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너희도 가려느냐?”(요 6:67)는 말씀을 다시 듣습니다. 오병이어 사건 이후 흩어졌던 많은 사람들이 다시 예수님께 모여들었습니다. 그들의 세속적인 호기심을 뚫어보신 예수님께 실망한 그들은 다시 예수님을 떠났습니다. 예수님은 남아있던 열두 제자들에게 물으셨습니다. “너희도 가려느냐?”

     주님, 우리도 끊임없이 예수님을 떠날 준비를 합니다. 그런 유혹을 부단히 받습니다. 겉으로는 여전히 교회에 머물러 있거나 때로는 교회의 지도자로 활동하기도 하지만 속으로는 떠날 기회를 엿보고 있습니다. 행동으로는 떠나지 않았다 하더라도 마음으로는 떠난 적이 많았습니다.

     세상이 요구하는 조건을 성취하려고 무진장 애를 쓴다는 것 자체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는 주님의 말씀을 외면한다는 증거가 아니겠습니까. 세상이 제시하는 유혹과 위협은 생생하게 느껴지고 주님의 명령과 약속은 희미하게 보인다는 것이 바로 주님을 떠나고 있다는 증거가 아니겠습니까.

     “주여, 영생의 말씀이 주께 있사오니 우리가 누구에게로 가오리이까.” 라는 베드로의 대답이 바로 우리의 대답이 되기 원합니다. 우리를 붙들어주십시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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