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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두가지 질문을 올립니다.
창세기 5장에 보면 아담에서 노아에 이르는 계보가 나오는데요
나이가 장난이 아니네요. 므두셀라는 969세를 살았는데 거의 천년에 가깝군요.
한 사람의 생애가 수백년을 넘긴다는 게 가능한지요.
아니면 년수계산이 지금의 달력과 달랐기 때문에 이런 기록이 나오는 건지요.
참 궁금합니다.
또 하나는 노아의 이름 뜻이 '휴식'이라고 하는데
그 이름 안에 특별한 의미가 있는지요.
어떤 동기로 '휴식'이란 뜻의 이름을 지었을까요?
가장 확실하게 알려면
노아의 아버지께 물어봐야겠지만 그럴수도 없고요.
혹시 노아라는 이름을 통해서 독자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주려는 의도가 있는건지요?
화들짝 님,
나도 잘 모르지만 상식적으로 대답합니다.
1) 인간의수명이 1천년에 가까운 것처럼 말하는 창세기의 보도는
사실적인 것이라기보다는 신학적인 해석이라고 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창조한 인간과 그 세계가 좋았다는 사실을 전하려는 것이겠지요.
고대의 글쓰기에서는 이런 방식으로 얼마든지 사실과 다른 이야기도 합니다.
또는 숫자 계산이 우리와 근본적으로 차이가 있었을지 모릅니다.
2) 노아가 '휴식'이라는 의미라는 걸 화들짝 님의 글을 통해서 다시 확인했습니다.
왜 그런 의미의 이름을 붙였는지는는 저도 아는 게 없습니다.
노아의 홍수 사건은 창세기에 따르면 재창조와 마찬가지입니다.
첫 창조 후에 하나님이 쉬셨듯이
재창조 후에도 휴식이 필요했다는 뜻일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