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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저희는 성경을 찾는 시간을 주지 않고 있어요.
나와서 바로 읽습니다.
실제로 해보니 일장 일단이 있더라고요.
청중이 함께 찾아서 (눈으로) 따라 읽지 않으니까 오는 큰 장점은
준비된 낭독자에 의해 운율이 있고 강세가 읽는 낭독이
듣기에만 집중하는 이들에게 더 강하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는, 낭독자가 이미 잘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오는 느낌이 아닐까 합니다.
만약 당일 구절이 주어지고 낭독자가 "읽기만" 한다면
아마도 청중은 반드시 성경구절을 찾아 함께 눈으로 읽어야만 할꺼예요.
단점은,
보통 복음서는 네러티브 형식이라 이해하기도 쉽기 때문에
그냥 듣는 것만으로 더 강한 느낌을 얻게 되는 반면
구약이나 서신서는 조금 난해할 때가 있더라고요.
무슨 말인지 잘 이해가 안되는 말들이 개역성경에 난무하잖아요.
그걸 듣고 있으니 독일언지 한국언지 구분이 안갈 정도^^;
그런 고민이 들고나니, 낭독을 청중이 성경구절을 찾지 않은 상태에서 하는 것이라면
좀 더 이해가 쉽게 되는 표준새번역이나 개정판을 이용해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정이 있어 늦게 오실 경우도 있고요. 그 분들이 댁에서 (홈피를 보고) 찾아
보신다면 모르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가 허다할 거니까요.
그래서 전 안 목사님 의견대로 봉독자만 읽고 청중은 '경청'에 집중을 하면 어떨까 싶기도 했어요.
그럴려면, 봉독자는 '읽기만'해서는 안되고 미리 봉독 준비를 해 오셔야 할 것 같구요.
저는 저번 봉독을 준비하면서, 나름대로 좋은 시간을 보냈다고 보는데요.
봉독담당자가 아니었음 그렇게 진지해졌을까 싶어서요^^
목사님께서 설교 준비하시고, 또 찬양하실 분이 찬양을 준비하시듯
그날 예배 담당자로서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기울여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물론 헌금위원,안내 위원도 마찬가지고요.
안 목사님,
좋은 의견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성경봉독에 관한 의견 .... 운영위에서 꺼내보려했는데 여기서 먼저 나왔네요.
경동교회의 경험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단 경동교회는 교회의 구조와 내부 설계, 실내디자인 까지 하나하나 신학적 의미를 살리려한 것이 실제로 느껴집니다.
노출콘크리트 기법이니 등등의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겠습니다. (아 말하고 싶어라)
성경봉독 부분만 말씀드리겠습니다.
1. 성경봉독 순서
- 샘터교회 : 구약 > 성시교독 > 서신서 > 복음서
- 경동교회 : 구약 > 응답송 > 서신서 > 응답송 > 복음서> 응답송
* 응답송 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성탄절 성경봉독 응답송 : 123장(저 들 밖에 한밤중에)후렴 (노엘~노엘~)
송구영신 성경봉독 응답송 : 205장(주예수 크신 사랑)후렴 (나 항상 듣던 말씀 .... 또 들려주시오)
2월15일 예배에서는
구약 응답송 : 경동찬송27장(주께서주신 귀한 말씀)1절
서신서 응답송 : 경동찬송27장(주께서주신 귀한 말씀)2절
복음서 응답송 : 경동찬송27장(주께서주신 귀한 말씀)3절
# 성경봉독 후의 응답송이 참 영감있게 느껴졌습니다.
응답송은 절기에 맞는 것이나 또는 말씀/성경과 관련있는 찬송으로 후렴을 부른다거나 그렇게 합니다.
2. 성경봉독자
- 샘터교회 : 구약(교우) , 서신서(교우) , 복음서(교우)
- 경동교회 : 구약(목사님), 서신서(교우1), 복음서(교우2)
* 구약 --> 하나님의 약속 (성부) -- 목사님 봉독
* 서신서 --> 하나님의 약속 (성령) -- 교우1 봉독
* 복음서 --> 하나님의 약속 (성자) -- 교우2 봉독
(위와 같이 합니다. 매주 두명이 봉독을 하지요.)
# 목사님까지 3명이 봉독을 하면 정신없을 것 같지요?
그런데 실제로 경동교회에서 제 경험은 굉장히 입체감 있는 느낌입니다.
구약, 서신서, 복음서가 다른 목소리로 들리는 것은 한사람이 주욱 봉독하는 것과 다른 감동이 있었습니다.
# 만약 우리교회에서도 해본다면
구약 (성부)은 정용섭 목사님이 하시고
교독문은 다같이 하고
서신서(성령)는 여성교우가 하시고
복음서(성자)는 남성교우가 하시고
그래서 매주 두분의 교우가 성경봉독을 하셔서
성경봉독을 할 수 있는 기회가 2배로 많아지겠네요.
(성경봉독 준비하고 자신이 하는거 해보니 참 좋습니다. 라라집사님 그렇죠?)
그럼 그 다음주 실내안내는 여성교우가, 실외안내는 남성교우가 하겠네요.
3. 봉독자와 회중의 일치
- 샘터교회 : 예배중 빨리 찾거나 봉독자가 시간 조절을 잘하거나 예배전 미리 찾아서 책갈피 표시
- 경동교회 : 주보를 판형이 큰 것을 쓰며 교독문, 성경구절이 모두 인쇄되어 있다. (일치:100%, 예배준비성:각자나름)
# 주보에 모두 성경구절을 인쇄한다면
1. 성경을 찾아보고 준비하는 것을 원하는 교우도 있다.
2. 그런데 그것은 그렇게 미리 찾아놓으라고 규범화해서 하는 것에 회의적입니다.
경험상 사람에게 규칙만 만들어놓을 뿐 결국 부담을 늘이는 것 같아요.
스스로 하는 사람은 하고 여유있게 오지 못한 분들은 어쩔 수 없고요.
3. 주보장수가 늘어난다.
- 주보장수를 안늘리려면 ?
1) 국악찬송을 별지로 뺀다.
2) 묵상페이지를 뺀다.
3) 그냥 주보 장수 늘린다.
4) 경동교회처럼 판형이 큰 주보를 쓴다 (비용이 더 많이 들겠네요. 지금은 비용 전혀 안들음)
--> 교인수가 100명 이상 되면 4)를 추천
위 주소로 들어가시면 45분 분량의 자세한 경동교회 예전해설을 보실 수 있습니다.
몇가지만 적어볼께요
자세한 것은 위의 동영상을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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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이 기도하는 손의 모양 형상화
깨진 벽돌들로 만들어져서 각기 다른 삶이 이루어내는 교회를 상징
건물 모양에서 각기 다른 삶과 종파 등이더라도 한 곳으로 모이는 모습으로 에큐메니컬 정신 상징
본당 오르는 계단은 골고다 언덕 형상화 또는 생명을 향한 좁은 길 형상화(마7:13) 하여 본당에 이르게 한다
- 경건한 마음가짐으로 하나님의 부르심의 응답으로 알고 본당으로 모이는 의미.
실내 앞에 커다란(기다란) 십자가 - 하나되는 공동체를 상징
초대기독교 공동체가 예배를 드렸던 지하동굴교회 카타콤 연상시키는 노출콘크리트 기법의 실내벽
(시멘트를 그대로 마감 ~ 마감재, 벽지, 페인트, 타일 등등 전혀 없음 ~ 공사하다 만 듯 ~ but 분위기 독특함)
시멘트에 둥근 철사가 박혀있던 자국이 그대로남아있다
- 예수님 손의 못자국 연상
벽면의 덩어리 형태의 노출콘크리트 기둥
- 사도와 예언자 상징
예배 시작시 다함께 입례송을 부르며 집례자, 예배위원, 성가대의 예전적 입장
(회중석 중앙의 통로를 통해서 앞에 있는 십자가를 향해 입장)
회중석 구조 : 부채꼴 형상 부채꼴의 중심에는 십자가가 있는 단 회중석간에는 서로 볼수가 있음
--> 하나님과의 수직관계 / 회중간의 수평관계
성서일과에 따른 예전
- 본문을 1주일 전에 사전예고
- 예고된 본문과 함께 예배를 준비하고 오시라.
- 성서일과를 뼈대로 해서 만들어진 예전에 동참케 하도록 준비
(성가대, 찬송과 전주, 후주, 예복, 실내장식, 꽃장식, 휘장들을 교회력에 맞추어 절기를 상징하도록 함)
구 약 (목사): 복음서 말씀의 약속
복음서 (성도): 예수님의 말씀 그 자체 - 성서 일과의 핵심
서신서 (성도): 그 말씀을 해석하고 가르친 사도들의 말씀
--> 하나님 역사를 삼위일체로 이해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체계적으로 구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평신도봉독 : 평신도 참여 중요하게 여기는 초대교회의 예배전통
응답송 : 주의 말씀에 감사 기쁨
일어섬 : 거룩한 예배의 시작 / 하나님께서 주신 복음을 들을 때 거룩 존경의 표시
앉음 : 설교 경청 평화의 입맞춤
파이프 오르간 : 교회 절기에 맞춘 설교주제에 맞게 선곡, 음색 변화
목사는 설교와 집례할 때만 단상에 올라가고 회중석에서 같이 예배드림
퇴장시 출구 쪽에 대형 스테인트 글래스에 각형 각색의 여러개의 십자가가 보인다.
~ 각자 자신의 십자가를 지고 세상 속으로 나아가라는 의미
등등등 입니다.
정용섭 목사님 저는 샘터교회가 좋습니다.
안희철 목사님이 좀 올려달라고 해서 동영상 받아적어 올렸을 뿐입니다.
경동교회가 모범적인 예전 예배를 드리는 것 같군요.
1. 성경봉독의 문제 해결에는 일단 세 가지 방법이 있군요.
1) 봉독자가 시간을 충분히 준 다음에 읽는다.
2) 청중은 성경 없이 듣기만 한다.
3) 주보에 성경구절을 삽입한다.
뭐가 좋을까요?
2. 성경봉독자를 다원화 하는 건
그걸 맡을 수 있는 자원이 많은 교회에서 가능할 것 같구요.
설교자가 정해져 있듯이
성경봉독자도 그런 방식으로 정할 수도 있겠군요.
남녀가 나눠 읽는 것도 좋군요.
3. 성경봉독 후 화답송 부르는 건
현재의 간소한 예전 예배가 정착한 뒤에
천천히 도입할 수도 있겠네요.
더 생각해봅시다.
골치 아프면 우리 몽땅 경동교회 예배에 참여하면 어떨까요? ㅎㅎ
1. 봉독자가 그냥 편안하게 읽는다.
가.성경 구절을 미리 찿아놓는 분은 눈으로 보면서 귀로 듣고
나. 경청하고자 하는 분은 나름의 방법으로 경청하고
다. 그러다보면 시나브로(목사님 전용인데) 정착이 될듯 합니다
2.지금처럼 봉독자가 구약, 서신서, 복음서 모두 읽는다.
가.목사님이 예배 진행까지 겸하고계시기에 *******
나.목사님 말씀처럼 다원화는 차후에
다.남과 여를 격주간으로
목사님이 한주간 설교를 준비하듯이 성경 봉독자 역시 경건하게
말씀을 여러번 읽고 묵상하며 준비하는 과정이 중요한 것으로 사료됩니다.
목사님 말씀 ,늘 그러하듯이 ,천천히 나아가보죠.
이상 산꾼의 짧은 소견입니다.
오탈자를 발견하시거나 다른 광고내용 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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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나 전화(019-334-9984)로 연락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