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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과 외

조회 수 2059 추천 수 0 2018.04.25 20:34:01

지금 우리집 마당의 모과 꽃이 끝물이라서 사진에 담았습니다. 같은 대상이라도 빛의 각도와 주변 환경과 사진기를 든 사람의 마음에 따라서 다른 모습으로 잡힙니다. 그 다른 모습이 어떤 사람의 눈에는 잘 보이고 어떤 사람의 눈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모과꽃만 보고는 열매를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모과는 가장 못생긴 열매라고 하잖습니까. 꽃은 생긴 모양도 그렇고 색깔도 화사하고 온순하기 그지 없습니다. 올해에는 꽃이 무지하게 많이 피었습니다. 7년이 지나니까 자리를 잡았나 봅니다. 올 가을에 어느 정도 모과가 달릴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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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단풍나무입니다. 두 그루가 잘 자라고 있습니다. 동향 창문에 들이닥치는 햇빛을 막아줄 것을 기대하고 심었지요. 몇년 더 자라야 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죽지 않은 것만으로도 고맙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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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마지막으로 '라일락'입니다. 작년에 묘묙을 사다가 심은 건데 올해는 꽃이 제법 났습니다. 라일락 향기를 제법 풍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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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9]최용우

April 25, 2018
*.62.42.226

잎사귀가 길쭉하면 수수꽃다리이고

잎사귀가 하트모양이면 라일락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수수꽃다리같기도 하고...

사진만으로는 정확히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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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43]웃겨

April 26, 2018
*.139.82.200

목사님의 정원이 점점 더 아름답게 자리를 잡아가는군요.

모과는 열매도 은근하지만 꽃도 참 예쁘네요.

모과가 달리면 사진 올려주시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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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8]은나라

April 26, 2018
*.105.196.84

모과꽃이 열매가 매치가 안되긴 하지만,
열매의 신부같은 느낌이 듭니다.
아님 열매의 속마음 일까요? 분홍빛의 꽃..
보기와는 다르게 순수하고 소녀같은 모과의 마음이..엿보여요.ㅋ
옮겨심은 단풍이 살아서 감사하네요..
마당앞에 가냘프게 서있던 나무가 라일락이었군요?
라일락향기.. 여기까지 풍기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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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4]Lucia

April 26, 2018
*.81.46.158

요즘은 여기저기서 꽃구경을 많이 시켜주네요
다비아에 올라오는 꽃들이 벌써 많았지요~
배 사과 복숭아...그 꽃들도 반가웠는데
모과꽃은 잎들과도 잘 어울리고
왜 이렇게 이쁘지요..?
표현력이 모자라서 쓰질 못하겠어요~
라일락이라 하시니 자세히 보는데
노래가 나오네요
"웃음짓는 커다란 두눈동자 긴머리에
말없는 웃음이 라일락꽃 향기..."
여고때가 생각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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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3]하늘연어

April 26, 2018
*.86.233.200

ㅎㅎㅎ....

모과 꽃을 저는 첨 봅니다.

꽃 색깔이 60년대 신부의 모습처럼 곱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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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April 26, 2018
*.182.156.239

마당의 나무들이 무성해질수록

저는 점점 늙어서 왜소해지겠지요.

나는 흙에서 와서 흙으로 돌아가야 하니

잠시 머물러 있는 동안에라도

흙과 친하게 지내려고 합니다.

나무와 꽃도 다 흙에서 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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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1]은목오크

May 02, 2018
*.104.250.13

우리동네엔 40년 된 모과나무가 있습니다.

올해는 여기에도 꽃이 많이 피었다 하는군요

모과나무야.jpg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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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May 02, 2018
*.182.156.63

모과나무는 강철처럼 딱딱해서 웬만한 힘에는 흔들림이 없더군요.

그래서 늠름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수령 40년 된 모과나무라, 상상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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