2009.03.16 23:50:46

유니스 님,
생명의 주인이라는 말은 곧 생명의 이니셔티브의 문제겠지요.
유니스 님은 대구샘터교회에서
제 설교를 가장 정확하게 들으려고 노력하는 1人! 음흠.

[레벨:12]라크리매

2009.03.16 14:01:41


어제 예배후 성경공부 시간에 목사님께서 해주신 말씀을 통해서 위로를 받았어요
신학대를 가신 동기도(요건 나미에게 들었어요)  제 허를 찌르는 얘기였는데...
어제 목회시작의 동기도 참 당연한 이야기로 제게 다가왔거든요
거창한 동기나 계시 모 이런 건 아니더라도...
목사님만의 목표 이런거라도 있지 않았을까 기대했는데(역시 하나님은 예측불허시네요)
그렇지만 어제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하나님의 능력을 목사님의 삶을 통해서 제게 보여주셨어요
그래서 위안이 되고 조금 맘을 추스릴수 있는 시간이 된것 같아요
항상 멀리 이곳 서울까지 오셔서 말씀을 전하는 원동력은 어디서 나올까...? 궁금해했었는데
제게 가장 부족한 일관적인 자세와 인내력을 목사님께 배울수 있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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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2009.03.16 23:55:49

라크리매 님을 안지 얼마 안 되었는데,
꽤 된 거 같은 기분이 드는 건 무슨 까닭일까요?
음악을 하는 분들 중에서
이렇게 인문학적 시야를 확보하려고 애쓰는 분을
오랜 만에 만났기 때문인지 모르겠군요.
어제 예배 뒤 즉문즉답 시간에 내 이야기가 너무 많았지요?
그런 식으로 설교해도 될까요?
거기에다가 성경구절만 적당하게 삽입하면 설교가 되잖아요. ㅎㅎ
좋은 밤.

[레벨:12]라크리매

2009.03.17 15:55:26

음악하는 사람중에 인문학적 사유하는 사람이 드물다는 말과
오디오하는 사람중 여자는 첨이다...이얘기를 요즘 자주 듣습니다
제 취향이 좀 특이하기는 한가봐요 살면서 이런 얘기도 듣는 걸 보면...^^
사유하는 방식은 제가 의도하거나 노력한 건 아니고
환경에 의해서 어쩔수 없게 습득할수 밖에 없었던 사정이있었어요
사실 음악,연주하는 사람은 직관에 의해서 소리로 들어가기 때문에
대부분은 사유의 방식을 학습할 필요가 없어요, 저도 20대까진 그랬구요
가르치는 일을 하면서 물리적인 악기연주방식에 대한 이해가 필수이기도 했고
학습하는 방식이 각자에게 다르고 그 방식도 다양하다는 것을 인지하면부터
생각을 더 하게 된것 같아요 이렇게 삶의 방식이 변화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어요
시행착오도 물론 많았구요
그런데 요즘은 이 사유의 방식을 좀 덜쓰려고 노력중이에요....^^
훈련 과정엔 필수적이지만 연주를 할 땐 오히려 방해가 되거든요
원하는 것을 하고 살수 있는 삶이 참으로 어렵다는 것을 이제야 깨닫게 되는 것 같아요

목사님 얘기를 듣는 게 전 더 좋던데...ㅋㅋ
신학얘기는 모범 답안을 보는 것 같아서(필요한 얘기는 듣기 싫어하는 저를 용서하세요)
 삶이 답안대로 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이미 알아버린 나이라 그런가봐요....emoticon

대구의 봄은 어떤지 궁금하네요... 설보다 따뜻하겠죠?
요즘 봄 가을이 짦아지는 것 같아 좀 아쉬워요(독일의 봄을 연상케해요)
봄향기가 느껴지는 한주가 되시기를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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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2]자유의꿈

2009.03.18 07:29:39

컥! 오디오도 하세요? 음 처도 첨보는 것 같...
그런데 기기는 어떤 걸 쓰시나요?
라크리님 같은 음악적 취향을 가지신 분은
어떤 시스템을 운용하시는 지 그냥 궁금해서요...
(정목사님께는 엉뚱한 댓글 죄송합니다~)

[레벨:12]라크리매

2009.03.18 12:52:03

몇년전부터 관심이 가서 싸이트 둘러보고 그래요
제 시스템에 만족하는 건 아니고...이세계가 암흑 같아
요즘은 마음을 비우는 연습중이에요....흐음
mbl북셀프와 6550 ,el34진공관에 카운터포인트 프리 사용하고있어요
조금 강한 사운드죠? 소스는 아직 신경 못쓰고 있어요
제 느낌에는 자유의 꿈님은 부드러운 사운드를 추구하실듯...^^
300b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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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2]자유의꿈

2009.03.18 16:32:16

MBL에 진공관이라 좋은 시스템을 갖고 계시는 군요. 매칭 소리가 궁금하네요.
저는 질감(texture)이 있으면서도 볼륨있는 소리(richness)를 좋아합니다.
프로악을 좋아하는데요. ATC로 한번 가볼까 생각중이에요.

[레벨:12]라크리매

2009.03.19 13:30:15

프로악도 좋은 스피커죠
질감을 추구하신다면 진공관과 케블라콘의 유닛이 좋을거에요
한국제작자가 작업한 진공관도 괜찮은것이 많아요
참고로 전 오로라오디오를 사용하고있구요
영국 스피커는 특유의 신사적인 맛이 있는듯...atc 밥 많이 필요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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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8]클라라

2009.03.19 22:25:39

헉!! 라크리매님이 오디오 전문가셨군요.
정말 눈 부시네요.

 

[레벨:12]라크리매

2009.03.19 22:46:53

전혀 아니에요 라라님
쪼매 아는척했다가 자유의 꿈님에 밑천을 다 내보였는걸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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