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너무 상투적인 기도 같지만

그래도 솔직하게 간구하려고 합니다.

저에게 기쁨 충만한 삶을 허락해주십시오.

잠깐 머물다가 사라지는 기쁨이 아니라

내 영혼의 중심에 자리해서

샘솟듯이 솟아나는 기쁨을 원합니다.

제가 이렇게 주님께 기쁨을 구하는 이유는

기쁨이 내 능력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하고

주님으로부터 선물로만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의 것은 나에게 궁극적인 기쁨이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게 참으로 이상합니다.

아무리 간절하게 원하던 것이라고 하더라도

일단 소유하게 되면 왜 진부한 것이 되고 마는지요.

그 대상이 사람이든지,

지식이든지,

재물이든지,

권력이든지 상관없이

다 그렇고 그런 것이 되고 맙니다.

이 세상에서 새로운 것은 오직 당신뿐,

나에게 기쁨을 선물로 주실 분은 오직 당신뿐,

오직 존재하는 것만으로 생명의 신비에 들어가

더 이상 다른 것을 필요로 하지 않게 하실 분은

세상을 창조하고 종말에 완성하신 당신뿐입니다.

부활생명으로 기쁨의 근원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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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우

2012.12.12 08:04:38

주님! 저에게 기쁨 충만한 삶을 허락해주십시오.

잠깐 머물다가 사라지는 기쁨이 아니라 내 영혼의 중심에 자리해서 샘솟듯이 솟아나는 기쁨을 원합니다.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고 주님 자체로도 언제나 충분히 기쁘고 즐거운 삶을 살게 하여 주십시오.

주님의 얼굴을 구합니다. 주님! 당신 자체를 구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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