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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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앞 바다를 바라보면서
-장기려
수도꼭지엔 언제나 시원한 물이 나온다.
지난 겨울엔 연탄이 떨어지지 않았다.
쌀독의 쌀을 걱정하지 않는다.
나는 오늘도 세끼 밥을 먹었다.
사랑하는 부모님이 계신다.
언제나 그리운 이가 있다.
고양이 한 마리 정도는 더 키울 수 있다.
그 놈이 새끼를 낳아도 걱정할 일이 못된다.
보고 듣고 말함에 불편함이 없다.
슬픔에 울고 기쁨에 웃을 수 있다.
사진첩에 추억이 있다.
거울 속의 내 모습이 그리 밉지만은 않다.
기뿔 때 볼 사람이 있다.
슬플 때 볼 바다가 있다.
밤 하늘에 별이 있다.
그리고 세상에 사랑이 있다.
그동안 무심코 지나친 것들에 대해 부끄러움을 느끼게 해 주는 한편의 시인 것 같습니다.
자기의 삶을 다 던져
아름답게 살다 간 사람들이 있으므로
삶의 작은 행복을 발견하게 됩니다.
하루를 여는 아침,
눈을 감고 오늘도 내가 호흡하고 이 땅위를 살아가는 신비로움에
행복감을 발견하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다비안 여러분,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