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인생에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고
내일 갑자기 사고를 당할 수도 있고
곧 오신다던 주님이 내일 오셔서 종말이 올수도 있잖아요
그럼 오늘이 제 인생의 마지막 날이고
매일을 그런 생각으로 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와중에 미래는 어떤 식으로 생각하고 받아들여야 할까요?
미래를 위한 준비가 의미가 있습니까?
내일 산에 가기를 계획하고 오늘 등산화를 구입하는 것이 필요한 지출입니까?
노후를 위해 저축을 하고 건강을 챙기는 것이 최선의 삶인가요?
인간은 출생시부터 죽음이 예정되어 있는 사형수와 같은 존재입니다. 다만, 그 집행일이 언제인지 모른다는 것 뿐이지요.
죽을 수 밖에 없는 존재인 것을 아시면서도 하나님이 사람을 세상에 태어나게 하신 것은 분명히 어떤 의미가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오늘에 충실하되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는 것 또한 인간의 지혜요 의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래를 준비하는 자에게는 희망이라는 선물이 주어지기 때문이지요. 스피노자의 말처럼 "내일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나는 오늘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 는 자세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