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일지, 5월6일

조회 수 895 추천 수 0 2018.05.07 20:13:19

대구샘터교회 주간일지

201856, 부활절 여섯째 주일

 

1) 5-7(-) 연휴가 낀 주일이었습니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이 연속되는 관계로 가족끼리 여행을 떠나거나 부모 댁을 찾은 교우들이 제법 됩니다. 거꾸로 고향인 대구를 찾았다가 교회에 나온 가족들도 있습니다. 나간 이들이나 찾아온 이들이나 모두 행복한 시간을 보냈을 것으로 보입니다. 남은 연휴도 모두 즐겁게 지내기를 바랍니다.

 

2) 교회 주보 표지의 교회 이름 글자체가 몇 주일 전부터 바뀌었습니다. 위가 새로운 글자체(양제매화체S), 아래가 이전의 글자체(굵은안상수체)입니다. 바뀐 걸 알아본 교우들이 없는 거 같더군요. 일단 비교해서 보십시오.

    

 

 

   

어떤 것이 보기에 더 낫다고 할 수는 없으나 가끔 바꿔보는 것도 주보에 대한 새로운 느낌이 들어서 괜찮아 보입니다. 다음 주일에는 주보 표지를 직접 잘 살펴보십시오.

 

3) 어린이 청소년부(부장: 신상국 집사)에서 마련한 선물을 오늘 식사 친교 시간에 어린이들에게 주었습니다. 선물은 크거나 작거나 불문하고 모두를 즐겁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바쁜 중에서도 선물을 구입하고 포장해서 들고 오느라 애쓴 사람, 기쁘게 선물 받은 어린이, 그걸 전달한 목사, 그리고 그 광경을 흐뭇한 심정으로 바라보고 참여한 교우들 모두 즐거웠습니다. 우리교회 모든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잘 자라기 바랍니다.

 

4) 오후 2시에 열댓 명의 교우들이 칼 바르트의 교의학 개요16강을 공부했습니다. 제목은 본디오 빌라도에게입니다. 평소 별생각 없이 지나치던 그 구절의 신학적인 의미를 이번에 확실하게 배웠습니다. 빌라도는 자연인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로마 제국을 대표하는 인물입니다. 빌라도가 사도신경에 거론됨으로써 예수 사건은 세계사적 사건으로 부각된 것입니다. 깊이가 있고 재미있는 이런 책은 한번 읽고 끝내지 말고 반복해서 읽어야 합니다.

 

5) 5월 중에 두 번의 야유회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한번은 루디아 모임입니다. 57일에 원효가 세웠다는 밀양 표충사와 인근의 위양지로 야유회를 갑니다. 다른 한번은 어린이 청소년부의 모입니다. 대구 화원 유원지로 522일에 갑니다. 이 모임은 어린이와 어린이 가족만이 아니라 일반 교우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으니 가능한 많이 참여하십시오. 자세한 내용은 어린이 청소년부에서 다시 알려드릴 예정입니다.

 

6) 우리교회에 특별한 여고동창들이 있습니다. 안동여고입니다. 삼십 대 두 분, 육십 대 한 분입니다. 삼십 대 두 분은 같은 학년이었다고 하는군요. 우연도 이런 우연이 없습니다. 삼십 대 한 분이 얼마 전에 모교를 방문해서 찍은 사진을 교회 밴드에 올려 자랑하는 바람에 모두 알게 되었습니다. 연못이 있는 교정 풍광이 그렇게 멋지다고 하더군요. 다시 방문하고 싶은 모교가 있다는 게 부럽습니다.

 

7) 오늘은 제 설교가 다른 때보다 길었습니다. 첫 주일이라서 어린이 설교를 앞부분에서 하느라 시간 조정이 어려웠습니다. 어린이들은 앞자리 한곳에 앉도록 하는 게 좋습니다. 내가 아무리 어린이를 위해서 설교한다고 해도 어린이 눈높이에 딱 맞추기는 어려워서 어린이들이 그 시간을 지루하게 생각하지 않을까 염려가 되긴 합니다. 저도 최선으로 노력해보겠습니다. 부모들은 어린이들이 찬송가와 주보를 들고 한 자리에 앉아서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챙겨주기 바랍니다.

 

8) 오늘 식사 후식으로 유달리 맛있는 떡이 나왔습니다. 딸 수아의 돌을 맞아 정솔뫼 임종호 집사가 준비한 떡입니다. 수아가 벌써 돌이 되었다니 시간이 얼마나 빠른지 놀라운 따름입니다. 식사가 끝난 뒤에 엄마 품에 안겨 있는 수아의 머리에 제가 손을 얹고 진심으로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더 건강하고 총명하고 복되게 자라기를 바랍니다.

 

9) 예배 참석인원: 62, 헌금: 8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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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3]하늘연어

2018.05.08 10:36:54

바뀐 주보의 교회이름 로고체가 예쁩니다.

주간일지를 읽을 때마다 느끼지만

봄볕처럼 따스한 온기를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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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2018.05.08 21:34:02

새로운 글자체가 예쁘다 하시니 선택을 잘했다 싶군요.

주간일지를 기록하다보니 교회 업무를 자세하게 들여다보게 되고

신자들의 신앙 상태도 관심을 갖게 되어

무슨 기도를 드려야 할지 감이 잡힙니다. 

다른 목회에는 게으르니까 이런 일만이라도

담임 목사 자리에서 내려올 때까지 최선을 다할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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