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46편은 마틴 루터의 찬송시
"안전한 요새이신 우리의 하나님은 조용하시도다."
(Ein feste Burg ist unser Gott.)를 통해서 유명해진 시편입니다.
주님이 우리의 피난처라는 말은 무슨 뜻일까요?
피난처는 위기에 처한 사람에게 필요한 곳입니다.
우리에게 구체적인 위기도 있지만
일상 자체가 사실은 위기에 늘 노출되어 있습니다.
그런 걸 실감하는 사람도 있고
전혀 눈치채지 못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우리가 어떤 위기에 처한다고 하더라도
주님이 우리의 피난처라는 사실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몸으로 느끼는 사람이라고 한다면
두려움을 벗어나겠지요.

바닷물이 솟아나고 뛰놀든지
그것이 넘침으로 산이 흔들릴지라도
우리는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로다. 셀라.(3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