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 "겁찰"은 객관적인 물증보다는 자신들의 심증을 가장 큰 증거로 생각하는 것 같아요... 노무현 대통령 수사도 그렇고, 이명박 후보자 비비케이 수사도 그렇고... 전 자는 심증으로 유죄줄려고 했고, 후자는 객관적 물증도 무시하고 심증으로 무죄처리 해버렸죠... 차라리 점쟁이들을 하는게 낫겠습니다...  

그리고 PD의 사적인 메일에서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비판적인 태도를 발견했다고  그 것이 피디수첩 광우병 보도가 악의적인 증거라고 들이대는 모습에서는 정말 너무 웃겨서 눈물이  다 나옵니다... 그렇다면 이명박을 반대하는 절대 다수의 국민들의 메일을 열어보고 나면, "겁찰" 들 눈에는 모두 다 반정부 반체제 좌파 인사들로 보일 것만 같습니다...
 
검사  정도 할려면 공부도 깨나 많이 한 사람들일텐데, 이런 코메디를 하면 집에 퇴근해서 넥타이를 풀 때는 아무리 밥줄이긴 하지만 내가 무슨 일을 하고 있는 건가 자괴감이 들기는 할텐데요... 그게 아니면 매일 거울을 보면서 자신들은 신성한 법집행을 수행하고 있다는 자기 암시를 계속 걸고 있을까요?     

고등고시-> 사법고시 -> 로스쿨
계속 한국의 법조인 양산 시스템이 변화하고는 있지만
그것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에 대한 근본적 반성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법이라고 하는 것이 결국 인간의 관계에 대한 인문적 성찰이 전제되지 않으면
매우 구차한 이기적 도구가 되기 십상일텐데..
한국의 법조인 양성 시스템에서는 바로 그 인간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갖출 수 있는
과정을 찾을 수 있겠는가가 숙제가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