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오전에 아이들과 집에서 뒹굴다가 오후쯤 가까운 내원사에 산책하러 갔습니다.
비가 온뒤라 , 긴 겨울잠에서 깨어난 개구리들이 벌써 알을 까고, 서로 짝찍기를 하고 있더군요.
겨울은 봄을 이기지 못하고, 모든 만물을 흔들어 놓으며 막 기지개를 펴려고 한옴큼 웅크리고 있습니다.
제법 많은 비가 와서, 강물도 시원하게 흐리고
머리를 맑게하는 시원한 바람은 천만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바로 생명의 영이었습니다.
개구장이 아이들과 2시간동안 걸으면서
봄을 마중했습니다.
아래의 사진은 길가다 폰으로 담은 사진입니다.
2011.03.01 23:34:11 *.120.170.250
대원사 오르는 길이지요?
더이상 좋을 수 없는 행복한 순간들입니다.
저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따뜻해지고 시원해지네요.
계속 무공해 행복을 누려주세요.
2011.03.02 22:30:41 *.255.183.133
목사님, 대원사가 아니라 내원산데요?^^
내원사랑 대원사는 쪼매 달라요..
에구.. 3번 댕겨 왔다꼬 무지 아는 척 하네요. ^^
2011.03.03 04:22:01 *.78.246.71
네, 참으로 행복했습니다.
아이들이 어느새 저렇게 커서 걸어서
산책도 하고, 사실 중간 중간에 업어서 걸어가기도 했지만...
같이 뛰고, 술래잡고
물소리, 바람소리, 개구리 소리 들으면서 같이 걸었습니다.
목사님도 다음에 한 번 같이 걸을 수 있는 영광의 기회를 드리겠습니다.ㅎㅎ
2011.03.02 22:29:11 *.255.183.133
내원사 계곡에서 봄기운이 물씬 나네요. 아, 벌써 봄이 오긴 온 거군요.
아, 맨 아래 사진은 즈이들이 언젠가 텐트치고 낮잠자던 곳이군요.^^
미영씨, 잘 지내고 계시지요?
아, 달팽이님, 교회를 나오신 거야요? 아, 사연을 들어야 하는데^^
혹시.. 정해논 교회 있으셔요? 마구 궁금해 지네요.
2011.03.03 04:28:21 *.78.246.71
네, 요즘 우리 미영씨는 오래 살려고
틈 나는 대로 운동한답니다..ㅎㅎ
어제 어린이집 입학하는데 입고 갈 옷이 없다고 하면서 신세 한탄을 하더군요.
결혼할 때 입은 정장이 하나 있었는데, 그것도 맞지 않는다고...
그래서 이렇게 협박하더군요.
자기 월급에 10분은 1은 자신을 위해 쓴다고요.
그래서 제가 대답해죠? 그렇게 하라고.ㅎㅎ
워낙 돈쓰기를 무서워해서 그렇게 하지 못할 것을 잘 알거든요.ㅎㅎ
사연은 쪽지 보냈습니다.^^
2011.03.02 23:07:49 *.148.112.99
달팽이님, 눈에 익은 정경이 반갑습니다.
아이들도 봄 풀처럼 쑥쑥 자라는군요.
냉이가 나왔을 것 같아요. 씀바귀도..
달려가서 달팽이님 식구들과 나물캐고 싶어지네요.
가족 모두 행복해 보여요~!
2011.03.03 04:33:46 *.78.246.71
참, 신기하기도
매일 보는 풍경인데 매번 다른 느낌, 신선함으로 다가옵니다.
네, 쑥도 고개를 조금 들고 이번 꽃샘 추위만 지나면 고개를 펴려고 조금 움크리고 있었요.
웃겨님은 봄나물 캐는 아줌마하고는 좀 매치가 안되지만,...
그래도 나름 멋있을 것 같아요..ㅎ
대원사 오르는 길이지요?
더이상 좋을 수 없는 행복한 순간들입니다.
저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따뜻해지고 시원해지네요.
계속 무공해 행복을 누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