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 후, 11월16일(금)

조회 수 1548 추천 수 0 2012.11.16 23:34:53

 

     주님, 지금은 2012년입니다. 백년 후는 2112년입니다. 백년 전이 분명한 역사였던 것처럼 앞으로 백년 후도 분명한 역사입니다. 백년 후에 저는 세상에 흔적도 없습니다. 저만이 아니라 몇몇 어린아이들만 제외하면 지금 살아있는 모든 사람은 백년 후에 없습니다. 그렇게 세월이 흐르면서 많은 사람들이 세월과 더불어서 어디론가로 가거나 변합니다.

     주님, 도대체 시간이 무엇입니까? 단순히 과거와 현재와 미래로 시간을 규정할 수도 없습니다. 시공간에 묶여 있는 우리의 세계 경험에 따르면 시간이 과거에서 현재를 통과하여 미래로 가는 것처럼 보입니다. 우리가 더 이상의 차원 높은 세계를 모르기 때문에 그렇게 인식할 뿐이지 그것으로 시간을 정확하게 이해했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주님, 궁극적으로 모르는 것을 더 알려고 하지 않겠습니다. 단지 진리에 열린 마음으로 질문할 뿐이지 그것을 모른다고 해서 불안해하지 않겠습니다. 종말이 오면 시간의 비밀을 포함해서 모든 것의 실체가 완전히 밝혀진다는 성서의 가르침을 진리로 믿고, 그것을 희망하겠습니다. 안셀름처럼 이해하기 위해서라도 믿겠습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profile

[레벨:29]최용우

2015.11.16 09:10:14

할렐루야!

시간의 주인이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주님은 시공간을 뛰어 넘으시는 분이시라

주님 보시기에 제가 이 땅에서 몇 년을 살든 그것은 그냥 한 경점에 불과할 것입니다.

유한한 세상을 영원한 것처럼 살지 않게 하시고

삶의 뒷마무리를 잘하는 사람이 되게 하여 주세요.

당장 오늘부터 뒤끝없이 살겠습니다. 아멘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869 산모를 위한 기도, 11월19일(월) [1] 2012-11-19 6857
2868 추수감사, 11월18일(주일) [1] 2012-11-18 1592
2867 초막에 거하라, 11월17일(토) [1] 2012-11-17 1668
» 백년 후, 11월16일(금) [1] 2012-11-16 1548
2865 저는 누굽니까, 11월15일(목) [3] [1] 2012-11-15 2219
2864 십계명(10), 11월14일(수) [1] 2012-11-14 1511
2863 십계명(9), 11월13일(화) [1] 2012-11-13 1529
2862 십계명(8), 11월12일(월) [1] 2012-11-12 1332
2861 십계명(7), 11월11일(주일) [1] 2012-11-11 1471
2860 십계명(6), 11월10일(토) [1] 2012-11-10 1748
2859 십계명(5), 11월9일(금) [1] 2012-11-09 1424
2858 십계명(4), 11월8일(목) [1] 2012-11-08 1415
2857 십계명(3), 11월7일(수) [1] 2012-11-07 1462
2856 십계명(2), 11월6일(화) [1] 2012-11-06 1639
2855 십계명(1), 11월5일(월) [1] 2012-11-05 1641
2854 나라와 권세와 영광..., 11월4일(주일) -주기도(9) [1] 2012-11-04 1499
2853 악에서 ... , 11월3일 -주기도(8) 2012-11-03 2328
2852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11월2일(금) -주기도(7) 2012-11-02 2592
2851 우리 죄를 사하여..., 11월1일, 목 -주기도(6) 2012-11-01 1296
2850 루터의 종교개혁, 10월31일, 수 2012-10-31 2338
TEL : 070-4085-1227, 010-8577-1227, Email: freude103801@hanmail.net
Copyright ⓒ 2008 대구성서아카데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