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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아리 대신 멍멍이~

조회 수 2266 추천 수 0 2009.08.14 13:53:08

 

한달여 키우던 병아리 형제는 출가시키고

대신 멍멍이를 데려왔습니다~

 

병아리가 한달이 넘어가니 덩치와 냄새, 그리고 소리가 남다르더군요~

아무래도 더이상 아파트에 방치했다가는 주변의 원성을 한 몸에 받겠구나 싶어서..

여기저기 수소문한 끝에 처 외삼촌이 하시는 공장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다행히 그곳에 이미 서너마리의 병아리를 키우고 있는 중이라

녀석들도 외롭지는 않을 것 같네요..

다만 그 미래는... 장담 못하겠습니다...

 

병아리를 보내고.. 대신 막내 처제가 키우던 멍멍이 달프를 데려왔습니다.

반지의 제왕의 간달프처럼 하얀 말티즈(5년생 수컷)인지라

이름을 그렇게 지었다고 하더군요.

이미 이전부터 자주 봐오던 처지인지라

달프도 집에 오자마자 곧바로 적응을 마치고

집안의 왕자로 군림하고 있는 중입니다.

 

요즘 이 녀석과 매일 산책하느라..

제가 죽을 지경입니다~   emoti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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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9]유니스

August 14, 2009
*.238.225.69

이렇게 생명을 키우시는 걸 보면

부럽기도하고, 제가 많은 죄를 지은 거 같고....ㅠㅠ

한창 실험할 때는 하루에 rat 이나 mouse 70-80마리씩 죽이고..

그 스트레스가 저에게 다 돌아오더군요.

꿈에도 자주 나타나고 사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잘 키우시는 분들은 따로 있으신 건가요?

이교수님,  '멍멍이 달프'를 순간  '멍멍이 스프'로 읽었습니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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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7]바우로

August 17, 2009
*.62.26.5

 우리집도 개를 키웁니다. 13년간은 흑갈색 미니핀 몽이를 키웠습니다. 처음으로 키운 개였는데, 성격은 거칠어도 영리하고 사람도 잘 따라서 키우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그러다가13세를 일기로-강아지 나이로 13세면 사람나이도 여든에서 아흔정도 됩니다.-저 세상에 간 뒤로는 개를 키우지 않았는데, 여동생의 남자친구가 생후 2개월짜리 말티즈를 사주었습니다. 

처음에는 만화영화 보노보노에 나오는 다림쥐의 이름을 따서 포로리라고 지어주었는데 부르기 불편해서, 보리(麥)라고 지어주었습니다. 똥오줌을 못 가리고, 사고도 잘 치는데(화분에서 잘 자던 수선화 알뿌리를 캐서 갖고 놀기까지 했습니다..물론 얼른 뺏어서 김치냉장고위에 올려두었는데, 잘 마르면 김치냉장고에 보관할 생각입니다.),애교를 잘 부려서 온 가족의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길용 박사님께서 개를 키우신다는 소식이 반갑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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