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심한 꿀벌

Views 2769 Votes 0 2013.05.30 22:33:58

오늘 마당 한 구석에 텃밭을 만들었습니다. 
원래 작년까지 텃밭으로 하던 옆마당은 포기했습니다.  
제가 게을러서 식물을 잘 돌보지 못한 탓도 있지만
산짐승들이 접근하기 쉬워서 남아나는 게 없습니다.
이제 앞마당에 만든겁니다.
아주 작습니다.
눈짐작으로 한평 정도나 될는지요.
거기는 토끼풀이 완전히 장악하고 있었어요.
그걸 처리하느라 오늘 고생 좀 했습니다.
근데, 그 토끼풀도 꽃이라고
꿀벌들이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토끼풀 꽃에도 꿀이 있나요?
한심한 꿀벌처럼 보였습니다.
한심하지만 참 성실한 친구들이긴 합니다.
꽃 비슷한 것만 있으면 그놈들이 나타닙니다.
보세요. 한 가운데서 열심히 꿀을 따고 있네요.  
2013-05-30 13.22.09.jpg 

하여튼 꿀벌들이 꿀을 따던말던
나는 저놈의 크로바를 다 걷어냈습니다.
서로 엉켜 있는 모습이 대단합니다.
크로바 밭을 어느 정도 일궈내는데 쓰인
연장이 아래와 같습니다.
손바닥이 얼얼하네요.
2013-05-30 14.32.04.jpg 
List of Articles
No. Subject Date Views
3066 다섯 남편, 요한복음 묵상(34) [1] Jun 08, 2013 3127
3065 북안 우체국 file [4] Jun 07, 2013 8571
3064 목마르지 않는 물, 요한복음 묵상(33) [2] Jun 06, 2013 3328
3063 영혼의 목마름, 요한복음 묵상(32) [2] Jun 05, 2013 3591
3062 목마름, 요한복음 묵상(31) [3] Jun 04, 2013 3124
3061 물을 좀 달라, 요한복음 묵상(30) [1] Jun 03, 2013 2828
3060 사마리아 여자, 요한복음 묵상(29) [1] Jun 02, 2013 3529
3059 영생과 믿음, 요한복음 묵상(28) Jun 01, 2013 2812
3058 무서운 대나무 file May 31, 2013 3668
» 한심한 꿀벌 file May 30, 2013 2769
3056 영생에 대해, 요한복음 묵상(27) May 29, 2013 2400
3055 바람과 영, 요한복음 묵상(26) May 28, 2013 2488
3054 비빔밥 file [2] May 27, 2013 2524
3053 육과 영, 요한복음 묵상(25) [4] May 26, 2013 4809
3052 된장 뜨기! file [2] May 25, 2013 6353
3051 거듭남과 하나님 나라, 요한복음 묵상(24) [1] May 25, 2013 3406
3050 참나무의 수난 file [5] May 23, 2013 3012
3049 언제 봐도 file [6] May 22, 2013 3226
3048 거듭남에 대해, 요한복음 묵상(23) [4] May 21, 2013 3423
3047 니고데모, 요한복음 묵상(22) [6] May 21, 2013 5040
TEL : 070-4085-1227, 010-8577-1227, Email: freude103801@hanmail.net
Copyright ⓒ 2008 대구성서아카데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