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계명(10), 11월14일(수)

조회 수 1511 추천 수 0 2012.11.14 23:08:03

 

     “네 이웃의 집을 탐내지 말라.”(출 20:17)

 

     주님, 오늘 우리는 십계명의 마지막 말씀을 듣습니다. 우리가 언제 이웃집을 탐냈다고 그런 말씀을 하시는 겁니까? 우리는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돈 벌고, 열심히 가정을 돌보고, 열심히 교회 봉사하면서 살았습니다. 이웃집을 탐낸 적이 없습니다.

     이웃집을 탐낸 적이 없다는 말은 정직하게 않습니다. 겉으로야 양심적으로 산다고 하지만 속으로, 또는 무의식적으로는 끊임없이 이웃집을 탐내고 있습니다. 우리의 탐욕은 끝이 없습니다. 이웃을 파괴하고 결국 자기까지 파괴합니다. 우리를 불쌍히 여겨주십시오.

     우리는 지금 무한 경쟁, 무한 탐욕에 근거해서 작동되는 21세기의 신자유주의 체제에 무기력하게 휩쓸려갑니다. 자신도 모르게 탐욕의 노예로 살아갑니다. 자기 인생에서 대박이 터질 순간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주님, 인간만이 아니라 동물과 곤충과 식물까지 모두 지구라는 집에서 함께 살아가는 우리의 이웃입니다. 그들을 탐내지 않는 삶이 무엇인지 우리의 삶을 성찰하고 결단하도록 인도해주십시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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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9]최용우

2015.11.14 21:53:52

할렐루야!
일용할 양식을 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주님 안에서 자족함으로 남의 것에 욕심내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길 건너 신도시에 끝도 없이 늘어 선 아파트 단지를 보면서
저렇게 많은 집들 중에 왜 내가 들어가 갈 집은 없는지 모르겠다고 한 말을 회개합니다.
나에게 있는 것이 가장 좋은 것임을 믿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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