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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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4월6일 원당일기 1편이 올라온뒤 22편(7월26일)의 글을 끝으로 원당일기가 올라오지 않아 봄이 오니 원당의 일들이 궁금합니다.
올해도 나무를 심고 씨앗을 뿌렸는지요.
저도 퇴직 이후를 생각하여 예행 연습삼아 청도군 금천면 신지1리 267-2번지에 있는 운남고택으로 반 이사를 하였습니다.
우선은 포항에서 4박5일, 운남고택에서 3박4일 정도를 보내며 적응기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경상북도 문화재270호로 지정된 집으로 대지 오백평위에 안채,사랑채.대문채,헛간채가 있는 집입니다.
집안에 200평정도의 텃밭이 있어 2/3는 장독대로 사용하고 1/3은 텃밭으로 사용하여 채소류 정도는 자급자족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청소하며, 농사지으며, 장을 만들며, 집을 돌보는 일들이 일종의 놀이가 되었으면 합니다.
사랑채는 늘 비어있으니 오셔서 쉬었다 가셔도 되겠네요.
사진을 찍어 놓는 것을 소홀히 하여 초기모습의 사진이 없어 사진을 잘 찍어 놓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 몇 장 올립니다
사진이 올라가지 않네요, 사진 올리는 법을 누가 좀 가르쳐 주세요
어떻게 사진을 올렸는데 제일위의 사진은 담넘어 운강고택의 모습이고 가운데는 대청마루의 꽃꽂이 한점이고 아래는 안채의 모습입니다.
현재는 안채의 큰방에 기거하며 살고 있습니다.
안채 사진에 삶의 흔적이 보이네요. 오른쪽 끝에 집사람의 붉은색 옷과 저의 작업복 깔깔이가 보이고 마당엔 잔디작업을 한 흔적이 보입니다.
와, 입이 다물어지지 않습니다.
장 박사님.
운남 고택과 장박사님과의 관계는 어떻게 되는지요?
그곳에 들어가서 살 준비를 하신다는 말씀을 들어보니
운남 선생님의 장손이십니까?
저런 곳에서 여생을 보낼 수 있다면
이보다 더 좋은 건 없을 겁니다.
잘 하셨고, 복도 많으십니다.
원당일기는 바쁜 일들이 있어서 잠시 쉬는 중입니다.
원당은 땅이 워낙 나빠서 뭘 심은 용기가 잘 나지 않습니다.
올해도 묘목 세 그루만 심었습니다.
작년에 심은 것들은 잎이 조금씩 나거나
꽃이 피기도 합니다.
종종 소식을 주십시오.
반갑습니다.
정용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