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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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마지막까지 세월호에서 한 생명이라도 구조되길 기도 드리며 세월호 탑승객 가족 여러분께 주님의 위로가 함께 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한 사회원으로써 책임을 공감하며 죄송스런 마음이 앞섭니다.
삼풍 사고에서 부터 최근의 경주 리조트 사고까지 꼭 같은 사고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끊임없는 부실과 관용에서 나오는 사고에서 꼭 같은 흐지부진한 대책. 반복되는 사고에서 전혀 배우지 못한 사회원으로써 부끄럽고 죄송스럽습니다.
아마 꼭 같은 사고가 앞으로도 계속 나겠지요...
온 나라의 소망과 걱정이 세월호에 쏠렸습니다.
뉴스는 톱기사로 세월호 소식을 전합니다. 마땅하다고 생각됩니다. 생명이 달린 이 시점에서 톱뉴스로 소식을 전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데 세월호 기사에 묻힌 기사중에서 여러분과 같이 마음에 새겼으면 하는 기사가 있어서 이 글을 적습니다.
지난 주일은 부활절이었습니다.
또한 장애인의 날이었습니다.
한겨례 사회면에 짤막하게 난 기사 하나를 소개합니다.
"장애인의 날…경찰, 최루액 분사" (http://www.hani.co.kr/arti/society/handicapped/633754.html)
이 분들이 무슨 잘못을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장애인의 이동권을 보장하라고 단체로 버스를 탑승하려 했는데 불법이므로 경찰이 제지하고 최류액을 뿌렸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단체로 버스타면 불법인가요? 아님 몸이 불편하신 분들은 단체로 버스를 타면 안되나요?
저는 이 분들이 무슨 잘못을 했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대한민국 경찰이 나쁜 사람들이라고 하니 어쩜 나쁜 분들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나쁜 분들이라 하더라도 몸이 불편하신 불들에게 이렇게 까지 해야 했을까요?
경찰은 최류액을 직접 뿌리지 않았다고 발표 하셨습니다.
하지만 위의 사진을 보고 너무나 가슴이 아팠습니다. 얼마나 아팠을까요?
지난 주일은 부활절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땅에 오셔서 어떤 분들과 함께 하셨나요?
예수님께서 너는 이때 무얼했냐고 물으셨을때 뭐라고 답할 말이 없어서 눈물이 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제가 죄인입니다.
참 안타깝고 비정한 일들이
연일 그치지 않는군요.
잔인한 4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