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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요즘 거의 대구 성서아카데미만 봅니다.
그래서 이 사이트가 없어지면 어떻게 하나? 하는 걱정어린 생각을 가끔 해봅니다.
실제로 일전에 접속이 안 될 때가 있었지요... 그 때 어찌나 놀랬던지요...
주위 사람들은 다른 것?도 보라고 하는데 접하는 것들마다 싱겁고, 얕고, 왜곡된 것 같아서
시간낭비하기 싫은 마음으로 다시 여기로 회귀하곤 합니다.
현재 제 상태는 이러한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해석학적 훈련 없이 성서를 읽으면 심각한 문제라는 이야기가 기억나면서
그렇다면 바른 방향성의 해석학적 과정을 거친 글에는 성서와 비슷한 권위가 부여되어져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것입니다.
성서만 가지고서는 도저히 그것을 해석해 낼 재간이 없는 저의 모습을 보면서 말입니다.
대구 성서 아카데미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저의 모습을 보면서 말입니다.
다른 것들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저 자신의 모습이 어떤 상태인지 궁금합니다...
분명히 다른 게 틀렸다고 생각하는 건 아닌거 같은데 말이지요...
아울러 계속 열려있는 이 공간에 대한 격렬하게 감사함을 느낍니다.
ㅎㅎ 여기 사이트도 다른 사이트와 마찬가지로 가상공간이기에
어느 순간에 획 사라질지 모릅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가끔 재미있으라고 주변에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죽어도 이 사이트는 상당한 기간 이어질 테니까 방문하시라.
그건 그렇고
대구성서아카데미는 비유적으로 소수 미식가를 위한 전문 맛집과 같습니다.
어떤 식당은 뷔페식입니다. 여러가지 골라서 배불리 먹고 싶은 분들은 그런데 가면 됩니다.
어디는 페스트푸드점이고요. 당장 허기만 면하거나 자극적인 맛을 원하면 그곳을 가면 됩니다.
전문 맛집을 아는 사람은 뷔페나 페스트푸드점에는 못가겠지요.
우리 맛집의 단골이신 소유존재 님을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