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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 큉(Hans Küng)의 「나는 무엇을 믿는가」(WAS ICH GLAUBE, 이종한 역, 분도출판사, 2021년)를 정용섭 목사가 강독한다. 장별 차례는 아래와 같다. 1 삶에 대한 신뢰, 2 삶의 기쁨, 3 삶의 여정, 4 삶의 의미, 5 삶의 바탕, 6 삶의 힘, 7 삶의 모델, 8 삶의 고통, 9 삶의 기술, 10 삶의 비전
강의보조
녹취입니다.
뭐
잘 숨 쉬고, 잘 먹고, 잘 내면, 새 맞고, 잘 촉감으로 느끼고, 음 듣고 하는 그런 것도 삶의 과정이죠. 그러나 그런 것은 주어져 있는 거고요. 생명 체로 살 때 주어져 있는 거예요.
그런데 이 사람이
그래서 이제 삶의 여정에 오늘 우리가 볼 대목의 소제목은
무기를 이렇게 쓰겠죠? 오토 A 한, 오토 한 평화 메달, 평화 프리데 프리데 메달. 프리데라는 사람 이름으로 재정된 홍합 메달이 있는 것 같습니다. 노벨 상이 있는 것처럼요.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오토 한은 일찍이 핵분열을 알아내는데, 1938년 제2차 세계대전 후에는 평화 증진과 독일 연방 군대의 핵무장 반대 운동에 단호히 헌신했습니다. 1938년이라고 한다면, 나치가 서서히 그 마수를 드러낼 때군요. 만약 그때 히틀러의 협조를 먼저 만들어냈다면, 세계사는 또 한번 복구로 흘러가고 희생자도 더 많이 나오고 이상해졌겠죠.
그런데 오토 한은 그렇지 않은 것 같아요. 어디 히틀러 체제에서 어떻게 지내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음, 히틀러의 하지 않았겠죠.
그러니까 이렇게 오토 한의 평화 메달이 만들어진 거 아니겠습니까? 베를린 시장 클라우스 보벨라이트는 나에게 매달을 주면서, 물론 나도 기뻤는데, 각별히 매달 수여 이유를 밝혔다. 특히
[음악] 그리고 환영, 돌러, 돌란스. 보통 많이 얘기하죠. [음악] 종교 간 대화, 여기에 헌신했기에 이 매달을 증정한다 그러한 것 같습니다.
나는 그 매달 수여. 이유를 계기로 삼아, 대부분 종교적인 청중을 상대로 한 인사말에
어떤 해인가요? 사실, 저는 이 철학적 토대 확립을 이미 30년 전에 "신은 존재하는가"라는 책에서 시도한 바 있었고, 그래서 그
선과 악의 근본적 구별, 인간 다음이라는 근본 토대를 세우려면, 이걸 알아야 되잖아요. 악과 선을 어떻게 그걸 구별할 수 있는지 알아야 되잖아요. 그렇습니다, 선, 착한 거요, 좋은 거.
전통주의자와 절대주의자가 생각하는 것처럼 이미 언제나 그리고 어디서나 유효했던 것이 결코 아닙니다. 서한 오래된 것은, 전통은 흔히 인간에게 적대적이 판명되었습니다. 좀 까다롭죠.
예, 선이라는 게 그렇게 당연한 게 아니라는 거예요. 보통 옛날 제가 어렸을 때 영화관에 가본 기억으로는, 6.25 전쟁에 대한 전 뭐 것도 많이 있었고요. 하여튼 우리 편과 네 편, 이게 확실하게 구분됩니다.
우리 편이 이기면 무조건 박수치는 거예요. 상대방을 잔인하게 죽여도 그래도 상관없어요. 우리 편이 이기면 되는 거예요.
그게 선이에요. 어떤 영화가 우리 편과 네 편 이게 아니라, 전쟁의 잔혹성을 드러내려고 그런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하더라도, 관객들은 우리 편인가 아닌가 여기에 기울어져 있습니다. 이렇게 당연한 게 아니라는 거죠.
그러나 사이의 혁명가들이 늘상 생각하는 것처럼, 만냥 새로운 것도 아닙니다. 그건 무조건 전통적인 것도 아니고 무조건 새로운 것도 아닙니다. 생판 새로운 것, 혁명은 흔히는 똑같이 인간에게 적대적이 판명되었습니다.
공산주의 체제에서 그게 판명되었죠. 가장 인간다운 정치를 세워보겠다고 하는 혁명이, 공산주의 혁명이든 뭐든, 똑같이 잘 똑같이 살자, 공산이 개인 개인 재산 너무 치지 말고, 똑같이 같이 그 재산을 공유하는 세계로 가야 된다고 하는 얼마나 인간적인 커뮤니즘이 말입니다. 근데 현실에서는 그게 안 되는 거예요.
그렇다, 인간에게 선이란 아주 기초적으로 표현하자면, 오래되었던 새롭던 인간이 참으로 인간이 되도록 돕는 것입니다. 요것도 쉽지 않죠. 그렇지 뭐가 인간이 인간이 되도록 하는 것이냐 하는 것도 정답이 주어진 건 아니잖아요.
왜냐하면 이런 규정이, 이런 개념이 가장 리적인... 거라고 볼 수 있죠. 그런데 나는 납득할 수 없는 범죄나 스캔들에 대한 질문을 자주 받는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인간이 어떻게 그토록 악할 수 있는가? 이것은 사람이 특정한 계기에, 그러나 또한 자기 자신에게 던질 수 있는 질문입니다. 왜 저렇게 악하지? 왜 저렇게 못됐지? 뭐 이런 질문들이죠. 아주 기초적인 대답은 다음과 같다.
인간은 동물 계에서 유리하기에 약육강식이 있습니다. 동물들의 본능적 행동 양식에 상응하는 식욕, 인간은 동물에 포함되는 겁니다. 꼭 동물은 아니나, 동물 그 범주에 속하는 거죠.
그 동물에게 있는 욕망이 인간에게도 그대로 있는 거예요. 우리가 다 쉽게 알만한 겁니다. 식욕, 그다음에 성욕, 자기 저기 욕구 이것이 있는 거죠.
근데 그게 마구 발전되면 안 되고, 이성적으로 제어하고 동료 인간을 고려하여 행동하는 것을 배워야 한다. 예, 앞에서도 그런 얘기 나왔죠. 현생 인류 호모 사피엔스는 몇 년 만에 이런 형태로 진화한 게 아닙니다.
수백만 년의 역사가 있어요. 그걸 한 신생아가 태어나면서 성년이 될 때까지 배워야 되는 겁니다. 여기서도 배워야 된다고 얘기하잖아요.
또한 오늘날에도 인간이라면 누구나 어릴 때부터 근본적인 신뢰를 함양해야 할 뿐만 아니라, 자신의 충동, 욕구, 의도를 좀 더 고차적인 정신적 충동에 의해 강하게 형성되는
근데 그게 한 인간이 태어나서 되지 않아요. 교육이 중요하죠. 근데 자본주의 체제에서는 이러한 욕구가 억제되지 않으면 얼마든지 실현된다는, 음, 뭐라고 하죠? 묵인된다는, 어쨌든 그런 생각이 작동하고 있어요.
정치적인 권력, 이건 뭐 당연한 거라고 자꾸만 생각합니다. 거기서 얼마나 많은 문제가 벌어집니까? 그렇게 해서만 어린 인간은 자신의 인생 여정을 참으로 인간답게 풀어나갈 수 있다. 그리고 이 평생의 과정은 상당한 성공을 거둘 수 있지만, 다른 한편 반동과 착오의 낙인이 지키기도 한다.
삶은 수행입니다. 이야기에 들어가서 도를 닦는 수도사들은 아니고, 세속 사회에서 사는 우리 모두도 인간이라면 동물이라면 어쩔 수 없습니다. 동물은 그냥 자기 본능대로 할 수밖에 없어, 그렇게 진화돼 버렸어요.
그것들은 진화가 안 된 거죠, 어떻게 보면. 근데 인간만 특이하게 그 본능을 제어할 수 있고,
특히 인간을 비인간적인 수준으로. 침몰시키는, 그래서 해로운 짐승이나 야수처럼, 그야말로 잔혹하게 행동하도록 만드는 것이 악이다. 여기 책 앞에서 뭐 짚은 거 있죠, 열광주의, 이게 문제다.
종교적 열광주의, 세속적 열광주의도 마찬가지로, 그 대화가 불가능하니까, 다 합의점을 찾아 나갈 수가 없는 거예요. 선동하고 매도하고 마녀 사냥하고, 이런 식으로 자기 뜻대로 세계를 움직이려고 하는 겁니다. 종교도 그럴 가능성이 있고, 정치도 많이 그렇죠, 악이다.
이와 달리, 수천 년 동안 인간 다음의 척도들이 발전되어, 거니 뭐 수천 년보다 더 오래되죠, 사실은요. 이것들은 인류의 모든 위대한 전통들, 즉 종교적 전통들, 또한 철학적 전통들 안에 간직돼 있다. 임마누엘 칸트, 악리 뒤낭, 로자 룩셈부르크, 토마스 만, 알베르트 슈바이츠, 한나 아렌트, 마틴 루터 킹, 넬슨 만델라, 그리고
지원해 줬어요, 음, 책을 쓰도록 후원해 주가 보죠.
노벨 문학상 수상자들인 하인리히 빌, 헤르마스, 그리고 토마스 만을
그들을 아 이렇게서
이게 나에게 명예가 되냐 아니냐, 나에게 이익이 되냐 안 되냐, 그런 쪽으로 들어가지.
요컨데,
휴머니즘이라고도 하고요. 요컨데
안식일에도 장애인과 그 환자를 고친 거잖아요. 율법에는 어긋나는 일인데,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일에서는 율법을 어길 수 있었던 거예요. 1993년 시카고에서 개최된 세계 종교 의회, 세계윤리.
인간은 누구나 인간답게 대우받아야 한다. 이 말이 유사와 반복으로 또는 진부한 표현으로 들리는가, 결코 그렇지 않다. 이것은 선언문이
또 인용하는 문장입니다. 인간은 누구나 남자든 여자든 백인이든 유색인이든 젊은 사람이든 늙은 사람이든, 부자든 빈자든 인간답게 대우받아야 하며, 인간적으로 아니, 아예 짐승처럼 취급받아서는 안 된다. 스탈린, 히틀러, 마오쩌둥, 폴 포트 같은 비
그들의 인간을 얼마나 인하게 대했는지는 설명할 필요 없다고 하니, 이게 이제 악이라 하는 겁니다. 이 저번 주 체제에서도 인간을 인간답게 대하지 못하는 일들이 많습니다. 많은 정도가 아니라, 돈벌이의 수단으로 전락하자.
[음악] 하거든요, 이렇게 볼 때
인간상은 인간상, 인간 모습은 통상 하나의 특정한 관점에서, 그리스도교, 유대교 또는 이슬람의 관점에서, 사회주의나 자유주의 관점에서, 생물학이나 경제의 관점에서 구상된 구체적인 어떤 자리에서 인간의 모습이 그려진다는 거예요. 인간상은 서로 자주 충돌한다. 그러나
서로 다른 인간상은 다르긴 하지만, 그런 것과 상관없이 기대하는
예수께서 하신 말이 여기 딱 들어왔죠. "안식일을 위해서 사람이 있는 게 아니라, 사람을 위해서 안식일이 있다." 혁명적이고 전복적인 말씀입니다. 그런 말씀을 이미 잘 알고 있는 목사들이 이한
그냥 여전히 예수 당시와 마찬가지로 안식일 원칙주의, 율법주의에 머물러 있습니다. 물론 세련되게 말은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그렇습니다. 이어서 이제 나는
어떤 한 아이들도
우리는 누구를 적대화합니다. 그런 식으로
내 수준이 벌써 한스 킹 정도 같나요?
유신을 따르는 새 종교에 대한 책을 썼어요. 그 한정했다 사람이 누굽니까? 나오네요. 바로 로마교 요한 23세, 요한 23세 제 2차 바티칸의 중심인물, 다음 콘스탄티노플 총대주교 아테나고라스, 종교의 문 켄터베리 총대주교 마이클 램시, 로마 아, 로마 대표자, 로마 가톨릭 대표자, 두 번째는 종교의 대표자, 세 번째는 켄터베리 성공회 총대주교 마이클 램시, 네 번째로 개신교 대표자가 나옵니다.
세계 교회 협의회 WCC 초대 사무총장 빌렘 비세르. 예, 그다음 어떻게 진행되는지 기대가 되네요. 재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