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45편은
150편에 이르는 전체 시편 중에서
유일하게 이교적 성격이 나타나는 시편이라고 합니다.
왕의 결혼식에 낭독된 노래라고 합니다.
그래서 왕권에 대한 찬양 일색이거든요.
유대인들은 이 시편은 알레고리로 해석해서
메시아 찬양으로 재해석했습니다.
이런 전통을 이어받은 초기 기독교는
시45:6절 이하의 말씀을
히브리서 1장8절에서 인용했습니다.
이런 알레고리 해석은 고대인들에게 자연스러웠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해석하는데 시대적으로 방법이 다르다는 걸
이상하게 생각할 분들이 있겠는데,
별로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마십시오.
해석방법은 달랐으나
그 목표는 동일했으니까요.
45편에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대목은 4절입니다.
시편기자는 왕의 권위가 확보되어야 할 이유를
진리와 온유와 공의를 세우는데서 찾았습니다.
오늘 권력을 행사하는 사람들이
되새겨야 할 말씀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