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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3일
성경을 읽으며...
주님, 우리는 66권으로 구성된 신구약성경을 하나님의 거룩한 말씀이라고 믿습니다. 그 말씀을 문자로 기록할 수 있도록 개인이나 공동체에게 당신의 뜻을 알리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지금 우리는 성경을 아주 간단하게 손에 넣을 수 있어서 간혹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만 성경이 어떻게 역사에 자리 잡게 되었는지를 조금만 생각하면 그 신비로움에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말을 건다는 사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조금만 생각하면 오늘 우리가 성경을 읽는다는 게 얼마나 거룩하고 장엄한 사건인지도 알 수 있습니다.
주님, 우리는 성경을 읽으면서 하나님의 창조 행위에 참여합니다. 이미 일어난 창조만이 아니라 앞으로 종말에 완성된 미래의 창조에도 참여합니다. 우리는 성경을 읽으면서 성경에 관여한 모든 사람들과 영적으로 연대합니다. 성경을 읽으면서 우주 전체에서 생명의 영으로 활동하시는 성령의 임재를 경험합니다.
주님, 이제 우리는 성경을 좀더 집중해서 읽겠습니다. 예배 시간에 봉독되는 그 말씀에 우리의 영혼을 온전히 기울이겠습니다. 세상의 언어와 문자에 혼란해진 우리의 영혼을 지켜주십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