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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표충사 & 위양지

조회 수 2341 추천 수 0 2018.05.07 21:05:24

오늘 대구샘터교회 50-60대 여자 신자들 모임인 '루디아회' 야유회에 운전 기사 겸 가이드로 따라갔습니다. 11시에 표충사 주차장에 모여서 2시간 30분 동안 대구샘터교회 김 집사의 돌아가신 아버님이 스님으로 계시던 내원암에 먼저 올라가 돌아보고, 내려오는 길에 표충사를 돌아봤습니다. 김 집사의 어릴 때 친구가 운영하느 식당에서 오리불고기로 점심을 먹었습니다. 거기서 30분 정도 떨어진 위양지에 들러 한 바퀴 돌았습니다. 오늘 제법 많이 걸었습니다. 평소 운동이 부족한 분들은 다리종아리에 알이 배겼을 겁니다. 5시에 흩어졌습니다. 6시간 동안 함께 걷고 보고 먹고 이야기를 나눈 시간이 즐거웠습니다. 사진을 몇 장 찍었습니다. 사람은 빼고 풍경 중에 몇 장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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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충사로 올라가는 길의 왼편으로는 개울이, 오른편으로는 소나무가 가득했습니다. 아래는 사람이 다니는 길 바로 옆 작은 나무에서 쉬고 있는 올배미(?)입니다. 피곤한 건지, 다친 건지 사람이 옆에서 웅성 거려도 미동도 않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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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소나무입니다. 표충사에서 내원암으로 올라가는 길 오른편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내원암 마당의 한 풍경입니다. 부처님오신날이 가까워오나 봅니다. 나무 모습이 기괴합니다. 말라 죽은 나무인가 했더니 잎이 나오기 시작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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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충사 옆모습니다. 아래는 표충사 경내 돌축대 사이 구멍을 제집 삼아 살고 있는 다람쥐입니다. 사람이 다가가도 도망가지 않습니다. 먹을 걸 가져갔으면 좋았을 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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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양지는 사진사들이 좋아하는 못입니다. 이팝나무로 유명합니다. 아래 사진도 이팝나무를 찍은 겁니다. 실력이 딸려서 멋진 풍경을 실감나게 잡아내지는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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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양지의 다른 방향 모습니다. 오늘 높은 산과 절과 호수를 실컷 구경했습니다.  오래 기억에 남을만한 장면들이 많았습니다. 오늘 야유회를 꾸리신 분들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비가 와서 힘들었겠다구요? 오전에 출발할 때는 비가 제법 뿌렸는데, 그곳에 도착하니 거의 그쳤습니다. 덥지 않아서 나들이 하기에는 더없이 좋은 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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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8]은나라

May 10,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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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에 딱 한번 사용할수 있는 월차를 일부러 내서 다녀온 루디아 야유회는 무척이나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5~60대라고 하시니..
우리나이가 벌써? 10대가 엊그제 같은데..하는 생각이 드네요.ㅎ
세월이 예전엔 살(화살)같이 지나갔는데..
어느순간 알(총알)같이 지나가더만..
지금은 새(눈 깜짝할 새)같이 지나갑니다.ㅋㅋ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야유회였고..
시간시간, 보는것마다 존재의 기쁨을 연출시켰습니다.
사진들을 보니..
지나간 그때가 다시 생각나는군요.
네번째 사진의 나무는.. 백일홍 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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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9]캔디

May 11, 2018
*.72.247.134

몇일전에 사진감상을 했었는데...

오늘 에스더님의 소풍글을 읽고

다시 사진감상을 하니 풍경이 더 멋지게 보입니다.

올빼미와 다람쥐도 예뻐보이구요.


은나라님도 함께 하셨다니 부럽기도 하고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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