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이 세상에는 수많은 일들이 일어납니다. 우리에게 직접 연관된 것들도 있고, 조금 느슨하게 연관된 것들도 있고, 거의 연관이 없는 것들도 있습니다. 사람 사이에서 일어나는 일도 있고, 자연과의 관계에서 일어나는 일들도 있습니다. 우주에서 벌어지는 일들도 있습니다. 그 모든 것들은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우리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주님, 우리는 세상의 여러 잡다한 일에 놀랍니다. 집값이 오르고 내릴 때, 취업이 되거나 안 될 때, 건강 검진 결과에 따라서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모든 일들이 우리의 삶을 지배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주님, 그 모든 것들은 하나님 안에서 에피소드 아니겠습니까. 재계를 지배하고 있는 재벌들과 그들의 행태도 한낱 에피소드입니다. 세계를 지배하는 미국도 에피소드입니다. 아시리아처럼, 바벨론처럼 한순간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에피소드입니다. 우리 자신의 삶도 그렇습니다.

     주님, 더 이상 세상 일로 놀라지 않도록 우리의 영혼을 붙들어주십시오. 역사의 주관자가 오직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망각하지 않도록 우리의 기억력을 지켜주십시오. 생명의 주인이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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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3]달팽이

2012.07.18 13:58:33

이 땅위에 살면서 너무 심각할 필요도 없이,

너무 가볍지도 않게 단순하게 사는 방법을 터득해야 겠습니다.

사실은 삶은 아주 다순한 것 같은데

우리 스스로 올무를 만들어 복잡하게 만든는 생각이 듭니다.

이 사회구조도 그렇게 되어 가는 것 같기도 하고요..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에 대한 신뢰와 믿음만이

이 세상에 치우치지 않고 하나님의 창조세계에서

평화와 안식을 누리며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오늘 초복인데 삼계탕 드셨는지요..

장마와 무더위속에서 주님의 한없는 은총이 있으시길 바랍니다.

 

 

[레벨:14]Lucia

2012.07.18 20:38:22

주변의 상황에 어느날 갑짜기 연결이 되어져서 아주 크게 놀랬습니다
목사님의 기도에 아멘하는데 눈물은 왜 나는지요...
하나님안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금방 지나가겠지요
제영혼을 붙잡아 주실 위로의 기도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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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2012.07.19 00:35:52

이 세상의 신비에 눈을 뜨는 것이 신앙의 출발이겠지요.

달팽이 님,

너무 가볍지 않으면서도 단순하게 사는 삶, 음,

영적 내공을 필요하겠지요.

오늘 초복이었군요.

멀리서 찾아온 후배목사들과 함깨

영천 농가에서 백숙을 끓여먹고 놀다가

지금 막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루시아 님,

제 기도에 눈물이 났다는 것은

성령 안에서 우리가 서로 소통되었다는 뜻이겠지요.

에피소드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아는 사람들은

다 눈물을 흘릴 겁니다.

주님의 평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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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9]최용우

2016.07.18 06:51:43

주님
이 세상 현상 하나하나에 너무 호들갑스럽게 반응하지 않게 하소서.
모든 것은 주님의 섭리 안에서 일어나는 일이므로
더욱 주님을 바라보고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하소서.
아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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