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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길의 그림일기

조회 수 4340 추천 수 1 2020.12.03 10:29:42

BandPhoto_2020_12_02_17_14_59.jpg EXIF Viewer사진 크기785x1024

새벽
창으로 보이는 검은 산 위로
여명의 빛이 은은한 주황과
옅은 푸른빛 대비로 하늘을 밝히더니
바깥으로 나오자 어느사이
분홍빛 구름이 깃털 모양을 하며
하늘위를 점차 전진하고 있었다

오른쪽 하늘 위로
여린 손톱달이 이뿌게
분홍구름위에 얹혀 있는게 보인다
아~!
이 아름다운 신비
감탄의 비명이 절로 터진다
하나님이 주신 선물
감사 충만
콧노래가 절로 나온다
나혼자 작사 작곡 막노래
계곡물과 함께 새벽을 떠돈다

분홍빛 신비, 신비의 세계
주님주신 생기
이 생기로 살리
생기는 생명, 감추어진 시간
그 안에서 빛을 찾으리
그 빛은 생령
주님이 주신 세계
주님이 허락한 존재
주님 이끄시는데로
그 빛안에서 의미롭게
살아가리 살아가리~

술에 취한듯
황홀한 신비의 시간에 취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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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December 03, 2020
*.137.91.228

들길 님은 분홍색을 좋아하는 듯하군요.

낮과 밤의 경계가 분홍색이니 그럴만 합니다.

어떤 색깔을 보고서 가슴 뭉클 하는 것보다 

더 재미있는 삶도 없겠지요.

우리가 지구에서 태어났기에 

이런 행운을 누리는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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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5]들길

December 07, 2020
*.7.230.171

감사합니다 목사님
분홍 노을에 반해서
분홍에 완전 빠져 있습니다 ㅎ
목사님 말씀처럼 행운을 누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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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2]샨티

December 04, 2020
*.179.225.221

'술에 취한듯

황홀한 신비의 시간에 취하여...'

들길 님, 전하는 삶의 소식에 어느새 흠뻑 취했습니다.


어제 바느질 동무들과 - 그래서 책방 - 에서 책 한 권씩 구입했는데

- 얼마 전에 다녀온 출판기념 전시회 생각이 나서 -

 '내일이 와준다면 그건 축복이지!' 라는 이철수 작은 판화집을 골랐습니다.  

   

하루하루 맞이하는 일상이 하나님의 선물임에 틀림없지요.

동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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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5]들길

December 07, 2020
*.7.230.171

여백이 많은 간단 그림, 짧은 글이
마음을 울리고 감동하게 하고
이철수 판화집은 저도 좋아해요

동무들과 함께 책방을 가고 책을 사고
참 아름다운 풍경 입니다
감사합니다 샨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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