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 구원(181)

조회 수 859 추천 수 0 2018.09.11 21:02:31

(181)

나는 예배의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았는가? 그분만 알 것이다. 목사는 다행히 예배의 역동성을 경험한다고 해도 회중들이 따로 놀면 무슨 소용이 있고, 그 책임은 누가 지는가? 목사가 모든 신자들의 영혼을 책임질 수는 없다. 그것은 성령의 몫이다. 목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영혼이다. 목사 자신이 예배에 집중하다면 그것으로 충분하고, 그것이 결국에는 회중들에게 좋은 영향을 간접적으로라도 끼친다. 그게 성령의 도우심이다. 슈베르트의 연가곡 <겨울 나그네>를 부르는 디트리히 피셔 디스카우 영상을 보면, 그리고 그를 스승으로 둔 제자라고 한다면 그 사람처럼 그 노래를 부르고 싶어지는 경우와 같다.

내가 예배에 어떻게 집중하고 있는지를 부끄럽지만 설명해야겠다. 예배의 모든 순서를 일일이 설명하고 싶긴 하지만 여기서는 찬송 순서만 말하겠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예배만을 주제로 하는 책을 쓰고 싶다. 대구샘터교회 예배 순서에서 회중들의 찬송 부르기는 8회다. 개회예전에서 부르는 예배 찬송, 공동기도 후에 부르는 거룩 찬송, 침묵기도와 사죄선포 후에 부르는 영광 찬송, 국악찬송, 3독서 후에 부르는 응답찬송, 설교 후 찬송, 헌금 찬송, 마침 찬송이다. 성찬식이 있는 주일에는 성찬 찬송과 감사 찬송까지 부르기에 10회가 된다. 가능한대로 다양한 찬송을 선곡하려고 노력한다. 가족을 위해서 영양가 있고 맛 좋은 식단을 다양하게 갖추려는 어머니의 심정이다. 한국교회 찬송가로만은 재료가 부족한 편이다. 8-10곡의 찬송에는 3,4절에 이르는 찬송가 전체를 부르는 곡도 있고, 한두 소절 정도로 간략히 부르는 곡도 있다. 국악찬송이나 세계 여러 나라 교회의 새로운 찬송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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