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죽음을 바로 눈앞에 둔 이들을 위해서 기도드립니다. 저는 그들의 영혼이 어떤 상태일지 알지 못합니다. 죽음을 경험해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 마지막 순간에 그들이 불안해할지 평안해할지, 모든 고통으로부터의 자유를 느낄지 이루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느낄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아무 것도 모른 채 저도 결국 그들과 똑같은 운명에 처해질 사람으로서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드릴 뿐입니다.

     주님, 죽음의 문턱을 넘어서는 그들의 영혼을 외롭지 않도록 친구처럼 맞아주십시오. 이 땅에 살면서 겪었던 모든 아픔을 씻어주십시오. 이 땅에서 누렸던 모든 즐거움도 미련 없이 내려놓게 해주십시오. 특히 미워하던 사람들을 더 이상 미워하지 않는 마음을 허락해주십시오. 이 세상이 줄 수 없는 하나님의 평화와 안식을 선물로 주십시오.

     주님, 좀더 욕심을 내서 기도드립니다. 죽음에 임박해서만이 아니라 살아 있을 때 그 죽음을 준비하는 태도로 살아가게 인도해주십시오. 살아있을 때 하나님의 평화와 안식을 경험하지 못한다면 어찌 죽을 때 그것을 경험할 수 있겠습니까. 살아있는 모든 순간이 바로 죽음의 순간임을 잊지 않도록 붙들어 주십시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787 일상 기도(3), 8월29일, 수 2012-08-29 1354
2786 일상 기도(2), 8월28일, 화 2012-08-28 1871
2785 일상의 기도(1), 8월27일, 월 [2] [1] 2012-08-27 1504
2784 “너희도 가려느냐?”, 8월26일, 주일 2012-08-25 1554
2783 반석이신 하나님, 8월25일, 토 2012-08-25 1383
2782 생명의 감수성, 8월24일, 금 2012-08-24 1385
2781 삶의 순간, 8월23일, 목 [1] 2012-08-24 1409
2780 난폭한 세대, 8월22일, 수 2012-08-22 1376
2779 마음이 약한 이들을 위하여, 8월21일, 화 [3] 2012-08-21 1618
2778 예수 그리스도와의 일치, 8월20일, 월 2012-08-20 1264
2777 생명의 밥, 8월19일, 주일 [1] 2012-08-19 1527
2776 부유한 이들을 위한 기도, 8월18일, 토 [1] 2012-08-18 1852
2775 가난한 이들을 위한 기도, 8월17일, 금 2012-08-17 4527
2774 기차 타고 바르셀로나까지, 8월16일, 목 [1] 2012-08-16 1491
2773 남북통일을 기원하며..., 8월15일, 수 2012-08-15 1491
2772 혼자 사는 이들을 위해, 8월14일, 화 [1] 2012-08-14 1270
2771 사별한 이들을 위해, 8월13일, 월 [2] 2012-08-13 1587
2770 이혼한 이들을 위해, 8월12일, 주일 2012-08-12 1287
» 죽음을 앞둔 이들을 위해, 8월11일, 토 2012-08-11 4427
2768 실업자가 된 이들을 위해, 8월10일, 금 [1] 2012-08-10 1330
TEL : 070-4085-1227, 010-8577-1227, Email: freude103801@hanmail.net
Copyright ⓒ 2008 대구성서아카데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