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6:1-56

조회 수 2930 추천 수 0 2012.04.12 23:24:57

나사렛에서 배척받은 예수

6 1 예수님은 그곳을 떠나 고향으로 오셨다. 제자들은 예수님을 따라왔다. 2 안식일이 되자 예수님은 회당에서 말씀을 가르치기 시작하셨다. 가르침을 받은 많은 사람들은 놀라워하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어디서 이것을 배웠을까? 그가 얻은 지혜는 도대체 어떻게 된 것일까? 그의 손을 통해서 일어난 능력 있는 행위들은 무엇일까? 3 그는 마리아의 아들 목수가 아니며, 야곱과 요세와 유다와 시몬의 형이 아닌가? 그의 누이들이 지금도 여기에 우리와 함께 있지 않은가?” 그들은 예수님을 기분 나쁘게 생각했다. 4 예수님은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예언자는 자기 고향과 자기 친척과 자기 집에서보다 더 소홀하게 취급받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5 예수님은 고향에서 하나님의 일을 행하실 수 없었다. 그래서 극소수의 병자들에게만 손을 대서 고치셨다. 6 예수님은 그들의 불신앙을 이상하게 생각하셨다. 근처를 빙 돌아 여러 마을에 들어가셔서 가르치셨다.

 

열두 제자 파송

7 예수님은 열두 제자들을 불러 둘씩 짝을 지어 보내셨다. 그들에게 더러운 영을 제압할 수 있는 능력을 주셨다. 8 길을 가면서 오직 지팡이 외에는 아무 것도 준비하지 말라고 하셨다. 빵, 가방, 돈도 필요 없다고 하셨다. 9 또 신만 신고 내복은 두벌을 입지 말라고 하셨다. 10 예수님은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자네들은 어느 집에 들어가게 되면 거기서 떠날 때까지 머물게. 11 자네들을 맞아들이지 않고 자네들의 말을 듣지도 않는 곳에서는 나와서 자네들의 발에 묻은 먼지를 털어버리게. 그것으로 그들에 대한 증거로 삼게.” 12 제자들은 나가서 회개하라고 외쳤다. 13 그리고 많은 악한 영을 쫓아내고 많은 병자들에게 기름을 발라 건강하게 해주었다.

 

세례자 요한의 마지막

14 헤롯왕에게 예수님의 관한 이야기가 들렸다. 예수님의 이름이 널리 알려졌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말했다. “세례자 요한이 죽은 자들로부터 살아난 것이다. 그러니 저런 대단한 일을 행하는 게 아니겠는가.” 또 어떤 이들은 말했다. “그는 엘리야다.” 또 다른 이들은 “그는 선지자들 중의 한 사람처럼 선지자다.” 16 헤롯은 이를 듣고 이렇게 생각했다. “그는 내가 참수시켰지만 살아난 요한이다.” 17 헤롯은 동생 빌립의 아내인 헤로디아와 결혼했다. 그녀의 뜻에 따라서 요한을 체포해서 감옥에 가두었다. 18 요한은 헤롯에게 말했다. “당신이 동생의 아내를 취하는 것은 옳지 못합니다.” 19 헤로디아는 요한을 잡아 죽이고 싶었으나 그렇게 할 수 없었다. 20 헤롯은 요한이 경건하며 거룩한 사람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요한을 두려워했다. 요한을 보호한 헤롯은 요한에게서 말을 들을 때 매우 불안해했다. 그렇지만 그는 기꺼이 요한의 말을 듣곤 했다. 21 기회가 왔다. 헤롯이 자기 생일에 고관대작과 갈릴리 귀족들을 위해 연회를 베풀었다. 22 헤로디아의 딸이 그 연회에 들어와 춤을 추었는데, 헤롯과 그 자리에 함께 앉았던 이들이 모두 그 모습을 보고 아주 흡족해했다. 왕은 소녀에게 말했다. “네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나에게 말해라.” 23 헤롯은 소녀에게 맹세했다. “네가 원하는 것은 내 왕국의 절반이라 하더라도 네게 주겠다.” 24 소녀는 나가서 자기 어머니에게 물었다. “무엇을 달라고 할까요?” 어머니는 세례자 요한의 머리를 달라고 시켰다. 25 소녀는 아주 급히 왕에게 가서 이렇게 말했다. “저는 왕께서 지금 곧 세례자 요한의 머리를 쟁반에 받쳐서 저에게 주시기를 바랍니다.” 26 왕은 마음이 어두워졌다. 그렇지만 약속한 게 있고 식탁에 함께 한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에 소녀의 요청을 거부할 수 없었다. 27 왕은 곧 사형 집행관을 보내 요한의 머리를 가져오도록 명령을 내렸다. 사형 집행관은 가서 감옥에 있던 요한을 참수하여 28 그의 머리를 쟁반에 담아 소녀에게 주었고, 소녀는 그것을 자기 어머니에게 주었다. 29 요한의 제자들이 이 소식을 듣고 와서 요한의 시체를 가져다가 무덤에 묻었다.

 

오천 명을 먹임

30 사도들은 예수님에게 모여 그들이 한 모든 일과 가르친 모든 것을 보고했다. 31 예수님은 그들에게 말했다. “외딴 곳에 가서 잠시 쉬어라.” 오고 가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들은 먹을 시간도 충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32 그들은 배를 타고 외딴 곳으로 갔다. 33 그들이 멀리 가는 걸 본 많은 사람들은 모든 마을에서 걸어 나와 그곳에 몰려들어 그들보다 먼저 갔다. 34 예수님은 배에서 나오셔서 큰 무리를 보셨다. 예수님은 그 무리를 불쌍하게 느끼셨다. 그들은 목자가 없는 양 같았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많은 말씀을 전하셨다. 35 하루가 다 지나자 제자들은 예수님에 와서 말했다. “여기는 들판이고 날도 거의 저물었습니다. 36 무리를 보내서 농장이나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먹을 걸 사오도록 하십시오.” 37 예수님은 그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자네들이 먹을 것을 주게!” 그들은 예수님에게 말했다. “우리가 나가서 이백 데나리온의 빵을 사서 그들이 먹을 수 있도록 주라는 말씀이신가요?” 38 예수님은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자네들에게 빵이 얼마나 있는지 가서 알아보게!” 그들이 알아보고 말했다.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입니다.” 39 예수님은 사람들이 먹을 수 있도록 푸른 풀밭에 자리를 잡도록 시키셨다. 40 그들은 백 명과 오십 명씩 동아리를 져서 앉았다. 41 예수님은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들고 하늘을 보신 뒤 감사 기도를 드리시고 빵을 잘라 제자들에게 주시면서 사람들에게 나눠주게 하셨다. 그리고 물고기 두 마리도 똑같이 나누어 모든 사람들에게 주셨다. 42 거기 있던 모든 사람들은 먹고 배가 불렀다. 43 그들이 먹고 남은 것을 거두자 열두 바구니에 가득했다. 물고기도 거뒀다. 44 빵을 먹은 사람은 오천 명의 남자였다.

 

물 위의 제자들에게 오신 예수

45 그리고 곧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당신이 군중들을 보낼 때까지 자기보다 먼저 배를 타고 건너편 벳새다로 가라고 하셨다. 46 예수님이 군중들을 보내고 기도하러 산에 오르셨다. 47 저녁에 배는 호수 한 가운데 있었고, 예수님은 뭍에 홀로 계셨다. 48 예수님은 제자들이 노를 짓느라 고생하는 걸 보셨다. 바람이 그들을 거슬러 불었기 때문이다. 새벽 네 시경에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가려고 호수로 가서 그들 곁을 지나치려고 하셨다. 49 그들은 호수에서 예수님을 보고 유령이라고 생각하고 소리를 질렀다. 50 그들이 예수님을 모두 보고 놀랐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곧 그들에 말을 걸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안심하게. 나다. 두려워하지 말게!” 51 예수님이 제자들의 배에 오르시자 바람이 잦아들었다. 그들은 크게 놀랐다. 52 그들이 빵에 얽힌 이야기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오히려 마음이 경직되었기 때문이다.

 

게네사렛에서의 치병

53 그들은 건너편 뭍으로 가 가네사렛에 배를 댔다. 54 그들이 배에서 내리자 사람들이 곧 예수님을 알아보고 55 그 지역 전체로 돌아 달리면서 예수님이 계신 곳을 전해들은 대로 어디든지 병자들을 들것에 실어 왔다. 56 예수님이 마을, 도시, 농장에 들어가는 곳마다 사람들이 병자들을 시장 바닥에 눕혀놓고 예수님의 겉옷 자락이라도 만질 수 있게 해달라고 간청했다. 예수님에게 손을 댄 이들은 모두 건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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