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성서가 그런 주변의 설화에 영향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성서의 권위는 하나도 손상되지 않는다. 신약성서도 빛과 어둠을 대비하는 영지주의의 영향을 받았고, 로고스를 주장하는 스토아 철학의 영향을 받았다는 건 역사적 사실이다. 그 뒤로 기독교의 모든 도그마는 주변 사상과의 대결, 조화, 경쟁의 과정을 통해서 발전해왔다. 이렇게 성서와 기독교 사상이 주변의 위대한 사상으로부터 영향을 받기도 하고 영향을 끼치기도 했다는 것은 기독교가 죽어있는 가르침이 아니라 종말을 향해서 열려있는, 즉 생명이 가득한 가르침이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따라서 창조설화가 바벨론으로부터 영향을 받았다는 사실로 인해서 구약성서의 권위가 상처 나는 일은 없다." 신학공부 180p


막연한 질문인지 모르겠지만...

그렇다면 성서의 권위에 상처를 내는 일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세상등지고 십자가보네..."의 신앙을 가진 사람들에게 저런 것들이 도리어 성서의 권위를 손상시키는 일로 여겨질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