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침몰하는 배

Views 2170 Votes 1 2014.04.17 18:29:53
관련링크 :  

일본에서 쓰다가 버린 저 배는 이제 버리고 새로운 배를 타고 싶습니다. 진심으로...!

아, 그런데 나는 어리석고 연약한 베드로처럼 아무 것도 하지 못한 채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며 주님께 살려달라고

소리만 질러댔습니다...

이곳 지리산 자락은 지금 봄비가 세차게 내립니다. 이 비보다 더한 눈물을 흘리고 싶은데 눈물마저 말랐습니다...ㅠㅠ

 

난파선.jpg 

 

 


물가의나무

2014.04.17 20:28:12
*.210.97.78

바라보는 이 모두의 심정이 비슷 하리라 봅니다.

다만 아쉬운것은 이럴때일 수록 버리고 갈아 타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

지금 이 낡고 썩어가는 배에서 각자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다시금 깊이 생각하고 실천하여 죽어가는 이 나라를(자신들을)건져 내야 할 때가 아닐런지요.....

왜냐하면 이렇게 된 배후에는 나의 죄악도 일조를 했기 때문입니다.ㅜㅜ

정말 송구합니다만 이 복 된 나라 대한민국은 절대로 일본이 쓰다가 버린 그런나라는 분명 아니리라 사료가 됩니다. 우리 믿는 자들이 조금만 더 사랑 하면 어떨까요?

닥터케이

2014.04.18 10:45:39
*.24.55.53

이번에 사고난 세월호가 일본에서 폐선처리하려 했던 중고품인데 그것을 구입해서 수리하여 운행했다는 그런 말이 있습니다. 본문에서 "일본에서 쓰다 버린 배" 라는 표현은 세월호를 두고 하신 말씀이라고 생각됩니다.

봉천동

2014.04.18 10:21:04
*.114.22.74

일본에서 쓰다버린 배라니요...

닥터케이

2014.04.18 10:47:59
*.24.55.53

세월호가 일본제 중고선박인데 폐선처리할 대상이었던 것을 헐값에 사와서 수리해서 썼다는 그런 말이 있습니다. 사실관계는 좀 더 확인이 필요합니다만... 관련 기사 일부를 옮겨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유병언측 구원파에 30여년간 몸담고 있다가 탈퇴한 A씨는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청해진해운은 구원파 신도들이 다수 관계된 회사”라며 “핵심 관계자들이 구원파 신도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에 좌초한 세월호는 1994년에 만들어진 일본 배를 폐기하기 직전에 싼 값에 매입해서 수리해서 사용한 것이다”며 “일본은 20년이면 무조건 선박을 폐기 처리하는 반면, 우리 나라는 이에 대한 기준이 엄격하지 않아 중고 선박을 싸게 매입해서 수리해서 쓰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선박에 대한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검사하지 않으면 2, 3차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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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일

2014.04.18 23:32:38
*.163.192.36

<탑승 인원도 몇 명인지 모릅니다!>


승선인원을 보면 단원고 학생과 관계자가 340명이라고 합니다. 
그럼 476 명 중 단원고 340 명을 빼면 136 명입니다. 
현재 발표된 내부에 적재된 승용차가 126대 화물차가 36대 였다고 나오는군요. 
이것만 봐도 차량 운전자가 162명이여야 합니다. 
당연히 학생포함 단원고 관계자들은 차량을 몰고 승선 하지 않았습니다. 
그럼 단순 산수로 502명이 승선인원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상식적으로 제주도 가는데 차량을 배에 태워서 여행하는 사람들이 
1차 1인 이였을까요? 당연히 최소 2명씩 탔을 겁니다. 
그럼 보수적으로 계산을 해봐도 
단원고 (학생+선생님) :340 명 
차량으로 온 승객 : 324 명 
664명이 됩니다. 승무원 빼고요. 
참고로 승무원들은 차량을 배에 두지 않는답니다. 
이건 조금만 생각해봐도 알수 있는 산수 입니다. 

이런대도 이 나라가 아직까지 괜찮다고 생각하시나요?

물가의나무

2014.04.19 00:52:19
*.7.29.111

이신일목사님이시지요?ㅎ 다비아를통해 아니 이번 글 때문에 알게 되었구요. 지금 댓글 때문에 직분을 거론 한것인데 혹시  언짢으신 것이 있으시다면 먼저 용서를 구하며 글을 올립니다.
올리신 글 처럼 '일본에서 쓰다 버린 배' 라는 표현은 세월호가 아니라 이 어처구니 없는 나라를 표현 하신 것이지요? 위 댓글도 마찬가지 이겠구요.
제가 말씀 드리고자 하는 의도도 같습니다. 목사님이나 저 박목사나 좋든 싫든 이나라 백성으로 태어나 살고 있지 않나요? 한걸음 더 나가서 목사 직분이란다면 마치 세월호의 승무원직과 맞먹는 책임이 주어져 있다 봅니다. 선장 맘에 안들고 항해사, 조타수, 기관사.....맘에 안든다고, 해서 다른 배로 갈아 탄다면, 정 갈데 없고 쓸모 없는 인간 밥술이라도 먹게 하신 해운사 사장님 한테는 뭐라고 하시면서 사표 쓰실런지요?~~~
물론 저보다 백번 더 충실히 잘하시라 믿습니다만 혹여라도 생각 없이 동조 하시는 승무원이나 승객들이 계실까봐 노파심에 드리는 일천한 생각 입니다.
주님의 은총이 풍성하시길~~^^

물가의나무

2014.04.19 01:13:12
*.70.31.225

아ㅡ그리고 지금 세월호에 관한 직접적 내용들은 굉장히 민감한 내용들 이잖아요? 특히 승객 숫자를 말씀하신거요! 저는 생각지도 못해 봤는데요. 논리적으로 타당 할듯 싶은데 정부 관계자나 해경, 해군, 심지어 수많은 언론, 외신, 더 나가 피해자 가족들.... 왜 그들은 이런 말을안하는 걸까요?
목사님 말씀대로라면 정말 중요한 내용이 아닐 수 없는데요. 이게 확신이 서는 주장이시라면 대책본부나 해경에 알리셔야 하는게 순서 아닐런지요? 온라인상 에서 푸념식으로? 그쳐버리면 자칫 유언비어가 될 수도 있고 해서 심하면개인적 불이익을 초래할 수도 있겠고, 자칫 하면 지금 상심한 가족들에게는 과히 좋지않은 영향이 끼쳐지지 않겠는지요?
암튼 좀 충격적 이지만 나름 수긍이 가는 부분이라 심각하게 제의드리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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