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바르트의 모순

Views 1112 Votes 0 2009.01.19 01: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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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오늘 불가지론에 관련된 질의가 있었지요?

우리가 오늘 고민했던 불가지론과 믿음 사이에서

우리 보다 먼저 고민했던 수많은 신앙의 선조들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저는 칼바르트 행님을 떠올려 봅니다.

계몽주의로 인해 뒷방 구석에서 자유주의란 껍데기로 명목만을 유지해오던

기독교를 향하여  폭탄선언을 했던 그분 말입니다.

바르트는 시절이 하수상했던 일이차 세계대전과

히틀러와 나치에 대항하며 벅찬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면서 자유주의 신학자들의 변절과 인간의 한계를 뼈저리게 경험하게 되지요

바로 그 지점에서 바르트는  절대타자를 역설하게 됩니다.

그래서 바르트는 계시 중심의 신학자입니다.

하나님 이외의 모든 것을 상대화 시키며 하나님을 절대 궁극으로 상정하게 됩니다.

그런데 조금만 곰곰히 따져 보면 바르트의 주장이 어설프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나님은 절대적이다라는 주장과  하나님 이외의 모든 것은 상대적이다라는

주장이 서로 모순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스스로 한계를 인정하면서 한편으론 스스로 한계를 인정하지 않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가리켜 진보신학자들은 바르트의 모순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것을 모순이라기 보다는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선택이라기 보다는 모험에 가깝고  좀더 극적으로 표현한다면 도박인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지금 어둠이 짙게 깔린 거리를 걸어 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까만 밤에 까만 안경을 쓰고 말이져 .  앞이 보이지 않아도 괜찮다고 위로하면서요














첫날처럼

2009.01.20 11:46:08
*.54.79.126

어제 댓글을 썼는데 타이밍이 안좋았는지, 다른 글들에 단 댓글들과 함께 다 날아가버렸어요... 그런데 어제 제가 단 댓글은 좀 스레기 스러워 오히려 잘 되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한계적 인간과 초월적 하나님... 이 둘은 도저히 접점을 찾을 수 없어야 하지만, "참 하나님 참 인간 예수" 의 모순 속에서 하나님과 인간이 만날 수 있는 접점이 찾아진 거 같습니다...

그 모순 속에 신비가 있는 것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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