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8
- Classic Style
- Zine Style
- Gallery Style
- Studio Style
- Blog Style
지금 우리집 마당의 모과 꽃이 끝물이라서 사진에 담았습니다. 같은 대상이라도 빛의 각도와 주변 환경과 사진기를 든 사람의 마음에 따라서 다른 모습으로 잡힙니다. 그 다른 모습이 어떤 사람의 눈에는 잘 보이고 어떤 사람의 눈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모과꽃만 보고는 열매를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모과는 가장 못생긴 열매라고 하잖습니까. 꽃은 생긴 모양도 그렇고 색깔도 화사하고 온순하기 그지 없습니다. 올해에는 꽃이 무지하게 많이 피었습니다. 7년이 지나니까 자리를 잡았나 봅니다. 올 가을에 어느 정도 모과가 달릴지 기대가 됩니다.
EXIF Viewer사진 크기1023x768
EXIF Viewer사진 크기1023x768
EXIF Viewer사진 크기1023x768
EXIF Viewer사진 크기1023x768
아래는 단풍나무입니다. 두 그루가 잘 자라고 있습니다. 동향 창문에 들이닥치는 햇빛을 막아줄 것을 기대하고 심었지요. 몇년 더 자라야 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죽지 않은 것만으로도 고맙게 생각합니다.
EXIF Viewer사진 크기1023x768
아래는 마지막으로 '라일락'입니다. 작년에 묘묙을 사다가 심은 건데 올해는 꽃이 제법 났습니다. 라일락 향기를 제법 풍기고 있습니다.
EXIF Viewer사진 크기1023x768
잎사귀가 길쭉하면 수수꽃다리이고
잎사귀가 하트모양이면 라일락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수수꽃다리같기도 하고...
사진만으로는 정확히 모르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