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cles 6,606
신비로운 게 민들레 홀씨다.
우리집 마당에는 벌써 한달여 전부터
민들레 홀씨들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다.
그걸 공짜로 보고 있다니
웬지 미안한 생각까지 든다.
집으로 올라오는 언덕의 흙담 옆에 자리한
저 홀씨를 한참 바라보다가 한장 찍었다.
생명의 절정이다.
민들레 홀씨를 보고 두세발 더 올라오면
정신없이 올라오는 죽순을 볼 수 있다.
그렇지 않아도 보기 흉한 전봇대를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바로 그 앞에서 저렇게 죽순이 씩씩하게 거칠게 없다는 듯이 올라오고 있으니
아마 전봇대의 상당한 부분을 저 대나무가 가려줄 것이다.
올라오는 죽순의 성장속도는 눈에 보일 정도다.
하루에 3,4센티미터는 족히 될 거 같다는 느낌이 든다.
잘 자라거라, 귀여운 죽순들아!
사진으로 분간이 될지 모르겠으나
여섯 놈이 머리를 내밀었다.
우리집 마당에는 벌써 한달여 전부터
민들레 홀씨들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다.
그걸 공짜로 보고 있다니
웬지 미안한 생각까지 든다.
집으로 올라오는 언덕의 흙담 옆에 자리한
저 홀씨를 한참 바라보다가 한장 찍었다.
생명의 절정이다.
민들레 홀씨를 보고 두세발 더 올라오면
정신없이 올라오는 죽순을 볼 수 있다.
그렇지 않아도 보기 흉한 전봇대를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바로 그 앞에서 저렇게 죽순이 씩씩하게 거칠게 없다는 듯이 올라오고 있으니
아마 전봇대의 상당한 부분을 저 대나무가 가려줄 것이다.
올라오는 죽순의 성장속도는 눈에 보일 정도다.
하루에 3,4센티미터는 족히 될 거 같다는 느낌이 든다.
잘 자라거라, 귀여운 죽순들아!
사진으로 분간이 될지 모르겠으나
여섯 놈이 머리를 내밀었다.
꽃이 피고 쑥풀이 돋는 '자연'의 아름다움,
"인간과 무관하게 스스로가 그러한 아름다움" 앞에는
우리의 삶이 처연하고 위태롭게 느껴집니다.
그런데 목사님,
"민들레 홀씨"는 틀린 말입니다.
'홀씨'는 은화식물, 즉 이끼, 곰팡이, 버섯 등의 포자식물의
생식세포를 말하는데, 민들레는 종자식물로서 '씨'가 있을 뿐이지
'홀씨'는 없습니다. 제대로 쓰면 '민들레 갓털'이 맞습니다.
하도 많은 사람들이 틀리는 것이어서
이제는 그러려니 하다가 말씀드려요.(_ _)
예쁜 사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