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요즘 거의 대구 성서아카데미만  봅니다.

그래서 이 사이트가 없어지면 어떻게 하나? 하는 걱정어린 생각을 가끔 해봅니다.

실제로 일전에 접속이 안 될 때가 있었지요... 그 때 어찌나 놀랬던지요...

주위 사람들은 다른 것?도 보라고 하는데 접하는 것들마다 싱겁고, 얕고, 왜곡된 것 같아서 

시간낭비하기 싫은 마음으로 다시 여기로 회귀하곤 합니다.

현재 제 상태는 이러한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해석학적 훈련 없이 성서를 읽으면 심각한 문제라는 이야기가 기억나면서

그렇다면 바른 방향성의 해석학적 과정을 거친 글에는 성서와 비슷한 권위가 부여되어져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것입니다. 

성서만 가지고서는 도저히 그것을 해석해 낼 재간이 없는 저의 모습을 보면서 말입니다. 

대구 성서 아카데미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저의 모습을 보면서 말입니다.

다른 것들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저 자신의 모습이 어떤 상태인지 궁금합니다...

분명히 다른 게 틀렸다고 생각하는 건 아닌거 같은데 말이지요...

아울러 계속 열려있는 이 공간에 대한 격렬하게 감사함을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