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에크하르트가 말하는 "지성"

Views 2582 Votes 0 2013.04.25 15:03:17
관련링크 :  
 난 에크하르트가 말하는 "지성" 이 무엇일까 늘 궁금했었다...

그러다가 책을 읽는 중에 우연하게 알게 되었다...

에크하르트가 말하는 "지성" 은 추론적 지성이 아닌 "직관적 지성" 이었다는 것...

서구의 유명한 기독교 변증가라는 사람들의 책을 한 번씩 보면 굉장히 추론적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었고 그래서 좀 불편했었는데...

말하자면 기승전결이 아주 뚜렷하고 논리적이라 그 회로가 깔끔하지만, 결론까지 읽고 나면 "So what?" 이라는 그런 공허감이 많았다는 이야기...

내가 에크하르트를 좋아하는 이유는, 에크하르트의 말은 마치 시인에게 다가온 "詩想" 을 시로 표현한 것과 같아서, 그의 말이 내 마음 깊은 곳에서 어떤 공명을, 어떤 떨림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그의 말은 마치 하나님의 신탁을 받았던 성서 기자들의 그 것과도 아주 비슷하다...

profile

정용섭

2013.04.25 23:01:27
*.94.91.80

아시는지 모르겠으나
<이스터 에크하르트> 가 재번역되어서
다산글방에서 나왔습니다.
번역자인 이민재 목사님이 새로 나온 책을
저에게 보내주셨네요.
천천히 다시 읽어볼 생각입니다.
에크하르트의 글이 첫날처럼 님의 영혼에 공명을 일으켰다면
기독교 신앙의 진수에 가까이 다가갔다는 증거입니다.
주의 평화가...

첫날처럼

2013.04.26 14:29:51
*.213.169.7

 추억의 다산글방이 여전히 있군요... 제가 에크하르트를 첨 보게 된 것도 사실은 이민재 목사님 번역본을 통해서였죠... 너무 너무 어려웠지만 읽고 나면 뭔가 이상하게 남는게 있고... 그렇게 그렇게 재미를 붙였던 거 같아요... 그 책 저도 한 권 사야겠어요... 
profile

클라라

2013.04.26 01:26:16
*.34.116.82

그렇군요.
"직관적 지성"
흥미로운 해석이네요.
제가 첫날처럼님처럼 이해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에크하르트 읽기' 도전해 보고 싶어지네요.
 

첫날처럼

2013.04.26 15:04:44
*.213.169.7

라라님은 직관적 지성 그 자체이신 것 같은데요... 에크하르트 읽으시면 짝짝 달라붙을 거 같아요... 제가 지금 읽고 있는 게 매튜 폭스 책인데... 분도 서원... "마이스터 엑카르트는 이렇게 말했다." 한 번 사서 읽어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

저도 에크하르트 어쩌구 저쩌구 떠들어 대지만 사실 초심자 중의 초심자죠 뭐... 그냥 읽어보니 너무 저의 신앙 구미에 맞아서... 
profile

클라라

2013.04.26 21:27:41
*.34.116.82

에공.. 첫날처럼님,^^
뭐라.. 드릴 말씀이 엄써요.^^
다만 언릉 읽어보고 싶은 마음만 굴뚝같이 들어서 주문했습니다.
몇년 전에 다비안들 몇 명이서 하양의 대구샘터교회 방문했다가 
목사님 서재에서 <마이스터 에크하르트/이민재번역> 두 권을 발견하고 
제가 가져왔는지 어느분이 가져 왔는지 몇 명이서 돌려 읽은 기억이 있습니다. 
(절판도서라서 구할 수 없었는데 목사님께서 선뜻 가져가라 하셨어요.) 
그 때 잠시 스쳐 지나간 느낌은,
(느낌이라고 할 수 밖에요.도저히 읽어낼 수가 엄썼어요.^^)
대체 이 분이 누구실까? 였어요.
그 후로 관련도서 두어권쯤은 읽어본 것 같은데, 지금도 여전히 그때의 그 느낌뿐입니다.
대체, 누구시길래..

첫날처럼님, 길라잡이 되어 주셔요.

profile

유니스

2013.04.29 22:15:21
*.116.195.87

저는 다산글방 것만 있는데 그 외에,

마이스터 에크하르트, 게르하르트 베어 저, 이부현 역, 안티쿠스
영성 지도, 마이스터 에크하르트 지음, 새들녘
신적 위로의 책, 마이스터 에크하르트 지음, 이부현 옮김, 누멘

 

List of Articles
No. Subject Author Date Views
5888 누가 wcc 반대하는가? [17] 달팽이 Apr 29, 2013 2859
5887 목회자는 지휘자가 아니라 베이스다 [3] 르네상스 Apr 29, 2013 2072
5886 산청에서의 아름다운 만남! [9] 카르디아 Apr 29, 2013 2474
5885 다시 원어민 강사와 다이 다이 ㅋ [1] 첫날처럼 Apr 29, 2013 2533
5884 빠삐용^^ [10] 달팽이 Apr 29, 2013 2406
5883 WCC의 교리적 문제점들 [15] 믿음소망사랑 Apr 25, 2013 4619
» 에크하르트가 말하는 "지성" [6] 첫날처럼 Apr 25, 2013 2582
5881 예배 시간에 스마트폰으로 성경 보기에 대해 어떻게 ... [6] 육바금지 Apr 23, 2013 4448
5880 원당에 놀러오실 분! [7] 정용섭 Apr 23, 2013 2736
5879 어제 우리 고등부 아이들과... "믿음" 에 관하여... [3] 첫날처럼 Apr 22, 2013 2637
5878 농업에 희망을... [10] 달팽이 Apr 21, 2013 2406
5877 WCC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한 에큐메니칼 포럼에 초청... [3] 솔가든 Apr 20, 2013 2181
5876 안녕하세요. file [12] 잠자는회색늑대 Apr 19, 2013 2905
5875 (도움요청)경기도 용인 경희대 캠퍼스 쪽에 좋은 교... 아우 Apr 17, 2013 2961
5874 조영엽 박사, WCC 총무 등에 공개토론 제안 [10] 믿음소망사랑 Apr 16, 2013 3421
TEL : 070-4085-1227, 010-8577-1227, Email: freude103801@hanmail.net
Copyright ⓒ 2008 대구성서아카데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