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감수성, 8월24일, 금

조회 수 1386 추천 수 0 2012.08.24 22:58:12

 

     주님, 아무리 성실하고 열정적으로 산다고 하더라도 결국 모든 것들이 지나가고 만다는, 그래서 아무 것도 남는 게 없다는 엄정한 사실 앞에서 우리는 망연(茫然)할 때가 많습니다. 우리가 애착을 기울이고 있는 모든 것들도 다 사라집니다. 재물, 자식, 명예, 권력, 지식, 그리고 우리 자신까지 모두 ...

     주님, 또 하나 명백한 사실은 이렇게 허무해 보이는 삶이 바로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선물이라면 그것은 결코 허무에 떨어질 수 없습니다. 기쁨과 평화가 가득해야만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하나님의 선물일 수 없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당면한 딜레마입니다. 허무한 삶과 은총 가득한 삶.

     주님, 허무한 삶을 외면하지 않고 직면하겠습니다. 지나가버릴 것에 미련을 두지 않겠습니다. 그것이 아무리 귀한 것이라 하더라도 붙들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매 순간 삶에 대한 열정은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하나님의 선물인 삶을 낭비하지 않겠습니다. 아무리 사소해 보이는 것이라 하더라도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서 소중하게 생각하겠습니다.

     주님, 나이가 들수록 생명에 대한 감수성이 점점 더 예민해지도록 우리를 붙들어주십시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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