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 날(2)

조회 수 1488 추천 수 0 2011.07.23 23:21:20

     창 1:9절은 아래와 같소. “하나님이 이르시되 천하의 물이 한 곳으로 모이고 뭍이 드러나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천상의 물은 그대로 있지만 천하의 물은 한 곳으로 모이게 되었소. 이제 뭍이 드러나게 되었소. 이건 바다와 육지의 모습을 그대로 묘사한 것이오. 그것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다 하오.

     만약 지구에 바다만 있었다면, 또는 육지만 있었다면 어떻게 되었겠소? 그건 상상하기가 어렵소. 바다만 있었다면 지금의 육지 동물이나 식물은 나타나지 못했을 거요. 그렇다고 해서 지금의 바다 생물이 나타났을 거라고 말할 수도 없소. 왜냐하면 바다와 육지는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오. 바다로만 되어 있다면 지구는 습도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높을 것이오. 그런 상태가 계속되면 바다의 생물도 살아가기 쉽지 않소. 거꾸로 지구가 육지로만 되어 있다면 상황이 더 참혹할 거요. 어쩌면 생명 자체가 출현하지 못했을지 모르오. 물이 없는 별에서 생명은 무슨 생명이란 말이오.

     바다와 육지의 조화가 언제까지 계속될 수 있을 것 같소? 그걸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사람은 없소. 몇 가지 단서만 말할 수 있을 뿐이오. 요즘 빙하가 녹아서 해수면이 올라간다고 하오. 남극과 북극의 빙하가 모두 녹으면 상당히 많은 도시가 물에 잠길 수도 있소. 빙하기가 닥치면 지구는 완전히 얼음으로 뒤덮이게 되오. 육지를 거의 찾아보기 힘드오. 특히 생명체가 살아갈만한 육지는 사라지오. 지금 바다와 육지의 균형은 적절하오. 우주에 격변이 일어난다면 어쩔 수 없지만 사람의 실수로 인해서 이 균형이 깨지는 일만은 막아야 하오. 지속가능한 지구의 생태 본존이 우리의 책임이오. 세상을 그렇게 창조하신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에게는 이 문제가 더 절실하오. 편안한 밤을 맞으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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