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ㅠㅠ

Views 1484 Votes 2 2009.01.16 01:4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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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그냥..위로받고 싶은 밤입니다..
뭐든 좋으니 위로좀 해주세요..
주님이 별로 위로가 안되는 전 신학도 자질도 없고
목회자로 자질도 없나봅니다..
그냥 막말이 하고 싶은 밤이고 짜증이 나는 밤입니다.
어디 풀 때도 없고 그래서 여기와서 이렇게 헛소리 합니다.
예..사랑한다는데 헤어졌어요..
그러니 위로받을만하지요??
해주세요..뭐든..달게 고맙게 받겠습니다..
여기가 이렇게 좋은곳인지 몰랐습니다.ㅠㅠ


은빛그림자

2009.01.16 02:05:22
*.141.3.64

저.... 저기..... 일단 사랑이라도 좀 해봤으면 하는 1人입니다.-_-
이 정도면 위로가 되실지....ㅎㅎㅎ

profile

김재남

2009.01.16 02:08:29
*.102.80.216

주님의 위로, 그저 '묻기만 하고'
신학함에 어디쯤 서있는지 독백놀이 하며
사역은 제쳐두고 이렇게 띵가띵가 놀고있는
이기적인 동생이 있습니다.
만남의 경험이 없기에 이별 또한 모르는
동생이 제조해주는 처방전.
'불 끄고 풀벌레 소리 쫓기'
형님, 힘내세요.


솔나무

2009.01.16 02:08:45
*.234.224.63

삶에서님...
아픈이야긴데요.
오늘을 돌아보면 힘에겨워집니다.
서로 사귐과 헤어짐에는 보이지 않는 이유가 있습니다.
아쉬움이겠지요. 애절한 사랑일텐데...
위로요?...
몇일 많이 아파하세요.
그리고, 한참 시간이 지난다면...한 2년쯤...
혹시 사랑하는 일에 흠뻑취해있을것으로 생각됩니다.
지난 추억이 되기를...
어찌 이런말로 위로가 되겠습니까?...
당신의 내면의 진솔함을 알아주는 그런 만남이 있기를 기대하며...
조금만 기다려보자구요.
내가 살아온 지난 일들이 떠오르네요.
조금 이해할듯하지만...
그저...옆에서 지켜볼께요.
당신이 진정으로 미소지을수 있을때까지...
돌아오는 만남의 자리에서 한잔합시다.
세상의 남은 반을 위해서...

솔나무

2009.01.16 02:10:42
*.234.224.63

위험한 댓글인데...ㅋㅋ

솔나무

2009.01.16 02:13:03
*.234.224.63

나미님...
삶에서님과 이번주 인생을 논하는 진한 요구르트를 들이켜야겠는데...
나이스윤님을 선동해서 명동입구에서 만나야겠네...
삶에서님을 수소문해야겠네...
profile

달팽이

2009.01.16 05:03:48
*.78.245.231

삶에서 님
저도 인생을 많이 살지 않았지만...
"사랑하기 때문에 헤어졌다"는 말이 어떤 말인지 조금은 이해를 한답니다.
어떤 분들은 이해를 못하죠?
사랑하는데 왜 헤어지냐고?
참 말이 역설적인데, 그 말이 진실일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대학 다닐대
첫 사랑이라 할까?
무려 짝사랑을 5년 동안 혼자 했답니다.
대학 동아리에서 같은 학번으로 만나, 마음으로 혼자 좋아하다가
군대가서 거의 3년동안 편지를 주고 받곤 했는데...
휴가 기간때 딱 얼굴 한 번 보고
그것도 10분정도, 그리고 그 다음날 군대에 복귀하는 심정...

군대 있을때 한 번씩 통화 할때
하고싶은 말은 마음에 가득한데
진작 전화통화 하면 1분을 못넘기는 통화....

그 가슴알이는 5년 했답니다.
그리고 제대후 진주 어느 커피숍에서 만났죠?

나의 마음을 알지만,
그냥 동생으로 생각해 달라고...
그때 서로 눈물을 흘리며 헤어지게 되었죠?

저는 때때로 그 아름다운 지나온 나의 옛 첫사랑을 생각하곤 합니다.
아무런 서로에게 상처없이
손 한번 잡아 보지 못하고 5년의 짝사랑과 헤어졌답니다.
그리고 커피숍을 나와 진주 촉석루(진주성)를 한시간 동안 같이 거닐다고
악수 하고 헤어졌답니다.

"정말 사랑하기에 서로가 서로에게 자유가 되었답니다"
그때 내가 고집을 피우거나,
못 헤어져 했다면...
어쩌면 더 큰 상처를 받게 되었겠죠?

그 이후 저는 지금의 아내를 만나게 되었고
그것도 우연하게 5년 교제후 결혼하게 되었답니다.

이 새벽에 제가 천성을 떨고 있네요~~
그 헤어짐과 아픔을 조금 맛을 본 사람으로서

아픔속에서 좀 더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고
더 멋진 사랑을 배우고, 한 단계 업 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니다.

뭐, 아직도 사랑이 뭔지 잘 모르지만
사랑은 구속이 아니라, 자유라는 것,
그 자유함속에서 서로에게 진실함으로 다가와 자연스럽게 하나가 되는 과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첫 사랑의 아픔이 있었길래
지금의 아내와 교제할 때도 많이 이해하게 되었고
배울 수 있었답니다.
물론 많이 싸우고, 마음에 상처를 주고 받으면서....

훗날,
다시 지금의 아픔의 시간을 평가할 때가 있을 겁니다.
힘내시고,
아파할대는 마음놓고 많이 아파하십시요
그리고 그 마음에 새로운 마음과
새로운 생각으로 가득차길 바래봅니다.

이른 새벽 주책없이 나의 연애사 이야기가 나와
죄송합니다.
무디~ 힘내시길......
profile

정용섭

2009.01.16 08:51:36
*.139.165.47

이거 낚시글인가, 아닌가 잘 모르겠소이다. ㅎㅎ
삶에서 님이 실연을 당했다는 하소연이지요?
그게 사실이라면 그 무슨 말도 위로가 되지 않을 걸요.
그냥 시간이 지나기를 바래야지요.
그 시간이 얼마나 필요한 지는 사람에 따라서 다르기는 하지만,
어쨌든 시간이 깨끗하게 해결해준다는 것만은 분명하니
기다려보시구료.
하나님은 우리에게 망각의 은총을 허락하셨걸랑요.
"망각은 구원이다."

파란혜성

2009.01.16 09:12:45
*.111.130.41

여기 2인이 있잖아요 ㅎㅎㅎ
profile

유니스

2009.01.16 09:49:48
*.104.195.95

삶에서님~
아고..이걸 어째요.
제가 다른 답글 달 일도 많은데
모두 제쳐두고 여기에 먼저 글을 씁니다.
삶에서님, 사실 지금 상황에 제가 드릴 약이 없습니다.
열병을 좀 앓아야겠군요.
그 터널을 지나는 동안 필요한 건 시간..
정목사님께서 어느 글에서
부활 후에 우리의 육신의 삶은 '젊은 날의 에피소드'와 같다
고 표현하셨는데요,
시간이 지나면 이 일이 삶에서님의 '삶에서 에피소드'로
기억하는 날은 만드시 옵니다.
고고씽~~

삶에서..

2009.01.16 10:38:53
*.57.162.139

웃음이 위로라면 성공하셨습니다..피식했거든요..

삶에서..

2009.01.16 10:40:07
*.57.162.139

야 이친구야..이 추운 겨울에 풀은 어디있을 것이며 거기에 사는 벌레는 어디있겠니..
너의 독백놀이, 나의 독백놀이가 어서 끝나고 주님이 좀 확..가까이 오셨으면 좋겠구랴..

삶에서..

2009.01.16 10:40:53
*.57.162.139

이번주에 샘터교회 찾아갈 예정입니다만...진한 요구르트보다 전 진짜이슬이라고 하는 게 그립습니다..ㅋㅋ

별똥별

2009.01.16 10:40:53
*.5.38.245

정호승 시인의 "그대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시를 강추합니다.
힘내십시오.

삶에서..

2009.01.16 10:42:47
*.57.162.139

조금도 무례하게 다가오지 않았어요..
고마우신 글이에요..ㅠㅠ

삶에서..

2009.01.16 10:43:26
*.57.162.139

망각이 구원이고 시간이 은혜라는 사실을 잘 알겠으나 지금은 19191919 이렇게 욕을 하고 싶은 제 심정 아시죠??ㅋㅋ

삶에서..

2009.01.16 10:44:21
*.57.162.139

젊은 날의 에피소드가 참 힘겨운데..주님은 언제 오시나요..갈쳐주세요..ㅋㅋ
ㅠㅠ

삶에서..

2009.01.16 10:45:03
*.57.162.139

아마 그 시에서 하나님도 우신다고 그랬던 기억이 나지요..
맞아요..
우리 주님도 우시니 저희 주님이시지요..철저히 이해하실테니깐요..
누구보다 우리의 절박함 잘 아실테니깐요..
감사해요
profile

김재남

2009.01.16 11:22:26
*.102.80.216

지금은 겨울일 뿐이고~, 풀은 커녕 눈만 보일 뿐이고~,
거슬리는 기계음만 들리고... (김상태 기자)

ㅋㅋ 제가 '즐겨하는 짓'이라 말씀드려봤어요.
서산에서 들었던 소리 때문인지,
요즘과 같은 때도 전 들린답니다~ㅎㅎ
그때도 풀벌레의 소리외엔 그녀석을 만나볼 방법이 없었죠.
곁길로 빠지는 애기는 주일에 진짜 이슬을 나누며 풀어보죠~^^
아자아자아자~!(이 구호가 맞을지 모르겠네요 ㅡ,,ㅡ)



삶에서..

2009.01.16 11:37:19
*.57.162.139

모든 분들께 재차 감사드립니다.
사랑한다는 것도 사실 저로부터 비롯된 힘이 아닌줄 알지만
그래도 늘 이별은 힘든거지요..
그래서 이대로 헤어지면 제가 그 아이를 보내주는 거 같아서
새벽에 한두시간쯤 잠들었다가 새벽부터 그 친구를 만나러 달려갔습니다.
그리고 못다한 이야기를 하고 왔습니다.
서로 좋다는데 헤어져야 되는 현실이 전 도무지 이해가 안가는데
그 친구는 저를 만나고 교회를 나가는 것도 싫어졌고
주님보다도 저를 더 떠올리느라 정신이 없다고 하는데
아무리 거창하게 이야기해도 소용없겠지요..

저를 만나는게 좋지만 힘들다고 하니..아무리 설득해도 돌아오지 않는 그 친구와 저는 눈물을 흘리며 청승맞게 한달만 만나지 말고 기도를 해보자는 어색한 약속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기도좀 해봐야겠습니다. 주님의 뜻이 헤어지는 거라고 철썩같이 믿는 친구에게 말해주신 것처럼 저에게도 말씀좀 해달라구요..
여튼 모두 주일에 뵙지요..이제 여친님을 한달간 만날 일은 없을테니 주일 오후가 한가해졌습니다.
ㅋㅋㅋ

은빛그림자

2009.01.16 11:42:59
*.141.3.64

눈물을 원하신다면
모두 잠든 밤에,
볼륨을 낮추고
바비킴의 <사랑.. 그 놈>을
들어보시죠.

무위

2009.01.16 14:00:24
*.199.105.133

은빛, 정말 웃긴다.^^
삶에서 님께는 너무 죄송하지만,
정말 모처럼 웃었네.
profile

임마누엘

2009.01.16 17:27:00
*.10.141.173

이것 참..
예전에...몇년 전에
제가 차였던 기억이 갑자기 생생하게 기억나는군요..

힘내세요..
언젠가 이 일도 웃으면서 이야기 할수 있겠죠..

은빛그림자

2009.01.16 17:50:57
*.44.182.21

언니~~ 너무 올만 아닙니깡~~~???
profile

클라라

2009.01.16 23:14:10
*.216.132.150

임마누엘님,
주희 잘 크고 있지요? 아이구.. 보고 시퍼라..
주희 엄마한테도 안부 전해 주세요.
머지 않아 한번 안아 볼수 있겠지요?
따시한 봄날에.. ^^
profile

클라라

2009.01.16 23:33:22
*.216.132.150

삶에서 님,
그런 가슴시린 일이 있으셨군요.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하는데,
위 은빛님 때문에 분위기가 영 잡히는 구만요.^^
모레 오시면, 악수로 대신 위로 드려야 겠어요^^
이 나이가 되면, 남의 실연도 부럽답니당..애궁 시방 먼 말 하는지..





profile

임마누엘

2009.01.17 00:04:01
*.187.234.129

에헤헤^^
안그래도 샘터교회에 인사 한번 갈라했는데요.
병원 간다고 찬바람 조금 맞았더니..
바로 입원해버렸어요.ㅠㅠ
그래서 모두들과의 첫인사는 봄으로 미루기로^^

지금은 퇴원해서 잘 있습니다^^

추운날씨에..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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