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7일

교회(3)

    

     주님, 지금 한국교회가 얼마나 역동적인지를 아시지요? 세계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드는 큰 교회가 대부분은 한국에 있습니다. 동기가 어디 있든지 세계에서 한국교회만큼 자주 모이고 헌금을 많이 하는 교회는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런데 한국교회가 건강하다고 아무도 말하지 않습니다. 이게 어찌 된 일입니까?

     오늘 한국교회는 혼합주의의 한 전형을 보입니다. 한편으로는 여호와 하나님을 그럴듯하게 섬기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자본에 의존적입니다. 그것이 바로 우상숭배라는 사실을 별로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교회의 갈등을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고 세상의 법정으로 끌고 가는 일이 허다합니다. 하나님의 정의와 평화를 외치면서도 실제로는 아무 관심이 없습니다.

     오늘 주님께서 한국교회를 찾아오신다면 어떤 말씀을 하실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두렵습니다.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상실한 교회라는 말을 듣지 않겠습니까. 말과 행위가 일치하지 못한다는 말을 듣지 않겠습니까.

     주님, 한국교회를 찾아오지 마십시오. 그냥 모른 척 해주십시오. 이 세상은 교회의 소관이라 하면서 주님을 하늘로 쫓아버릴지 모릅니다. 세상에 계실 때 종종 버림받으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List of Articles
No. Subject Date Views
2726 교회(5), 6월29일, 금 Jun 29, 2012 1308
2725 교회(4), 6월28일, 목 [2] Jun 28, 2012 1345
» 교회(3), 6월27일, 수 Jun 27, 2012 1331
2723 교회(2), 6월26일, 화 [1] Jun 26, 2012 1521
2722 교회(1), 6월25일, 월 Jun 25, 2012 1350
2721 성령강림절후 제4주, 거룩한 두려움, 6월24일 Jun 24, 2012 1283
2720 영생, 6월23일, 토 Jun 23, 2012 1293
2719 하나님 경험, 6월22일, 금 Jun 22, 2012 1281
2718 하나님과의 일치, 6월21일, 목 Jun 21, 2012 1497
2717 멍한 느낌이 드는 순간, 6월20일 Jun 20, 2012 1986
2716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 6월19일, 화 Jun 19, 2012 1518
2715 화평하게 하는 자, 6월18일, 월 Jun 18, 2012 1288
2714 마음이 청결한 자, 6월17일, 주일 Jun 18, 2012 1441
2713 긍휼히 여기는 자, 6월16일, 토 Jun 16, 2012 1878
2712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 6월15일, 금 [1] Jun 15, 2012 1505
2711 나이를 먹는다는 것, 6월14일, 목 [1] Jun 14, 2012 1813
2710 온유한 자, 6월13일, 수 Jun 13, 2012 1457
2709 애통하는 자, 6월12일, 화 Jun 12, 2012 1429
2708 심령이 가난한 자, 6월11일, 월 Jun 11, 2012 1514
2707 성령 모독의 죄, 6월10일, 주일 Jun 10, 2012 1845
TEL : 070-4085-1227, 010-8577-1227, Email: freude103801@hanmail.net
Copyright ⓒ 2008 대구성서아카데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